스크럼의 힘 - 5가지 역량이 만드는 단단한 성장
배동철 지음 / 서울경제신문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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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럼이 뭐지?

책 제목을 보고 바로 느낀 호기심입니다.

책 표지에 있는 다음의 문구를 보고, 유추를 해 보려고 했으나 할 수 없었습니다.

조직관리는 에자일하게 자기관리는 스크럼하게!

에자일은 제가 조직관리를 전공했기에 아는 부분인데, 자기관리 분야에서 스크럼이라니 무엇을 저자는 강조하고 싶은 것일까?

이러한 생각을 하면서 책을 열었습니다. 추천의 글에서 만난 스크럼은 어깨동무라는 의미로, 수평적 관계의 결합을 의미한다고 하는데, 아직은 스크럼이 자기관리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우선, 책의 구성을 살펴보겠습니다.

1부. 변화의 물결은 파도가 아니라 해일이다

2부 무엇을 바꿀 것인가

3부 누구와 스크럼을 짤 것인가

4부 어떻게 할 것인가

저자는 1부에서 뉴노멀이 된 40대 은퇴시대, 높은 실업률 및 대학을 졸업하고도 구직하기 힘든 상황을 해일에 비유합니다. 그리고, 창직을 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챗GPT가 가져오는 변화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정말 공감이 많이 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2부에서 저자는 이러한 변화의 해일 속에서 지속가능하고 확장이 가능한 커리어를 설계하기 위해서 무엇을 바꾸어야 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으로 다음을 제시합니다.

일의 방향, 일의 방점, 일의 방식

그리고, 이 책의 핵심 중의 하나인 W-C-M 영점 조준에 대해서 말합니다.

'원하는 일(Wish), 잘할 수 있는 일(Can), 해야만 하는 일(M)' 중에서 우리가 영점 조준을 W 에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우리가 원하는 일을 하도록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습니다. 그러하기에 저자는 처음에는 '1:2:7"의 비율로 시작해서, 나중에는 '5(W):5(C, M)' 으로 균형을 이루도록 하라고 권합니다.

일의 방점을 이야기하는 부분에서는 '돈'에 초첨을 맞추지 말고, '사람'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정말 공감되는 부분입니다.

그런 다음에, 드디어 스크럼에 대한 구체적인 용어 설명과 저자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본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스크럼은 원래 럭비 경기에 쓰이는 용어입니다. 8명의 선수가 정확하게 힘을 맞추어 스크럼이 깨지거나 밀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럭비의 꽃이라고 저자는 부연 설명을 해 줍니다. 이제야 스크럼이 어떤 의미로 이 책에서 차용되었는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스크럼은 에자일과 연결되는 용어였네요.

그리고, 스크러머는 스크럼의 구성원으로 함께 일하면서 잘할 수 있는 일을 하는 하는 것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정말 나폴레온 힐의 '마스터 마인드 그룹'이라는 단어가 떠 오릅니다. 아주 비슷한 개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누구와 스크럼을 짤 것인가'에서는 5가지 능력을 보유한 구성원들이 모인 조직을 스크럼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정말 5가지 능력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지금과 같이 급변하는 사회에 꼭 필요한 능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다섯 가지 능력은 'Sensing, Connecting, Remixing, Uniting, Mapping' 입니다. 이 하나하나를 저자는 아주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창직을 하기 위해 함께할 사람들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창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책의 마지막 장에서는 기하급수적 변화가 끊임없이 펼쳐지면서 기존 질서가 무너지고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는 시대를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시대 창직을 위해서는 기하급수적 변화의 의미를 보다 깊이 이해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그리고는 4단계 창직 준비를 이야기하는데,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청사진을 그려주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부의 원천이 제품(서비스)에서 '연결'로 바뀌고 있다는 저자의 글에도 공감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를 예측하고 우리가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해 주고 있어 좋습니다.

이 책은 정말 스크럼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현재와 같이 기하급수적으로 변화하는 시대에 커리어를 어떻게 만들어가야 할 지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혼자가지 말고, 함께 할 수 있는 스크러머를 찾아서, 예언하지 말고 예측하고, 연결을 할 수 있는 분야로 나아가야 함을 강조합니다.

급변하는 사회를 살아가면서, 자신의 커리어를 한 번 되돌아보고, 스크럼의 힘을 가지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책으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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