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케어 바이블 - 원인 없는 트러블은 없다
안잘리 마토 지음, 신예용 옮김 / 윌북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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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안되니 피부라도 좋아야지 하면 집어든 책이다. 우리나라에도 피부전문가라는 사람들은 차고 넘치는데 이 책은 영국 최고의 피부과 전문의라고 한다. 여드름은 영국에서도 걱정거리였다. 일단 의사라고 하니 신뢰가 갔다.


이 책은 피부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자신이 없어서 도움을 요청하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피부문제는 낮은 자존감, 불안, 우울증, 사회적 고립의 원인이 되고 정신적인 문제가 피부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피부가 정신을 더 상처 입히며 악순환이 될 수 있다.


이 책의 시작은 피부과 전문의 답게 피부의 구조와 노화, 노화원인, 자외선 등에 대한 기본 개념부터 잡아준다. 그리고나서 첫째로 규칙적인 스킨케어를 강조한다. 중간중간 꿀팁들이 실려있는데 클렌징의 다섯 가지 법칙, 좌외선 차단제에 관한 최고의 조언 폐경 후 피부에 대한 조언등이다.


피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에 하나인 호르몬에 대해서 따로 챕터를 마련해서 다루고 나서 이 책의 핵심포인트인 구체적인 피부 트러블에 대해서 기본 개념과 발생원인등 아주 과학적으로 철저히 분석한다. 특히 여드름, 모공, 주사비, 색소침착, 검버섯, 다크서클 등으로 분류해서 설명한 점을 칭찬하고 싶다.


그리고 책 후반부는 피부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안티에이징 요법, 사마귀와 피부암, 피부과 의사 찾아보기에 대한 추가 설명들이 덧붙여진다.


이 책에서 안잘리 박사의 말 중에 꼭  인용하고 싶은 대목이 있다.

<스킨케어 바이블>은 수없이 쏟아지는 미용 광고 사이에서 옳은 길을 찾아주는 길잡이 역할을 하는 것뿐이라고요. 또한 피부는 그저 외부에 있는 한 꺼풀의 껍질에 불과하다고요. 정말 피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스킨케어 바이블>을 통해 과학적 지식으로 무장하고 피부 전문가를 찾아봅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피부를 대하는 우리의 마음가짐입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피부를 바라봅시다. 절대적으로 아름다운 피부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각자의 모습대로 아름다운 것처럼, 각자의 피부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방식으로 아름다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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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신경제지도 어디를 주목할까
김순길 지음 / 가디언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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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차고 넘치는 책이 부동산 관련 재테크 책인데 그래도 이 책을 집어든건 그만큼 특색이 있고 호기심을 자극해서였다. 일단 부동산 신경제지도란 접근법이 마음에 들었고 남북경협시대의 유망지역을 분석했다는 점이 유익했다.


총 6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은 부동산 투자를 하려면 일단 빅피쳐를 그리고 그걸 바탕으로 개념을 잡아나가야 되는데 그 큰 그림의 기본이 지도라는 것을 설명한다. 특히 5차 국토종합계획을 예상하고 분석하는 대목이 인상깊었다.


2장은 북한 지도 위에 그려질 미래란 제목으로 북한이 어떻게 변했는지, 김정은 시대의 개발계획, 북한의 경제지도와 그에 따른 부동산 유망 투자처에 대한 내용으로 어떤 부동산 재테크 책에서도 못 본 정보였다.


3장은 왜 북으로 가야 하는지, 길이 뚫리면 돈이 흐른다는 진리를 설명하며 앞으로 북한으로 이어질 철도와 고속도로의 현황과 전망을 분석한다.


4장은 수도권과 DMZ지역의 주목할 부동산을 분석하며 북한에는 당장 투자 할 수 없지만 그 대안으로 투자가능한 지역들을 분석한다. 저자는 3곳를 꼽는데 서울 상암~경기북부 경의선 전략, 서울 동북부~경원선 전략, 고성 철원 강화의 DMZ접경지역 투자들이다.


5장과 6장은 추가로 서남해안과 부산 동해안 벨트를 분석하는 내용들인데 부산에 살고 있는 나로써는 부산과 경남의 부동산 전망에 관심이 가고 유익했다.


