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마의 수도원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8
스탕달 지음, 원윤수.임미경 옮김 / 민음사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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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권을 읽는데 약간의 시간이 필요했던 책이었다. 스탕달이라는 거창한 작가의 이름 아래에 기대와는 달리 지루하게 읽어 내려갔던 책으로, 간략한 한 문장으로 책을 요약해보면, 고모와 조카사이의 용기없는 사랑이라고 할까나. 2권도 읽어내려가기에 인내심이 필요할듯이 보이지만, 스탕달은 과연 어떤 끝을 보여줄까. 궁금하기는 하다.

고모인 공작부인은 남편이 죽은 미망인으로 결혼 전 오빠의 집으로 와서 지내고 있다. 그리고 오빠의 아들. 파브리스 라는 조카와 많은 시간을 보내며, 어머니 만큼이나 그를 챙겨주며 시간을 보내는데, 이 공작부인은 미모기 뛰어나서, 다른 수많은 남자들로 부터 대시를 받지만, 거절한다. 공작부인은 조카인 파브리스를 사랑하고 있음에도, 자신이 지켜야 할 선을 그어둔다. 하지만 점점 커가는 파브리스를 보며, 더 사랑에 빠지는 자신을 보게 되는데..
  

파브리스는 그가 고모를 사랑하는지 어떤지를 알 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특별히 좋아하는 여자가 있는것도 아니었다. 파브리스는 단지 말이라는 동물에 열광하는 미소년일 뿐이었다. 그러나 황제를 위해, 전쟁에 참여하게 되고, 갖은 일을 겪으면서 그는 자신또한 고모를 사랑하고 있음을 느끼게 되고, 또 한켠으로 고모가 자신에게 사랑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가서지도 진실을 말하지도 않은 채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러면서도, 고모가 말하는대로 그의 인생 방향을 옮겨 가는데, 사랑에 선듯 용기를 가질 수 없는 이들. 그러나 주위 사람들은 공작부인이 파브리스를 사랑한다는 것을 다 알고 있었다.
 

파브리스는 전쟁에 참여한 이후, 어떤 여자를 위해 한 남자와 다투다 그를 죽이게 되고, 범인의 신분으로 감옥소로 향하게 되는데, 아직 제목의 파르마의 수도원이라는 장소는 보이질 않는다. 이 두사람의 사랑이 어떻게 진행될지, 2권에서도 1권만큼이나 지루하게 끌려가는 식일지에 대한 궁금증도 인다. 용기가 없는 이들 두 사람의 사랑은 결국 이렇게 끝을 맺게 될 것인가. 서로에게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못하는 조카와 고모 사이의 사랑이 용기를 가져봤으면 한다.
스탕달의 마지막 뛰어넘기를 기대하며, 2권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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