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노운
디디에 반 코뵐라르트 지음, 권수연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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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노운>은 2월달에 개봉했던 영화로 미처 못보고 지나갔던 영화인데, 이렇게 원작인 책으로 먼저 읽게 되었다. 그리고 책을 다 읽고 난 후 영화는 어떻게 표현해 놓았는지 궁금해서 마지막 장을 남겨놓은채 다운받아 놓았다. 사실 나는 책과 영화 둘다가 있을 경우, 책을 더 선호하는 편이다. 영화보다는 책이 더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었고, 영화는 웬지 책의 내용을 급하게 단축시켜 놓은 것 같아서 영화와 책 둘 중의 하나를 고르라면 책이다! 라고 말하는 편이다. 그런데 이번의 이 책은 그 반대랄까. 아직 영화를 보기도 전인데, 이런 말을 하는게 의아하겠지만. 책을 읽고 난 후 영화의 내용이 상당히 궁금해 졌다. 처음에는 상당히 재미있게 진행되다가 마지막에는 너무 빨리 끝을 맺으려는 것 같아서, 이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더 재미있을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어느날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는데, 자신과 똑같은 이름을 가진 남자가 자신의 행세를 하고 있다면? 그것도 주위 사람들도 모두 그 남자가 진짜라고 말한다면? 자신의 아내조차도. 책 속 주인공은 차 사고로 병원에서 일주일을 보낸 후 자신의 집으로 돌아왔지만, 자신의 자리에 한 남자가 자리를 꿰차고 있었다. 그것도 자신이 가진 기억 모두를 가진 한 남자가. 어떻게 된 일일까. 경찰에 신고도 해보고, 탐정을 고용해 자신을 알고 있는 조사도 해보지만, 그 사람이 가짜인지.. 심지어는 자신이 가짜일지도 모르는 의심도 해본다.

교통사고가 있었던 날. 그와 사고가 났었던 한 여자. 이 남자가 진짜라는 것을 믿는 단 한사람. 택시 여기사. 그녀와 함께 자신을 찾기위한 방법을 찾아나서는데.. 여기까지의 내용은 상당히 긴박감있게 흘러간다. 그런데 이 이후의 마지막이 너무 빨리 끝을 맺으려는 감이 있어서 조금은 실망했달까. 책으로서. 그래서 책보다 영화로 본다면 더 재밌지 않을까 싶어서 다운받아 놨는데, 상당히 기대가 되고 있다.

어느 날 나의 집으로 돌아갔는데,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내가 자신이라고 주장한다면? 그것도 주위의 모든 사람들조차 그렇게 믿고 있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라는 생각을 해보면서, 나름 재미있게 읽은 책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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