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궁금해 미치겠다 - 지구상에서 가장 무모한 남자의 9가지 기발한 인생 실험
A. J. 제이콥스 지음, 이수정 옮김 / 살림 / 2011년 7월
절판


실험 4일째, 나는 결국 '묶기'를 적용해 보기로 결심했다. 오디세우스에게는 먹혔던 전략이니까 말이다. 합리성 프로젝트를 할 당시, 오디세우스가 세이렌들의 유혹적인 노랫소리가 들릴 때 바다로 뛰어들지 못하도록 선원들에게 명령해 자기 몸을 돛대에 묶게 했다는 이야기를 읽었다. 참으로 합리적인 결정이다. 그래서 오디세우스를 생각하며 내 컴퓨터 앞에 있는 회색 회전의자에 나를 묶었다. 가죽 허리띠를 써 볼까 했지만 길이가 맞지 않았다. 그래서 대신 까만 전깃줄을 의자 뒤로 돌려 묶고 내 무릎 위에서 매듭을 다섯 번이나 묶었다-259쪽

그가 말하길, 자유투를 한다고 생각하면 긴장이 돼서 더 안 될 거라고 했다. 대신 그것과 관련된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무릎을 구부리든 공을 두 번 튕기든 뭐가 됐든 자유투를 할 때마다 그걸 하라는 것이다. 그러면 그게 습관처럼 몸에 배어 긴장을 잊게 된다고... 때로는 숲이 아니라 나무에 집중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 것이다.-27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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