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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뇌 - 독서와 뇌, 난독증과 창조성의 은밀한 동거에 관한 이야기
매리언 울프 지음, 이희수 옮김 / 살림 / 200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 우리가 책을 읽을때 뇌 속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 라는 생각 한번쯤 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책이나 독서에 관한 내용의 책은 어떤 것이든지 흥미가 동하는 나는 이 책 또한 ' 책 읽는 뇌 ' 라는 책과 뇌라는 소재의 색다른 흥미를 일으키는 제목으로 기대치 높은 관심을 가지며 읽기 시작한 책이었다.
가만히 앉아서 모든 몸은 정지되어 있고 눈만 책속의 글귀를 따라 가며 읽고, 손가락은 책장을 넘긴다. 독서를 할때의 움직임은 그것이 다라고 생각하지만 우리의 머리속 뇌는 수많은 움직임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신기한 것은 영어.일본어.중국어.한글 문자의 책으로 된 것을 독서하는것은 각각 뇌의 다른 부분의 활동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그냥 똑같은 독서를 하는거니까 뇌속의 모든 체계가 똑같이 돌아갈거라 생각했는데 말이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는 7년동안의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저자는 난독증을 연구하는 학자로 말 그대로 글을 깨우치지 못해 독서를 못하는 아이들을 연구하는 학자이다. 가벼운 내용일거라고 생각한 나는 책을 읽으면서 결코 가벼운 독서에 관한 내용이 아니었음을 알게 되었다. 인류는 어떻게 해서 문자를 읽을 수 있었는지 부터 시작해서 책 읽을때 뇌의 할동과 아이들에게 독서법을 가르키는 방법. 난독증에 걸린 아이들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수록하고 있는 책이었다.
생각보다 나에겐 약간 쉽지만은 않은 책이었다. 그래도 책과 독서에 관한 내용이라 천천히 읽어갈려고 노력했고, 인류가 지금까지 독서에 관해 왔던 길을 차근차근 되짚어 보면서 다시금 독서라는 것의 중요성과 뇌가 독서를 배우는 방법에 대해 아주 관심있게 읽었던 책이었다.
독서란.. 그리고 책은 나에게 의식주 이다. 라고 말하면 우습지만, 삶에 생활의 활력소가 됨은 분명하다. 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인류에게는 더더욱 소중한 것-
자연의 선물로 받은 것이 아니라 인간이 영혼을 바쳐 창조한 여러 세계 가운데 가장 위대한 것은 책의 세계다. 아이는 누구나 난생 처음 석판에 글자를 끼적거리고 처음 글을 읽으려고 애쓰면서 아주 복잡한 인공적 세계 안에 발을 들여놓는다. 그 세계의 법과 규칙을 깨우쳐 완벽하게 수행하는 데는 일생을 다 바쳐도 모자랄 정도다. 말이 없고, 글이 없고, 책이 없다면 역사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고 인류라는 개념조차 없을 것이다. (p.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