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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 1 - 행복의 비밀을 찾아 떠나는 여행
엔리케 바리오스 지음, 김현철 옮김 / 예담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지구 말고 다른 우주에 우리가 알고 있는 외계인이라는 새로운 생명체가 살고 있다고 당신은 믿고 있는가?' 라고 누군가 묻는다면. 나는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 외계인이라구요? 나는 믿지 않아요!! " 라고 말이다. 고개까지 절레절레 흔들어 가면서-
어려서부터 양쪽 부모 둘 다를 여의고 할머니와 함께 살아온 페드로는. 매년 휴가때는 할머니와 바닷가 마을에 내려가서 몇일을 보내고 오는데, 페드로가 13살 되던 날. 휴가때 내려간 바닷가에서 외계인 소년을 만나게 된다. 머리는 하얗지만, 어려보였고. 우주복 같은것을 입고 있는 아이는 바다에서 나타났다. 자신은 또 다른 우주 공간에서 왔다고 하는 이 아이. 아미.
여기서 아미는 스페인어로 '친구'라는 뜻이다. 자신은 지구에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왔다고 하는데, 페드로에게 자신이 살고 있는 우주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우주선을 타고 함께 모험을 떠나게 된다. 사는것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 행복하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 아미가 살고 있는 공간의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페드로는 지구의 모습과 비교하게 된다.
아미가 살고 있는 세계의 모습은 흡사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낙원의 모습과 비슷했다. 각박한 세상이 아닌. 사랑이 넘쳐나는 세상. 돈이 필요하지도 않으며 범죄가 없는 세상. 그래서 인지 교황 요한 바오르 2세가 추천한 책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 사람들은 매일을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다. 이기적으로. 이런 사회에서 아미가 살았던 우주는 환상이라는 생각을 품게 된다. 페드로는 아미와 함께 모험을 떠나면서 삶의 소중함과 진정한 사랑의 의미. 지구에서 행복하게 살수 있는 방법들을 하나씩 배워나가게 된다. 전혀 어렵지 않은 책으로 아이들과 함께 읽어도 될 책이다.
정신을 편안하게 하는 거야. 순간순간을 그냥 받아들이는 거지. 눈에 보이는 것을 즐기고, 주변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귀 기울이고, 손에 닿는 것을 만져보고, 의식적으로 숨을 쉬고, 냄새 맡고, 맛을 보고, 느끼고, 감동하고, 새롭고 신선하고 순진하고 사랑스러운 시선으로 삶을 바라보고... 넌 지금 행복해? (p.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