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그녀는 어려서부터 작가의 꿈을 꾸다가 현실에 밀려 꿈을 접은 소시지 공장 사모님이 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우리가 이렇게 그녀의 작품을 즐길 수 있는 것은 소시지 공장 사모님이 작가의 꿈을 접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가지지 않은 것을 끊임없이 탐하는 인간 본성에 충실했기 때문이다. 욕망이라는 것은 그렇게 사람을 불행하게도 하고 행복하게도 하는 생의 에너지다. 노이하우스의 인터뷰를 보니 그녀는 아직도 꿈같은 행복감에 젖어 있는 듯했다. 자비출판을 하며 오랜 시간 꿈을 키워온 저자가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어 느끼는 성취감은 상상이 되고도 남는다. -41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