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에서 빛은 지혜와 자비의 상징입니다. 불교의 궁극적인 목표는 인생의 괴로움을 극복하고 깨달음을 얻는 것입니다. 불교에서는 그 괴로움의 근본적인 원인이 무명에 있다고 여깁니다. 무명이라는 것은 빛이 없는 상태, 즉 어둠 속에서 헤매고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사물의 진리가 보이지 않으니 번뇌가 쌓이고 괴로움이 생기는 것이지요. 이 무명ㅇ르 깨뜨리는 것이 지혜, 즉 사물의 진리를 몸과 마음을 통해 아는 것입니다. 아미타여래의 머리 뒤에서 빛나는 광명도 모든 중생을 구원한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부처의 지혜의 빛이 비출 때에야 비로소 무명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10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