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숨은 왕 - 문제적 인물 송익필로 읽는 당쟁의 역사
이한우 지음 / 해냄 / 2010년 12월
품절


성혼은 출세와 거리를 두려했고 송익필은 출세를 하려 해도 할 수 없었고 이이는 출세와 도 사이에서 방황하고 있었다. 그래서 출세 문제에 관한 한 성혼과 송익필은 공동전선을 펴며 이이를 압박하곤 했다-147쪽

송익필은 유언 만들기의 달인이었다. 길삼봉 이라는 말을 만들어낸 장본인도 송익필이었다. 길은 당시 사ㅏㄻ들이 도적떼의 수령으로 여기던 홍길동의 길이고 삼봉은 국초부터 대역죄인의 우두머리로 간주되던 정도전의 호다. 도적과 반역을 떠올리니 이처럼 주상의 마음 깊은 곳을 뒤흔들 수 있는 가명도 없었다.-317쪽

자네에게 정치를 하라, 하지 말라는 말은 않겠네. 나도 그 유혹을 이겨내지는 못했으니. 대신 굳이 정치를 하려거든 민생을 중심에 두는 곧은 정치를 해야 하네. 오로지 위만 바라보는 정치는 정치가 아니야. 곧은 정치를 할 수 없으면 미련 없이 초야에 머무르시게.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것은 정치가 아니라 예라는 것은 이미 잘 알 테고. 정치를 하더라도 예로써 하시게. 예가 없는 정은 아귀다툼에 불과하다네. 시국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지 마시고 대국을 짚어 진퇴를 결정해 주길 바라네-35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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