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은 존경심을 불러일으킨다. 젊은이들이 책임을 나누어 가지면 기성세대도 그들을 존경하게 된다. 이렇게 존경받는 젊은이가 우리 사회에 드문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다. 우리는 자식들을 지나치게 사랑하는 경향이 있다. 좋은 옷을 입히고, 원하는 대로 고급 차를 사주는 것은 자식들이 부모의 것이라는 자기 본위의 사고방식에서 비롯된 일들로 여겨진다. 부모 자신의 일처럼 아이에 대한 자랑을 늘어놓고 한껏 도취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우리는 정작 자신의 아이를 한 인간으로, 혹은 개인으로 존중하지는 않는다-4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