일단 이 책을 읽으며 부동산 투자에 대한 안목이나 시야가 훨씬 더 넓어졌고 좀 더 멀리 내다보는 투자를 생각하게 되는 생각의 시간과 공간 확장시켜주는 책이었다. 추가로 풍부한 지도와 사진 자료들이 큰 참고가 되었다는 점에서  출판사의 편집에 칭찬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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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타이어는 왜 레스토랑에 별점을 매겼을까? - 세계를 정복한 글로벌 기업의 브랜드 마케팅 스토리
자일스 루리 지음, 윤태경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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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차고 넘치는 마케팅 경영서중에서 이 책을 집어든 이유는 비지니스 경영서가 아닌 스토리북어서였다. 고민하고 학습하는 책이 아닌 재밌게 즐기면서 읽을 수 있는 유익한 경영서였다.

<미쉐린 타이어는 왜 레스토랑에 별점을 매겼을까?>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들의 브랜드 마케팅 스토리들을 엮은 책이다. 스토리텔링 기법에 대해서는 익히 잘 알고 있는 개념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의 저자 자일스 루리의 7가지로 분류와 이런저런 상세한 분석을 읽으며 일천한 지식이었단걸 깨닫게 되었다. 7가지 분류는 브랜드 내러티브, 브랜드스토리, 영감, 친밀감, 은유, 고객의 입장, 프레젠테이션의 스토리화이다.


이 책의 제목은 101가지 스토리 중의 하나일 뿐 미쉐린타이어 기업에 대한 책은 아니다. 101가지 스토리는 5가지 선정 기준으로 골랐다고 한다. 최우선 기준은 뜻밖의 발견인가? 이다 그래서 이 책의 이야기들은 진부하지 않고 신선하다.  그리고 반전이 있고 교훈이 있는 경영사례가 아닌 스토리들이다.


책의 구성은 101가지 이야기를 7가지로 분류했다. 브랜딩, 기원, 네이밍과 아이덴티티, 마케팅전략, 커뮤니케이션, 혁신, 리포지셔닝과 리부팅이다. 각 챕터의 분량은 두세장으로 끝나고 마지막 오렌지색으로 교훈 두세줄로 요약해버리는 친절함까지 갖춘 아주 쉽게 읽을 수 있는 편집이었다.


코카콜라의 고향인 지구에 돌아오신걸 환영합니다! 역시 마케팅의 최고는 코카콜라지 않나 싶다.

그리고 폭스바겐, 샤넬, 디즈니, 네스프레소, kfc, 리바이스, 헬로키티, 재규어, 나이키, 애플, 스타벅스, 푸조, 하이네켄, 네셔널지오그래픽, 말보로, 레고, 워크맨등의 세계적인 기업과 한국의 LG까지의 다양한 스토리들이 가득하다.


그 중에서도 인상 깊었던걸 꼽는다면 경영이 악화될 걸 대비한 플랜B로 회사건물을 혹시라도 병원에 팔 수 있게 복도를 설계했다는 스토리, 2전3기의 네슬레 네스프레소, 악어의 폴로셔츠 라코스테, 여자의 심장을 뛰게 하는 티파니 블루,맥주회사 기네스가 만든 기네스북, 라임 한조각의 비밀 코로나 맥주, 여성용 담배에서 남성성의 상징이 된 말보로 등이었다.


일단 이 책 저자자일스 루리의 전작 <폭스바겐은 왜 고장난 자동차를 광고했을까>를 찾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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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 미 - <미 비포 유> 완결판 미 비포 유 (살림)
조조 모예스 지음, 공경희 옮김 / 살림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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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몇년 전 영화 <미비포유>를 인상깊게 보고는 항상 마음속에 손꼽은 로코 영화로 남겨뒀는데 어이없게도 그 영화의 원작이 있었고 그 소설의 후속편이 나왔단 걸 놓치고 지내왔었다. 늦었지만 그 후속편의 후속편 <스틸미 책을 집어들게 되었다. 이번 소설 역시 영화화가 확정되었다고 한다. 



소문에는 이번 스틸미가 완결판이면서 시리즈 중에 최고라는 평이 있었고 일단은 그 결말이 궁금해 끝까지 읽게 되었다. 

어떤 소설은 결말이 궁금해 꾸역꾸역 끝까지 읽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스틸미> 이 책은 미비포유가 아니더라도 독립된 하나의 소설 한편으로도 재밌게 읽을 수 밖에 없었다. 



로맨스의 여왕으로 불리는 조조 모예스의 명성에 걸맞는 그리고 뻔한 스토리 또는 살짝 꼬아 만든 정도가 아닌 그냥 조조 모예스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독자 역시 그녀의 스타일에 젖어들게 만드는 작품이었다. 



