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지금 - India focus
김응기 지음 / 한국재정경제연구소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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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라는 도시에 대해 내가 생각하고 있었던 막연한 생각은.가난한 나라.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떠나는 나라. 정도쯤으로 나는 생각하고 있었다. 경제는 나에게 너무나도 먼 이야기이고 어려운 이야기라서 멀리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인도라는 하나의 나라가 어떤 위치에 있으며 그곳의 경제는 지금 어떠한가를 들여다 볼수 있었던 책이었다.

책의 시작은 깐깐한 경제도서같지 않게 재미있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요즘의 인도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결혼하기 전에 혼전동거가 유행이라고 한다. 집값이 비싸서 함께 사는것도 그 한 이유중의 하나이기도 하다고. 혼전동거였던 한 커플이 서로 헤어지고 그 헤어짐은 많은 혼전동거 커플들의 흔한 이야기일뿐이라고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리고 들어가는 인도의 경제와 비즈니스. 부동산. 섬유와 패션 등등 현재 인도가 처해있는 경제적 위기와 발전을 하나하나 꼬집어 낸다.

후진국- 그래. 나도 인도를 후진국이라고 생각해오고 있었다. 줄곧. 하지만 지금의 중국이 예전의 중국이 아니듯. 인도도 도약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놀랐던 점이 인도는 중국 다음으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일뿐만 아니라 더욱더 놀랐던 점은 인도인구의 평균연령이 24.9살이라고 한다. 그만큼 인도는 인력시장이 빵빵하다는 얘기였다.

우리나라가 우려하고 있는 저출산이 인도에서는 나타나질 않으며, 현재 일본의 인력생산능력은 최고일뿐만 아니라 고급인력의 교육도 만만치 않게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인도의 숨겨진 도시에서부터 시작하여 그곳에서의 한국기업의 현상태를 분석하고. 도약하기 위해 점점 불어나고 있는 인도의 경제를 살펴보고 있는 책이다.

인도. 이제는 가난하기만 한 나라라고 생각해서는 안될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음은 두말이거니와 우리나라도 더욱더 빨리 발전해야 세계속에 우뚝설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인도라는 나라에 대해 경제적으로 살펴본 책이었다. 생각보다 지겹지 않으니 인도라는 나라에 대해 한번 살펴보기에는 좋은 책일것 같다.

후진국, 아직도 한차례 폭우에 수십 수백 명이 목숨을 잃고 카스트와 같은 별난 신분제도 속에 벌어지는 사건사고 소식에 신기해 마지 않던 호기심 천국, 그 인도가 이제 세상 밖으로 나왔다. 한국의 TV프로그램은 여전히 인도의 지역적 종교갈등과 국지적 테러소식에 두려움으로 맨발로 폭염의 거리를 뒤덮은 순례자들의 모습에 호기심으로 앵글을 맞추고 있지만, 어느덧 우리 안방시장에도 인도기업이 들어와 영역차지를 시도하고 있다.(p.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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