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끔찍한 곳이다. 악을 행하는 사람들 때문이 아니라 그 악행을 보고도 저지하지 않는 사람들 때문이다. -229쪽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그 증인들은 서른여덟 명입니다. 서른여덟 명의 증인, 남자와 여자들이 30분이 넘는 시간 동안 키티 제노비스가 살해당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단 말입니다. 따뜻한 집 안에서! 어떤 이들은 담요로 몸을 꽁꽁 싸맨채, 또 어떤 이들은 실내복까지 걸쳐 입으면서요. 하지만 그중 어느 누구도 가엾은 여자에게 도움을 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에 신고조차 하지 않았죠-5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