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떠나기 3년 전 - 어느 순간에도 작아지지 않는 新직장인 프로젝트
오병곤 지음 / 김영사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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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자기계발서들과 비슷한 내용들이 들어 있는 책이다. 다만, 이 책에서 중점적으로 말하고 있는 이야기는, 회사를 그만두기 3년 전 부터 미리 준비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무작정, 나는 이 회사를 그만두면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만 같고, 지금의 스트레스가 해소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말라는 것. 그리고 그 3년 동안 나를 위해서 준비해야 될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물론 그 내용은 다른 자기계발서가 품고 있는 내용과 일맥 상통한다. 단순히 회사를 떠나라고 하는 충독적인 책이 아닌, 직장 생활을 하면서 ,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라고 조언하고 있다.

 

매년 45만 명이 직장을 떠난다고 한다.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 위에 또 그만큼의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 아무리 바쁘더라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시간을 낼 수 있는 것처럼, 바쁜 직장생활속에서도 제2의 인생 준비에 대한 시간을 내라. 낼수 있다! 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런 준비를 하는 사람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 나조차도 직장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미래를 위해 투자하고 공부하고 시간을 내는 사람들을 보는 게 거의 드물었던 것 같다.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남들보다 좀 더 나은 거라고 생각하곤 했었으니까.

 

이 책을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이며 아, 나도 그렇게 했었더라면.. 하는 후회의 감정도 들게 되었지만 마지막에는 결국. 힘든일인데.. 라고 단정짓고 만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 않는가.. 라고 말이야. 그러고 보면, 자기계발서를 읽고 진정 내가 행동했던 적이 있는가? 라는 생각까지 이어진다. 고개를 끄덕이고, 긍정하고 후회하며. 그게 끝이었던 것도. 결국은 행동이다. 행동..!

 

하지만, 회사를 지금 그만둬야 하는가? 라는 심각한 고민에 사로잡고 있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한번쯤 읽어두어도 괜찮을 것 같다. 마음의 움직임에 변화가 올수도 있을 것이다.

 

 

철학자 스피노자는 "우리 자신이 되는 것,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 이것이 삶의 유일한 목표다"라고 말했다. 가장 자기다운 사람이 되는 것이 성공이다. 가장 자기다울 때 물질적으로 풍요로울 수 있고, 매력이 넘쳐나고, 성숙한 인간이 될 수 있다. 나를 위해 좋은 철학을 만들자. 인생 후반부는 다음 네 가지 큰 방향을 잃지 않아야 정신적 뿌리가 단단해진다. 그런 후에 자신만의 구체적인 삶의 원칙과 실천 지침을 다듬어보자. (p.58)

 

꿈은 벗들과 나누어야 한다. 몇 년 전 꿈을 찾는 프로그램에 다녀오면서 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꿈벗을 만났다. 꿈이 있는 사람들과의 만남은 아주 기분 좋은 일이다. 서로의 꿈이 가슴에서 가슴으로 파동하듯 전달된다. 기억하라. 꿈은 나를 위해 존재하지만,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그리고 한 사람의 꿈은 꿈이지만 만인의 꿈은 현실이라는 것을. (p.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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