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홍길동전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00
허균 지음, 김탁환 엮음, 백범영 그림 / 민음사 / 2009년 1월
평점 :
회사에서 틈틈히 조용할때마다 읽은 홍길동전-
사실 학교시절때 교과서에 실린 홍길동전의 본문 내용과 줄거리 빼고는 처음 읽어 본 책이다. 그리고 이 책을 생각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그 문구!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는~ " 이 문구를 아마 다들 기억하실 것이다. 적서차별을 여실히 보여주는 홍길동의 외침!
길동이는 홍씨 가문의 선비집안에서 태어났다. 길동의 아버지가 어느날 밤 아주 좋은 꿈을 꾸었다는데, 옳다쿠나~ 싶어서, 아내와 잠자리를 가지려 했으나, 그 잠자리를 아내가 거부한 것이다! 그런데 그때 자리끼를 가져온 하녀. 그러니까 길동이의 어머니가 눈에 띄어 어린 그녀를 범한 것이 계기가 되어. 그 좋은 꿈의 아들. 길동이가 태어난 것이다.
그 길한 꿈처럼 길동이는 뛰어난 아이였다. 그래서 그 아비는 길동이를 다른 아들과 비교해서 참으로 아꼈는데, 그것이 또한 다른 첩의 질투를 샀던 것이다. 어느 날 밤 첩의 간교함으로 길동을 죽이라 이르고, 길동이는 쥐도새도 모르게 죽임을 당하기에 이르렀으나, 그동안 무예도 틈틈히 익혀왔고, 또 바람과 비를 불러 일으키는 마술도 익힌 길동이는..(-.-;) 도리어 그를 죽이고, 집을 나가게 된다.
여기서부터 길동이의 활발한 무술이 시작되는데, 바람을 일이키고, 비를 일으키는. 머리카락을 뽑아서, 몇명의 길동이를 나타나게 만드는 심오한 마법까지.. 아무튼 그렇게 길동이는 집을 떠나고 한 도적의 무리에 대장이 되어, 빈민한 백성을 위해 도적을 일삼게 된다.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길동이의 행적이 의심이 되면서 점점 도를 넘는 길동의 활동에 살짝 웃음이 나오기도 하지만, 의외로 재미있다. 길동의 활동이 ^^ 그리고 한 나라의 왕이 되기까지 한 길동.
한 가문의 적서로 태어나 파격적인 자리까지 올라간 길동의 활약은 대단해 보인다. 그동안 교과서로만 짧게 알고 있었던 줄거리를 자세히 깊은 곳까지 들여다보니, 홍길동전 이 새롭게 보였다. 그리고 좀 더 많은 마법같은 길동의 활약을 보니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훗. 다음에 먼 훗날 자녀와 함께 한번 더 읽어봐야 겠다. 홍길동전.
이 도적은 다른 나라 도적인데, 이름은 홍길동이니다. 혼자서 만명의 군사라도 당해낼 용력이 있는데다가 신출귀몰하는 재주까지 있으니, 가볍게 상대할 수는 없습니다. 성을 굳게 지키고, 왕도에 사람을 보내어 알리는 게 좋습니다. 밖에서 구원병이 올 때에 힘을 합해서 치면 저 도적을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