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열두 살이 된다. 이제 곧, 더 이상 어린애가 아니게 된다. 몸이 변해가는게 하루하루 느껴졌다. 인생 최초의 문이 활짝 열리는 게 실감으로 느껴졌다. 지로는 도쿄의 밤하늘을 향해 키를 쭈욱 늘였다. 팔이 쭉쭉 늘어나 별에 닿을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내일은 오키나와다. 새로운 세계에 발을 내딛는 것이다-39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