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곡선
고사카이 후보쿠 지음, 홍성필 옮김 / 파라북스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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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고사카이 후보쿠. 에도가와 란포를 지도한 분이시라고 한다. 원래 직업은 의사이셨고, 생리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알려지셨다는 이 분은 40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하셨고 그리 알려지지 않으신 분이시다.

13편의 단편소설들로 구성된 이 책은 역시나 저자의 의사란 직업에 맞게 의학과 생리학. 그리고 거기에 미스테리가 첨가되었다. 이 책을 읽고 있노라니 꼭 호시 신이치의 쇼트스토리가 생각난다. 짧은 이야기에 재치와 미스테리가 곁들인- 단편이야기들. 괴기스럽기도 하고, 엉뚱하기도 한 그의 이야기를 금새 읽어버렸다.하지만 깊지 않은 미스테리라 약간 유치하다고 생각할수도 있다. 가벼운 미스테리 정도?

안락사
환자를 안락사 시키는 것은 법으로 금지되어 있지만 한 의사는 환자를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죽게 될 사람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편안하게 안락사시켰고 편안하게 죽을수 있다는 병원은 의외로 소문을 타게 되서 유명해진다. 하지만 자신의 아들이 그런 처지가 되었을때 그는 안락사를 시키지 못했다. 그리고 그 일을 멈추었다는 짧은 이야기-

수술
자궁암이라는 진단으로 자궁적출수술을 하던 중이었는데, 수술 도중 의사는 자신의 진단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그녀는 임신 3개월 중이었던 것. 그는 이 사실을 숨기기 위해 태아를 뜯어 손바닥에 숨겼고 자신의 방에 가서 그 태아를 먹었다.

간략히 소개한 위의 두가지 이야기만으로도 이 책이 아주 깊지 않은 책이라는 것을 알수 있을것이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현대의 폐인에는 두 부류가 있다. 하나는 아주 대담하고 시체 위에 들끓는 똥파리처럼 집요하다. 다른 하나는 지극히 겁이 많고 풀이 모자란 우표처럼 끈기가 없다. 지즈야는 두말할 것 없이 두 번째 부류에 속하는 폐인이었다. (p.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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