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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바로 섰는가 - 하루를 시작한다면 마쓰시타 고노스케처럼
PHP종합연구소 엮음, 김현석.여선미 옮김 / 책이있는풍경 / 2014년 10월
평점 :

마쓰시타 고노스케. 이 분에 대한 자기계발서를 몇권 읽은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또 이렇게 이분의 글과 만나게 되었다. 이 책에는 총365개의 각기 다른 내용의 글들이 실려 있다. 이는 마쓰시타그룹의 창업자인 이분의 강연 내용중 365개를 정리한 것이라고 한다. 우선 나는 한번 죽-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았지만, 다시 한번 매일 아침마다 눈을 뜨고 이 책을 내 가까이에 두고 한장씩 다시금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이런 류의 책을 많이 본 분들이시라면 조금 진부하다 느낄수도 있겠다. 여러 곳의 책에서 본 내용들과 비슷한 내용들도 많았음에다. 하지만 다시 한번 더 되새긴다는 기분으로 읽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현재 살아계신 분이 아니시다. 1989년 4월에 타계하셨다고 하시는데, 내가 1982년생인걸 생각하면, 꽤 오래전 분이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아직까지 이 분의 글은 이렇게 남아있다. 역시 세상에 그 어떤 업적을 남긴 사람은 이렇게나 무엇을 남기게 된다. 현재도 그렇지만, 이후에도 영원이 이분에 대한 기록은 남아 있을 테지. 특히나 일본에서 이 분에 관련된 책들은 아주 많을 것이다. 이름이 거론된 책은 수없이 많을 테고 말이다. 나 또한 이 분에 관련된 책을 몇권 만나보았으니 말해야 무엇하랴?
이 책은 자기계발서라는 주제도 포함하지만, 삶의 전반적인 모든 것들을 두루 담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사회에서 성공한 리더의 말씀이라기보다는 할아버지가 해주시는 조언들이라고 생각하면 더 와닿을 것 같다. 또 읽으면서도 정말 그런 느낌이 들기도 했다. 리더십의 내용도 있지만, 가족에 관한 것이라거나, 삶에 있어서 빼놓지 않아야 할 소중한 것들을 잊지 말라고 당부하는 글들이 참 많이 실려 있다. 그리고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었기도 하고 말이다. 설설 읽어 내려가면 되었다.
역시 그 자리에 오르게 된 것은 운이 좋거나 저절로 그렇게 된 것은 아니었구나. 라는 것을 다시 한번 더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성공의 길에는 내가 생각하지 못할 수많은 고난이 있었을 테니까. 하지만, 사람이란 역시 모든 것이 완벽한 조건을 갖춘 사람이 없는 것처럼 어디 하나는 부족한 사람이 매력적인 사람이 아닐까? 라고 생각해 본다. 나에게 필요한 내용들을 되새기며 읽어 보면 좋을 것 같다.
어떤 마음으로 젊은 시절을 보냈느냐에 따라 이후의 삶이 달라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젊은이들은 '이 일은 내 성격에 안 맞아.', '저런 상사 밑에서는 도무지 일할 맛이 나지 않아.'하며 불만을 털어놓는다. 이는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의 폐해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적성을 찾아내는 방법은 오직 다양한 경험뿐이다. 그리고 성격과 의견이 다른 상사나 선배 밑에서 갈고닦는 것이 자신을 얼마나 견고하게 키우는지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한다. (p.100)
더 큰 행복을 추구하려면 무엇보다 생각이 올바르게 서야 한다. 인간은 이 세상에 어떤 존재인지, 어떤 길을 걸어야 하는지에 생각이 바로 서야 한다. 생각이 올바르지 못하면 아무리 노력해도 생각하는 만큼의 결실을 얻지 못하며, 때로는 그것이 자신을 괴롭히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리더가 먼저 올바른 인간관과 사회관을 세우고, 그에 기초해 원칙과 목표를 만들 때 조직은 더욱 견고해지고 발전한다. (p.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