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 시~작!
마츠모토 게이스케 지음, 복창교 옮김 / 썸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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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에는 '전후제단'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과거의 일을 후회하지 않고 미래의 일을 미리 걱정하지 않으며 후회가 남지 않도록 하루하루 전력을 다하라'는 의미입니다. 마음을 닦는 청소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내일로 미루지 않는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34쪽

교토의 짓소인은 정성스레 닦아 검은 윤기가 도는 마룻바닥에 비친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절로 유명합니다. 대체 얼마만큼 닦기에 마룻바닥이 검게 빛나고 다른 사물의 모습이 비칠 정도일까요? 가정에서도 마음을 비추는 거울을 닦는 것처럼 바닥을 닦아 보는 것은 어떨지요-94쪽

불교에서 빛은 지혜와 자비의 상징입니다. 불교의 궁극적인 목표는 인생의 괴로움을 극복하고 깨달음을 얻는 것입니다. 불교에서는 그 괴로움의 근본적인 원인이 무명에 있다고 여깁니다. 무명이라는 것은 빛이 없는 상태, 즉 어둠 속에서 헤매고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사물의 진리가 보이지 않으니 번뇌가 쌓이고 괴로움이 생기는 것이지요. 이 무명ㅇ르 깨뜨리는 것이 지혜, 즉 사물의 진리를 몸과 마음을 통해 아는 것입니다. 아미타여래의 머리 뒤에서 빛나는 광명도 모든 중생을 구원한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부처의 지혜의 빛이 비출 때에야 비로소 무명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10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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