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 - 세상 모든 여자들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알파맨으로 사는 법
남인숙 지음 / 해냄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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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20대에 읽었던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라는 책의 저자인 남인숙 작가의 신간이다. 이번에는 남자다! 여자작가가 남자의 인생에 대해서 많은 부분을 잘 알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작가는 50명의 남자분들을 인터뷰해서 그 내용을 이 책에 담았다고 한다. 20대가 아닌, 30~40대의 비즈니스 세계에서 성공한 알파맨들을 말이다. 그들은 20대를 치열하게 보냈던 사람들이었을 것이다. 그들은 어떻게, 남들과 다르게 20대를 보냈던 것일까? 그들만의 인생 조언들 54가지의 비밀이 책속에 숨어 있다.

 

나의 20대에 저자의 책을 만나서 많은 부분 좋은 글들을 만났었다. 그리고 30대에 다시 저자의 책을 읽으니, 감회가 새롭기도 하고, 또 그 시기가 지났어도 많은 부분 배울점들이 역시나 많다는 것을 깨닫는것은 참 중요하구나. 라는 생각도 해본다. 50명의 알파맨들의 가장 중요했던 점은 긍정적인 마인드였다. 그들에게는 무엇인가를 다시 해볼수 있다는 용기가 있었고, 그것이 잘 될수 있으리라는 긍정적인 생각이 있었다. 비록 실패했었을지라도.

 

사실 남자의 인생에 관련된 이야기였지만, 굳이 20대 남자들만 읽으란 법이 없는 책이었다. 20대 이하의 남자도, 그리고 그 이상도, 또한 여성들이 읽어도 다 해당될 좋은 글들이 담겨 있는 책이었다. 이러저러한 복잡하고 달성하기 힘든 계획들을 세우는 것보다 하루하루 단순한 실천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알파맨들의 조언들이 내 마음을 울렸다. 성공한 그들은 깊은 생각없이 눈앞에 있는 일들에만 그때그때 집중하며 살았었고 그런 파이팅이 그들의 성공을 이루었던 것이다.

 

남자의 20대는 군복무 때문에 여자들보다 훨씬 짧게 느껴져서 20대에 이미 성공을 했다는 사람이라면 정말 대단한 일이다. 그래서 남자의 30대에는 아직 사회에 발을 들여놓지 못한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의 알파맨들처럼 매일 하루하루를 긍정적인 마인드와 그날 그날의 실천에 따른다면, 언젠가는 자신이 만족할만한 성과들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남자들, 파이팅! 하길 바래본다. 그리고 여성들도 파이팅! 저자의 다음 책을 기대해 본다.

 

 20대의 안정은 상황에서 오는 게 아니다. 자기 생각에 대한 확신과 경륜이 없는 20대는 누구나 쪽배 하나 타고 비바람 부는 바다에서 흔들리고 있는 처지다. 오히려 안정은 삶을 바라보는 태도에 의한 것이다. 쪽배 위에서 파도에 시달리고 있다면 바다가 얼마나 막막한지, 여기서 좌초된다면 어떻게 될지에 골몰하기보다는 키를 단단히 잡고 배의 중심을 잡으려 애를 써야 한다. B의 말대로 한 번에 하루씩을 살며 '오늘'에 몰두하다 보면 어느 순간 항구에 닿아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p.37)

 

"누가 너에게 해를 끼치더라도 앙갚음하려 애쓰지 말라. 가만히 강가에 앉아 있으면 머지않아 그의 시체가 떠내려가는 것을 보게 될지니." 노자의 말이다. 사회에 나가 부침을 겪으며 살아나가는 가ㅗ정을 지켜보면 이 말이 틀리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p.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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