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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궁금해 미치겠다 - 지구상에서 가장 무모한 남자의 9가지 기발한 인생 실험
A. J. 제이콥스 지음, 이수정 옮김 / 살림 / 2011년 7월
절판

이 책의 제목이나 작가의 이름을 다음에 듣는다면, 웃음먼저 터져 나올것 같다. 작가의 기발한 생각과 행동들이 나를 유쾌하게 만들었음이다. 아내와 싸우고 난 뒤 화해하기를 나 대신 다른 사람에게 아웃소싱 시킨다 라거나. 80분동안 여러가지 치약을 사용해 이를 닦는 등등, 엉뚱한 생각이지만, 너무도 유쾌한 작가의 글이 나를 즐겁게 만들었다. ^^
제이콥스씨는 전작에서 1년간 성경책대로 살아보기란 책으로, 화제를 받은 인물이다. 그 책또한 읽어보고 싶었는데, 우선은 나중으로 미루고, 이 책 이야기를 먼저 해보자. 그는 어떤 엉뚱한 실험을 실제로 해보는 것을 좋아한다. 이번 책에서도 9가지 실험들을 몸소 체험하셨는데, 그 9가지란게 정말 엉뚱하면서, 재밌다. 여기서 제목이 말하는 '나는 궁금해 미치겠다'란, 이런걸 하면 어떤 결과가 올까.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나는 그로 인해 어떻게 변화되어갈까. 에 대한 궁금증이었다. 제목만으로도 저자의 궁금증과 호기심이 대단할것 같지 않은가? ㅋ
제이콥스씨의 이런저런 체험에 가장 스트레스를 받기도, 또 즐거움을 얻는 사람은 아내였다. 아니다, 가장 즐거움을 얻는다는 말은 삭제해야 될지도 모르겠다. 처음만나는 사람에게 악수 대신 절해보기. 내 사소한 일들을 아웃소싱하기(나대신메일확인하기.인터넷쇼핑해주기.누군가에게거절하기.등등). 누드모델 되어보기. 한가지 일을 할때는 오직 그것만 해보기. 한달동안 아내가 하는일 모두 내가 해보기. 그가 하는 일들은 그렇다치고, 그의 문체에서 느껴지는 호기심은 읽기만 해도 웃음이 나온다. 왜일까? 제이콥스씨는 자신이 이런 실험들에 중독되어 있는듯하다고 했다. 그런데 내가 보기엔 그건 중독이 아니라 그. 본인에게서 나오는 호기심이 그렇게 하도록 하는것은 아닌지.
외모도 조금 코믹하게 생기셨는데, 아무튼 그의 실험들이 앞으로 쭈욱 계속되었으면 좋겠다. 다음 책 찾아서 읽어보게~ ㅎㅎ 어떤 다른 행동들을 보이면서 그에게 많은 긍정적인 변화가 찾아왔다. 가끔은 엉뚱한 행동으로 타인들은 그를 이상하게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그것또한 뭐랄까, 하나의 변화로 봐야 될것 같은. 그런 생각. 그리고. 그의 아내에게 앞으로도 쭉. 그를 이해해주길 바라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