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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토르소맨 - 팔다리 없는 운명에 맞서 승리한 소년 레슬러 이야기
KBS 스페셜 제작팀 지음, 최석순 감수 / 글담출판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더스틴 카터- 현재 나이 21세.나는 그의 이름과 나이. 그리고 개인적인 사정을 알지 못했었다.다만, 우연히 들른 서점에서 <꿈꾸는 토르소맨>이라는 책의 표지를 보았고. 표지속 그의 모습은 두팔과 두 다리가 없는 모습에 레슬링 복장을 한 그의 모습뿐이었다. 단순한 한명의 장애인 이야기일뿐이라는 생각대신 왠지 이 책이 읽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어느날 우연히 이 책이 나에게 오게 되었다. 그리고 그의 이야기를 알게 된것이다. 드디어..
언젠가 KBS에서도 방영되었다고 책에 적혀 있었는데 나는 보질 못했다. 지금의 안타까운 모습을 하고 있는 더스틴은 원래 태어날때부터 장애를 가진 아이는 아니였다. 5살전까지는 그도 다른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이었지만 5살때 병이 발견되고 팔다리절단을 하게 된다. 5살- 자신의 모습이 왜 남들과 달라야 하는지조차 알지 못했던 나이. 그 어린 아이는 좌절했고. 엉엉울었고. 슬펐다.
하지만 지금의 그를 있게 한 더스틴은 운명에 맞설줄 알았던 영리한 아이었고. 대단한 아이였다. 그의 모습대로라면 도움을 받아야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남들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자신의 일을 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또 그렇게 해냈다. 그리고 자신이 꿈꾸던 레슬링을 시작했다. 어떻게 그럴수 있단 말인가. 팔다리 없는 사람이 레슬링이라니.. 하지만 그는 노력하고 또 노력했고. 주 대표는 결국 이뤄내지는 못했지만. 대회에서 수없이 우승을 했으며. 지금도 대학에서 자신의 꿈인 레슬링선수에서 레슬링 코치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간의 도전은 어디까지일까.. 그리고 그보다 많은 것이 주어진 나의 현재는 얼마나 행복한 것일까.. 라는 생각으로 책을 읽는 내내 그의 노력과 희망과 그 존재 자체가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던 책이었다. 나였다면 아마 모든 희망은 저 멀리 감춰두었을 터인데..
그의 속에는 어떠한 무엇이 있는것 같았다.. 자신의 현재 삶에 만족을 못하는 분들이라면.. 한번 읽어볼만한 책일것 같다. 그리고 오래도록 이 사람의 삶이. 노력이 가슴에 남을것 같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