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신 - 그와 그녀를 끌어당기는 사랑의 기술
송창민 지음 / 해냄 / 2011년 2월
품절


가벼운 일회용 컵을 들어주는 것, 함께 일어서는 것, 한 번 되물어 봐주는 것, 다시 확인해 보는 것, 버튼을 대신 눌러주는 것.... 너무 쉬워서 간과하는 잔잔한 물결 같은 매너, 나는 이 잔잔함으로 거센 파도와 대결했고 늘 효과 만점이었다. 당연함을 생략하지 마라.-39쪽

사랑은 잦은 손길이 필요한 화분과 같아서, 방치해 두면 금방 시든다. 끊임없이 애정과 정성으로 가꿔야만 한다.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놔둔다고 해서 안심하지 마라. 사랑은 나이만큼 늙는다.-99쪽

연애를 잘하는 사람이란 완급 조절을 잘하는 사람이다. 연애에 지나치게 몰입하면 제 풀에 지쳐 사랑을 포기하게 될지도 모른다.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데 조금은 시간을 들이고 거리를 둘 필요가 있는 것이다. 아직 호감만 가진 상대방에게 자신의 사랑을 증명해 봤자 부담으로 작용하게 된다-100쪽

사랑이란 사실 '응고되는 느낌'이다. 학창 시절, 학기 초에 친구들에게서 느꼈던 인상과 학기 말의 느낌을 떠올려보자. 그 느낌이 같은가? 어떤 친구는 학기 초엔 예뻤지만 학기 말에는 백치미 때문에 별로였고, 또 어떤 친구는 학기 초에는 눈에 띄지 않았지만 학기 말에는 참 괜찮은 친구로 기억되기도 한다. 그 느낌은 처음부터 형성됐던 것이 아니라 천천히 응고된 것이다. 즉, 우리는 시간 차를 두고 사람들의 참모습을 알아보는 경우가 많다. 늘 '첫눈에 반하는 것'만을 사랑에 빠지는 결정적인 신호라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서서히 알아보는 사랑도 반드시 존재한다-2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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