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한 끼의 간식
박지숙 지음 / 지훈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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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5개월이 지났다. 살림이라고는 '살'자도 몰랐던 나는 어느새 끼니때가 다가오면, 오늘 반찬은 뭐할까. 국이나 찌개없이는 밥을 안먹는 신랑 덕분에 매끼 국과 찌개 고민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간식 고민. 주야간 2교대로 일하는 신랑은 퇴근하면 시간이 애매해서 간식을 챙겨줘야 했다. 초반에는 실패와 실패를 거듭했다. 저녁먹기 전 간식을 너무 부담되게 준비해서 저녁밥맛이 없는가하면, 완전히 시도하지 않은 메뉴를 한답시고, 시도했다가 실패보기도 일쑤. 약 5개월 지나니, 이제 조금은 매끼니 반찬걱정, 국걱정, 찌개걱정도 조금 덜하게 되었고, 특히나 간식은 아직도 조금 다양한 메뉴를 하려고 하니 고민도 됐지만, 그러던 중 이 책을 만났다.

저자는 역시 주부였구나. 싶었다. 지금에서야 간식을 후딱후딱 어느정도 빠른 시간에 만들게 되었지만, 초반에는 간식 만드는 시간이 2시간 넘게는 기본이었다. 그러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정식 밥을 준비하는데 2시간이 걸린다 해도 스트레스였을 텐데 매일 매일 준비하는 간식시간이 이렇게 오래 걸리니.. 근데 이 책에는 정말 간단간단한 레시피들뿐이었다. 완성된 간식들을 보면 우와~~ 라고 탄성이 터져 나오는데, 레시피를 읽다 보면, 정말 간단하다.


첨부한 사진들은 내가 만든 신랑 간식들~ 이 책을 통해서 도움을 받은 것들도 몇개 있다. 소중한 한개 한개의 레시피들이 앞으로 신랑의 살찐(마른 체질이라..^^) 살들이 될 것임을 굳게 믿으면서.. 그리고 나의 간식 스트레스를 벗어나고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다. 주방에서 나와 죽 함께할 책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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