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매망량애정사 1 네오픽션 로맨스클럽 5
김나영 지음 / 네오픽션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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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량아, 귀에 못이 박이도록 얘기해왔지만, 인간세계는 제 의지만으로 살아가는 게 아니라 윤회의 굴레 속에서 전생의 죄를 이생에서 씻기도 하고, 전생의 업적을 이생에서 보상받기도 하며 살아간다. 다시 말해 그들은 자신의 인생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된단 말이다-26쪽

너는 인간의 삶을 살아본 적도 없고, 처음부터 모든 걸 다 이룰 수 있는 재주를 가지고 태어났지. 네 눈에는 인간들이 어째서 저토록 어리석은 선택을 하는지 한심해 보일 때도 있을 게야. 도통 이해할 수 없는 일을 벌일 때도 많지. 하지만 제 발로 진흙 구덩이에 뛰어드는 꼴처럼 보일지 몰라도 그 선택에는 제각기 까닭이 있단다. 그게 바로 인간들이 떨쳐낼 수 없는 인생의 의미라는 것이지-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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