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동의보감 - 한의학개론 Dr. 백태선 새로 쓰다.
백태선 지음 / 글과생각 / 2014년 2월
구판절판


한의학은 침이나 꽃아대는 수상한 의학이 아니다. 장품을 쏘거나 기로 사람을 죽이고 살리는 무협지 속의 허황된 의학도 아니다. 돌팔이의학은 더더욱 아니다. 주문이나 부적 같은 불확실하고 미신적인 요소에 기대는 일도 없다. 수천 년간 수많은 사람이 체험하고 연구하고 실험하고 기록하면서 발전해온 한의학은, 현대의학이 아직 닿지 못한 우리 몸의 저 깊은 곳을 탐구하는 학문이다. 비록 장풍을 쏘지는 못할지언정 사람을 살릴 수 있다. 그 옛날 내가 그토록 불신하던 시커먼 한약과 수상쩍은 침, 그리고 그 외의 여러 가지 방법으로 말이다-23쪽

나는 한의학을 공부하면서 그 복잡하고도 오묘한 세계에 흠뻑 취해버렸다. 특히 한의학적 치료는 인간의 삶과 도저히 분리될 수 없다는 사실이 마음에 들었다. 그렇다. 이제 나는 답을 안다. 누구에게든 자신 있게 그 답을 말할 수 있다. 한의학이란 도대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말이다. 한의학이란 바로 삶 그 자체다. 인간 그 자체다. 그리고 우주 그 자체다-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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