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깊은 희망
차동엽 지음 / 동이(위즈앤비즈)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한동안 좀 잠잠했던 자살이 요즘 또 연일 기사거리가 되어 버렸다.

강원도 11명 자살 사건이 그러하다. 자살 사이트에서 만난 그들은 함께 모여 죽기로 하고 그러한 일이 발생한 것이다. 그들에게 약간의 희망이 있었더라도.. 자살까지 이르게 되었을까.. 생각해 볼 만한 일이다. 물론 그들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어떤 절망과 좌절과 우울이 있었는지는 나는 모른다. 하지만.. 그들이 희망에 관한 한권의 책을 읽었더라면.. 약간의 희망을 어디서 얻었더라면.. 인생은 달리 바뀔수도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위기에는 희망이 살 길이다!! 라고 외치는 저자 차동엽 씨는 이전의 책 <무지개 원리>로도 유명하신 분이다. 이분의 첫 좌절은 초등학교 1학년때 첫 책을 받고 난뒤에 선생님이 책에 이름을 적어놓으라고 말했을때 반 아이들 모두 또박또박 이름을 적었지만 자신은 그때까지 놀기만 했을뿐 이름을 적지 못했던 그 순간이 첫 좌절이라고 하셨다. 하지만 곧 공부를 잘 하게 되었고 반장이 되셨다. 다른 아이들은 초등학교 들어오기 전에 이미 조기교육을 받았던 것이다.
  

우리에게 희망이라는 것은. 정말 아주 소중한 것이 아닐까.. 희망이 있다면 무엇이든 해낼것 같은. 그 무엇- 희망의 소중함과 그 힘에 대해서 이 책은 말하고 있다.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던 자기계발서 이다.

희망을 잃지 말자- 좌절의 그 순간에도- 

 

희망이 없다고 말하지 마라. 그리고 희망을 외부에 걸지 마라. 자기 자신이 희망이다. 인간은 위대하다.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다. 인간 안에는 동.식물계, 영장계가 직접해 놓은 모든 고난 극복 DNA가 내장되어 있는 것이다. (p.53)
 

우리에게는 희망 울타리가 있다. 바로 가족과 이웃이다. 사랑이 희망이며 사람이 위로인 것이다. 어떤 경우에도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시린 고독에 몸부림칠 때조차도, 당신으로 하여 가슴이 아픈 그 누군가가 있으며, 당신을 위해 기도하는 손이 있다. 내  옆에 가정 있고, 우리 곁에 이웃 있고, 함께 살 수 있는 사회가 있는 한, 아니 지구상에 단 한 사람이라도 있는 한,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다. (p.15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