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전 속에서 지혜를 배우다

지혜의 숲에서 고전을 만나다
모리야 히로시 지음, 지세현 옮김 / 시아출판사 / 2009년 3월

고전의 중요성이야 말로 말해 무엇하리-저자는 일본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고전을 중요시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물론 중국문학관련 전공을 해서이기도 하겠지만. 그가 쓴 모든 책은 중국 고전 관련 책 밖에는 없다.

멀리까지 가지 않아도 우리나라만도 고전의 중요성은 새삼 중요하다. 이 책은 총 6부로 이루어져 인간관계의 지혜. 사람을 쓰는 지혜.소박한 일상의 지혜. 상황에 대처하는 지혜. 인생을 위한 지혜.세상을 현명하게 사는 지혜. 등이 나뉘어 그 속에 중국의 고전 논어.맹자.대학.중용.시경.역경.서경.채근담.손자.삼국지.노자 등 옛 고전에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쏙쏙 뽑아 짧은 이야기를 이어 나간다.

그리고 책의 맨 마지막에는 중국 고전에 대한 간략한 설명도 곁들였다. 중국의 오래된 역사만큼 고전도 상당하다. 위에 나열한 저 고전들을 정말 하나 하나 어디서 구해서 읽어보고 싶기도 하다. 하지만 해석이 안되어 있다면 나로서는 그 자체를 읽는다는 것은 상당히 어렵겠지. 남의 나라것이라고 해도 배울건 역시 배워야 한다.

어떻게 보면 고전이라 해서 지루할 것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제목에서도 살짝 지루함이 느껴지지 않는가?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편안히 누워서 편안히 천천히 읽으면서 지혜를 살짝 빼서 내것으로 만든 좋은 책이었다. 그리고 삶에 대해서도-

그 중에서도 이 책에서 중점적으로 다룬 것은 직장생활에서. 또 리더의 자질에 대해서. 이 쪽에 좀 더 비중을 둔 책이 아닌가 싶다. 아마 중국이 삼국지가 유명한 것 만큼 경제 쪽 처세에 관해 고전도 좀 치우쳐져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좋았던 책이다... ^^

당신도.. 고전 속에서 지혜를 배워 보실런가요? ^^*

사람의 잘못을 꾸짖을 때는 극히 엄하게 하지 마라. 받아들이는 쪽이 견대낼 일을 생각하라. 사람을 가르칠 때는 과하게 기대하지 마라. 따라할 수 있는 것으로 그만이다.(p.108)

귀중한 인생을 충실하게 살기 위해서는 매일의 생활을 "매일 새롭게" 임하는 자세로 살아가야 하지 않겠는가! 하지만 인간은 약한 동물이기에 긴장감이 오래가면 견디기가 어려워진다. 지나치게 무리하다 보면 얼마 안 가 정열을 다 소진해 회복 불능의 상태에 빠질 위험이 있다. 따라서 지나친 긴장의 연속은 위험하며, 한번씩 긴장을 풀어 줄 필요가 있다. 때로는 쉬어가며 항상 새로운 기분으로 인생에 도전하자. (p.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