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노트르담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13
빅토르 위고 지음, 정기수 옮김 / 민음사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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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인 교황. 그는 노트르담의 곱추이자. 노트르담의 종지기 카지모도였다. 추한 얼굴에 곱추인 그는 마주치는 모든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을 정도였다. 나는 정말이지. 교황이 뽑히는 그 날, 코프놀의 의견으로 낯짝을 추악하게 잘 찡그린 자가 교황으로 뽑힌다! 라는 말에 교황으로 카지모도가 추대되었을때, 정말 그가 교황으로 뽑힌줄 알았다. 그렇게 이야기가 진행될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그건 아니었다는... 한낯 몇시간 꺼리의 놀이에 불과했던 그 광인교황 추대식은 그냥 거기서 끝난 것이다. 단지 카지모도의 존재를 알려주기 위한 것일뿐. 그렇게 카지모도는 등장한다.

종지기 카지모도는 파리의 노트르담 성당에서 사는 종을 치는 종지기였다. 그는 버려진 노트르담에서 버려진 아이로 발견되었고, 클로드 부주교가 데려다 기르기 시작하면서 노트르담 성당에서 거주하게 된다. 종을 치다보니, 귀머거리 까지 된 그는 노트르담 성당의 곳곳을 모두 알고 있는 사람이었고, 노트르담 곳곳에 그의 손길들이 남겨져 있다. 그리고 등장하는 또 한사람. 집시처녀 라 에스메랄다. 그녀는 대단한 미모의 소유자로, 이쁜 염소 한마리를 대동하며, 춤을 추고, 마술을 보여준다.

라 에스메랄다에게는 아주 많은 관심들이 보여주는데, 물론 그녀가 미모를 소유하고 있어서 남자들이 그녀의 춤 구경을 한다고 정신없지만, 이와는 조금 다른 관심을 두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종지기의 양아버지 클로드 부주교였다. 노트르담 성당의 비밀의 방에서 무언가를 연구하는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그는 성당아래애서 춤을 추고 있는 에스메랄다에게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그가 연구하는 것과 이 여자가 관계가 있을 듯 보여진다.

추악한 노트르담의 종지기 카지모도. 그리고 집시여인 에스메랄다. 종지기의 양아버지인 클로드 부주교. 이 세사람을 중심으로 이야기는 점점 흥미진진해진다. 그리고 노트르담 성당의 모습이 아주 자세하게 그려지는데, 빅토르 위고의 이 건축물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15세기 파리의 모습. 그리고 그 중심의 노트르담 성당과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책. 그 속에서 내가 가장 관심이 가는 인물은 역시 카지모도 아닌가. 그 추악한 모습 속에 그에게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궁금하다. 1권에서는 여기까지이다. 2권에서 이 세사람이 어떤 일들로 연관지어 질지. 어서 읽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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