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인생에 관한 여덟 편의 소설 생각의나무 우리소설 12
마르시아스 심(심상대) 지음 / 생각의나무 / 2005년 11월
품절


책의 제목 그대로 사랑과 인생에 관한 딱 여덟 편의 소설이 담긴 책이다. 다만, 내가 읽은 느낌은 조금 서걱서걱하고 우울한 내용의 소설들이라, 그다지 추천하고 싶은 종류의 책은 아니었다. 오늘 특히나 내가 좋아하는 분. 박완서 할머니께서 돌아가셔서 참으로 슬픈 하루였다. 그분의 글 정말 좋아했는데, 더 많은 좋은 글들을 만나뵐수 없다는게 슬플 뿐이다. 거기에다 이 책의 조금은 우울한 분위기의 책을 읽으니 더 기분이 가라앉아 버렸다.

남편과의 오후 공연 약속 때문에 공연장에 나온 여자.. 약속 시간은 4시인데, 나와놓고 보니 2시였다. 그리고 그곳에서 마주친 남편의 제자인 한 남자와의 정사. 이건 정말 이해할수가 없었던 내용이었다. 갑자기 차를 타고 모텔방으로 가는 건 모... -.-; 당신의 2시간을 생에 없던 시간으로 하라는 말을 남겨두고 떠남.... 약간은 이해하기 힘든 단편들도 있었고, 첫사랑의 은행나무에 관련된 한 남녀의 만남은 나름 괜찮았다. 조금 식상하긴 했지만..

저자의 단편모음집은 순차대로 적어나간 것이 아니라, 여러곳에서 낸 책들중에 뽑아낸 단편들이었다. 각각의 색깔들이 독특했음은 인정하겠지만, 너무 몰아서 간 이야기들도 있는듯하고, 이만큼이 여기서 그침이 아쉬웠던 단편도 있었다. 하루종일 우울했던 내 기분탓이었는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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