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병 고치러 산에 간다 - 사람이 고칠 수 없는 병은 산에 맡겨라!
윤한흥 지음 / 전나무숲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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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놀라운 치유력은 익히 많이 들어서 잘 알고 있었다. 티비나 라디오에서 암이나 병에 걸린 사람들이 산에 가서 요양을 하며 치료를 하는 사례를 많이 소개하기도 했고, 산의 특별한 장소에서 기치유를 하는 사람들을 책에서 읽은 적도 있었다. 등산은 이제 대한민국에서 놀랍도록 많은 사람들의 취미 생활이 되었고, 유명한 명산에는 주말 산행을 하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요즘 날씨는 등산하기 딱 좋은 날씨니 더 많으 사람들이 붐빌 것이다.

나도 신랑을 만나서 등산을 시작하게 되었다. 땀 흘리는 것을 싫어했는데, 등산을 하게 되면서, 정산에 올라가서 상쾌함과 근육의 뻐근함을 좋아하게 되었다. 등산을 좋아하고, 달리기를 좋아하는 신랑은 나에게 영향을 주어서, 달리기는 좋아하지 않아 함께 하지 않고, 등산은 자주 하게 되었다. 사실 등산을 하면서, 책에서 소개된 것처럼 산의 특별한 기운 같은것은 느껴보질 못한 것 같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난 후 등산을 하며 특정한 장소에서 기를 느껴보려 노력은 해볼 것 같다. 기를 느끼는 자세들도 또한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산 중에서 총16개 명산을 소개하고 그 산에서 치유력이 특별한 곳 71곳을 깨알같이 소개하였다. 저자가 직접 찾아나서 경험한 곳이라 더 믿음이 갔다. 산의 각곳을 소개하고, 그곳의 치유능력을 설명해 놓은 책이다. 건강 생각을 많이 하고, 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읽으면 더 공감가고 재미있는 책이 될것 같아서 추천 드리고 싶다. 나는 그저 산이 좋다라고만 생각을 했다. 가장 좋은 이유는 공기가 좋아서.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산의 기운이 가장 좋은 때가 따로 있고, 등산할때 스틱은 한개보다는 두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것 등등의 여러가지 소중한 정보를 얻어서 마음이 뿌듯하다.

대학교에 다닐때부터 내가 살았던 지역에 있는 팔공산에 나는 자주 올랐다. 돌계단이 많은 곳이기는 했지만, 주말이 되면 가족단위나 커플단위 그리고 어르신분들이 그 힘든 돌계단을 오른다. 이 책에는 팔공산에 대한 소개도 곁들여 있어서 다음에 팔공산에 오를때 꼭 소개된 그 장소에 찾아가보리라. 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우리나라 최고의 명산이라는 태백산에도 가보고 싶고, 눈이 침침하고 기력이 약할때 좋다는 수락산의 흥국사도. 신장과 폐를 좋게 한다는 두타산의 금난정도 언젠가는 찾아가서 저자가 말하는 기를 느껴보고 싶다. 물론 기수련자분들보다는 기를 잘 느낄수 없겠지만, 기를 받아들이는 자세를 취해보고, 몇번이고 반복하다 보면 조금은 산의 기를 좀 더 잘 받아들일수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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