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신은 개보다 행복한가요? - 개에게 배우는 삶의 소박한 지혜와 행복
매트 와인스타인.루크 바버 지음, 서영조 옮김 / 아인북스 / 2009년 4월
평점 :
품절


개들의 순진무구한 표정은 보는 사람의 마음을 끄는 무엇가가 있다.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미소짓게 만들고, 편안하게 만든다. 물론 가끔가다. 길에서 엄청 무서운 개를 볼때는 상황이 틀려지지만. ^^ 

우리는 인간으로서 해서는 안될 짓을 저지른 사람보고 이런 말을 한다. " 개보다 못한 인간이네 " 라고. 개는 이제 우리 인간에게 있어 애완동물 중에는 그 최고봉이라 일컫는 애완동물이자 친구라고 말한다. 저자는 몇마리의 개와 함께 생활하면서 그들의 행동에서 보여주는 의미를 인간들이 개에게 배워야 할 점이라고 말하였다.

물론 모든 동물들을 찬찬히 들여다 보면 그들의 행동을 미화시켜 인간들도 저런 점을 닮아야 해~ 라고 말할 수 있는 것들이 꽤나 있지만 그 모든 동물들 중에서 인간과 가장 가까운 개에게서 그 점들을 뽑아내어 책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었다.

변화를 받아들여라. 현재에 만족하라. 날마다 건강을 유지하라. 변함없이 용감하라. 삶과 죽음을 모두 소중히 여길 줄 알라. 즐거움을 몰고 다녀라. 작은 일에도 기뻐하라. 언제나 희망을 버리지 말라. 등등 개와 함께 생활하면서 생긴 에피소들로부터 이런 지혜와 교훈들을 이끌어 낸다.

책은 전혀 지루하지 않다. 저자의 개인적인 에피소들이 겹쳐 이야기를 재미있게 이끌어 나간다. 전 세계에서 개와 가장 친한 나라는 부탄이라고 한다. 그 나라는 도시에서 개를 만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고 밤에는 개짓는 소리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개가 많은 나라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오래된 역사적 사건을 조금씩 외국인들의 시선으로부터 지워버리고 개를. 강아지를 사랑하는 나라로 바뀌어 가길 소망해 본다. 쿄쿄.

덴마크의 철학자 키에르케고르는 인간의 '절망'에 대해 많은 저작을 남겼는데, 그는 이렇게 지적했다. "인간은 절망에 맞서기 보다는 하찮은 일들을 통해 스스로를 진정시키려 한다." 그래서 우리는 술을 마시거나, 과식을 하거나, 텔레비전을 보거나, 쇼핑을 하는 등의 행동을 할 뿐 문제 자체는 회피한다. 직면한 고통과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면 거의 무슨 일이든지 하는 것이다. (p.76)
 

아리스토텔레스를 비롯한 수많은 사상가들이 지적했듯이, 습관이 우리 삶을 만든다. 반복해서 하는 행동은 그 스스로 에너지를 갖게 된다. 그래서 삶의 대부분의 일들에 대해 냉담하고 무관심하게 처리하면, 결국 정말 중요한 일에 대해서도 같은 태도를 갖게 될 것이다. (p.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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