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서 사랑은 어디에나 있는 게 아니고 피해야 할 위험도 아니었으며 노력과 의무를 통해 지킬 수 있는 풍요로움이었다. 누구에게나 보장된 것이 아니었다. 이 세상에서는 커리어와 병도 마찬가지로 시야에서 요구되는 것 이상의 책임이 따라야만 했다. 그 시야 뒤에는 탐욕이 있었나? 그저 불안감이었나? 아니면 둘 다였을까? 알 수 없었지만 만약 탐욕이라면 모순이 아닐 수 없었다. 그동안 나는 내 시야에서 선택과 소유를 피해왔으니까. 그동안 자유롭다고 생각했고, 자유는 내가 원하는 것을 전부 가져다주었다-28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