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반양장) 데일 카네기 시리즈 (코너스톤) 1
데일 카네기 지음, 바른번역 옮김 / 코너스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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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신은 인간이 죽기 전까지는 심판하지 않는다."

그런데 우리는 왜 남을 심판하려 하는가? (p.46)

데일 카네기의 책을 오래전에 한 번 읽은 기억이 남아 있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 다시 읽는 데일 카네기의 책은 나에게 많은 것들을 알려 준다. 그것들은 물음표가 아니라, 마침표이다. 전 세계적으로 6천만 부나 팔린 책. 1936년에 출간된 책임에도 불구하고, 현재에 읽어도 아무런 불편함이 없는 책이다. 데일 카네기는 교사, 세일즈맨 등 다양한 사회경험을 하면서, 대중 연설 강의를 시작했고, 카네기 연구소를 설립하기에 이른다. 물론 거기에는 그가 책에서 배운 것들이 아닌 그의 경험에서 비롯된 강의들이었다. 책의 표지에서 보는 그의 모습은 핸섬하기까지 하다. 그 당시에 얼마나 인기가 많았을까? 짐작이 된다.

데일 카네기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링컨이라고 하는데, 이 시리즈 책 중에 링컨에 대한 책이 한 권 있는 것을 보면, 그의 존경도가 어느 정도일지 알 수 있다. 사실 그 주제의 책뿐만 아니라, 시리즈 1권인 이 책, <인간관계론>에도 링컨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등장한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생활.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일 것이다. 그래서 시리즈의 5권 중에서 단연 제일 첫 번째로 나오는 주제이기도 하다. 살면서 사람과 부딪히는 일은 정말 많고, 사람을 상대하는 일은 또 얼마나 많은가? 이 책은 행동하기 위한 책이다.

재미있는 것이 기술 분야의 사람도 기술적 지식이 성공에 기여하는 바는 단 15%에 불과하고 나머지 85%는 성격, 통솔력 같은 인간관계의 기술에 달려 있다고 하니, 정말 그가 가진 기술적 능력보다, 사람과의 관계의 기술이 얼마나 중요한가? 대학에서 왜 사람을 상대하는 능력에 대해 강의를 하지 않는지 그는 의아하다고 말한다. 그가 이런 생각을 했던 시대는 1936년이었다. 그런데 지금도 똑같지 않은가? 나도 그의 말에 대 공감이다. 현재의 우리 대학에서 이런 강의를 필수로 넣었으면 좋겠다.

이 책을 통해 가장 큰 결심을 하게 된 한 가지는 누군가에게 불만스러운 일이 생기더라도 상대에게 곧바로 표현하지 말어보자.라는 마음이었다. 사실, 화가 났을 때 참기는 얼마나 힘든가? 그런데 말이다. 생각해 보면, 그 순간이 조금만 지나면 금세 기분이 조금 누그러짐을 알 수 있다. 거기에는 사람들에 대한 비판, 비난, 불평을 삼가라.라는 데일 카네기의 조언과 맞닿아 있다.

 

데일 카네기는 말한다. '이 한 권의 책을 읽는 것을 단지 지식의 습득을 위해서이지 말고 당신의 새로운 습관을 형성하기 위한 것으로 읽어라.'라고 말이다. 이 책을 통해 나는 나의 수많은 행동들을 후회하게 되었다. 느낌표!!를 주는 내용들이 가득하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내가 얼마나 많은 실수를 저질렀는가. 깨우치게 되었으며 더불어 이 책을 통해 많은 것들을 배웠다. 나는 행동하기 위해 시작할 것이다.

수십 년 동안, 아니 죽을 때까지 남의 가슴에 맺힐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싶다면, 비난이 얼마나 정당한지 개의치 말고 신랄하게 비난을 퍼부어라. 하지만 사람을 대할 때는 그들이 결코 이성적 동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하자. 상대는 감정적 동물이고, 편견으로 가득 차 있으며, 자부심과 허영심으로 움직이는 존재다. 또한 비난은 위험한 불씨다. (p.44)

 

지혜로운 벤저민 프랭클린은 늘 이렇게 말했다. "논쟁하고, 괴롭히고, 반박하다 보면 승리할 때도 있다. 하지만 상대방의 진심을 결코 얻을 수 없기 때문에 공허한 승리일 뿐이다." 이제 스스로 결정하라. 어느 쪽을 택할 것인가? 이론적이고 겉으로 드러난 승리를 이룰 것인가, 아니면 상대방의 진심 어린 동의를 얻을 것인가? 둘 다 얻을 수는 없다.(p.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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