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D - 기계치도 사랑한 디지털 노트
김정철 지음 / 북폴리오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진정 기계치라고 할 만한 나- 컴퓨터가 고장나면 무조건 남자친구를 불러야 하는- 기계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 이상 없는 기계를 만지면 가끔가다 고장이 나는- 또 어떤 땐 나때문에 기계가 고장 난것도 아닌데, " 또 니가 만졌지! " 라며 나에게 화살이 쏟아질때- 이런 나는 정말 기계치다. -.-;

아- 이 책은 정말 사랑스러운 책이라고 할까? 기계에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들과 이쁜 전자제품 사진들이 들어 있다. 핸드폰. 노트북. 컴퓨터. 닌텐도. DMB. GPS. 무선랜. 와이브로. MP3 등등 디지털에서 벗어날수 없는 각종 것들의 역사로부터 시작해서 재미난 에피소드 들 까지. 내가 알지 못했던 디지털 기계들의 재미난 역사와 재치있는 문장들이 나를 기쁘게 만들어 주었던 책이다.

최초의 문자 메시지가 '메리 크리스마스'였다는 사실- 그리고 스티브 잡스에 대해 몇권의 책들을 읽었지만. 그에 대해 또 다시 알게 된 재미난 에피소드 들- 세계 각 나라들의 디지털 제품들에 대한 열망과 업적. 등등. 너무 재밌게 읽은 책이다. 기계치인 나도 재미있게 읽었는데. 기계를 사랑하는 남자친구에게도 한번 읽어보라고 빌려줘야 할 것 같다. ^^
 

애플의 창업주인 스티브 잡스는 젊은 시절 사과농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즐거운 추억을 떠올리며 회사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게다가 애플의 경쟁사였던 아타리라는 회사보다 전화번호부 앞쪽에 실릴 수 있다는 것도 애플을 선호했던 이유다. 또한 애플의 컴퓨터중에 유명한 매킨토시는 유명한 사과품종 중 하나이다. (p.23)

1992년 12월 GSM을 테스트하던 '보다폰'의 엔지니어 닐 팹워스는 개발하던 휴대폰으로 상사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내용은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짧은 문장. 이 문장은 세계 최초의 문자 메시지(SMS)였다. 참고로 2007년 말에는 한국에서만 약 5억 건 정도의 문자 메시지가 하루 동안 발송되었다. (p.67)
 

스티브 잡스는 애플을 창립하기 전인 1975년에 잠깐 아타리에서 근무했는데, 이때 벽돌깨기 라는 유명한 게임을 직접 개발하였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애플의 아이팟에는 벽돌깨기 게임이 내장되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를 설립한 빌 게이츠는 대학생 대 카드 도박을 자주 했고, 그래서 윈도에는 카드 게임이 내장 되어 있다. (p.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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