“루이자를 다시 만나서 기뻤다. 내가 루이자를 완전히 새로운 나라, 완전히 새로운 세상, 

비밀들로 가득 찬 집으로 밀어 넣었기 때문이다. 

평소 유머와 감정이 어우러진 그녀는 스스로 몇 가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야 한다. 

특히 그녀가 정말 어느 대륙에 속하는지 말이다.”

-조조 모예스(작가의 말)



3편의 연작소설이 나오면서 루이자는 이제 가상의 소설 주인공에서 뛰쳐나와 독자들의 마음속에 실존 인물이 되어버렸다. 마치 괴도 뤼팡과 셜록 홈즈 탐정 처럼 말이다.



대충의 줄거리는 사지마비 환자가 된 남자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내야 했던 루이자 클라크. 이별 후 런던에서 새 출발을 하는가 싶었는데 이번엔 지구 반대편 뉴욕으로 떠났다. 상류층 집안에 어시스턴트로 고용되어 화려한 세계에 발을 들이지만 뉴욕 생활이 익숙해질수록 마음은 점점 혼란스럽고 일은 심란하게 돌아간다. 장거리연애를 하던 남자친구 샘과는 거리와 시차의 장벽을 넘지 못하고 이별하고, 고용주에게는 오해를 사 해고되기에 이르는데……더 이상의 줄거리는 스포일러가 될듯 ^^



이 소설의 매력은 역시나 섬세하고 사실적인 심리 묘사, 평범한 로맨스 장르를 뛰어넘는 감동과 울림, 가볍고 톡톡 튀는 대사들이다. 또한 이 소설의 배경인 뉴욕을 생생하게 묘사하면서 뉴욕을 간접경험하는 여행도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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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전략 컨설턴트가 설명하는 4차 산업 혁명
한지형 지음 / 하움출판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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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전략 컨설턴트가 설명하는 4차 산업 혁명


알차고 수준급의 내용에 비해 표지와 제목과 책의 편집이 많이 아쉬웠다. 한국의 평범하다고 하면 평범한 인문계 출신의 IT전략컨설턴트 한지형씨가 쓴 4차산업혁명에 대한 책이다. 사실 지금 시중에 차고 넘치는 테마가 4차산업혁명 관련 서적들인데 책 제목은 정직하게 그냥 <4차산업혁명>이다. 정말 저자의 말처럼 그저 본인의 학습과제를 자습한 결과물처럼 제목이 저런데 책을 펼쳐보면 빼곡히 그저 글자만 꽉꽉 채워져 있다 그 흔한 사진, 도표, 일러스트도 없는 책이다.

하지만 그래도 내가 이 책을 읽고 이렇게 리뷰까지 쓸 정도면 책의 내용들은 수준급이란 것이다.


총 4부로 이루어진 이 책은 1부 제조업의 환골탈태에서 중국에서 비롯된 독일 제조업계의 고민,

중국에서 가속화되는 내연기관의 전기화, 중국 자동차 시장이 선진국 자동차업계에 던지는 과제등에 대해서 얘기하고 자동차업계의 모듈형제조와 디지털화 등의 최신동향을 보고한다.

2부 정보 혁명의 본질에서는 알고리즘, IT기업 플랫폼 비즈니스의 본질, 아마존등의 사례를 논하고 3부에서는 본격적으로  4차 산업 혁명을 가능하게 하는 IT기술들을 설명한다.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빅데이터를 이용한 타겟 광고, 머신러닝과딥러닝,그리고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인터넷과 P2P, 그리고 비트코인,블록체인 기술들이 바로 그것들이다.

마지막 4부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제조업의 미래에 대해 전망하면 책을 마무리한다.



이제 선진국 제조기업들은 오랜 시간 축적한 개념설계 역량을 정보(Information)로서 제공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바로 이것이 인더스트리4.0의 핵심이라는 것이다.인더스트리4.0을 통해 선진국 제조기업들은 자신들의 개념설계 역량을 소프트웨어화해서 클라우드 기반으로 판매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선진국 제조업의 비즈니스 모델 혁명이 시작된 것이다.


IT 전략 컨설팅 분야에서 20여년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저자는 IT기술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서구에서 인더스트리4.0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최종 목적을 다음과 같이 밝혀준다.제조업 비즈니스를 모듈화한 뒤 대부분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플랫폼 영역을 서구 선진 제조기업들이 가져가고 단순 생산영역은 중국 등의 신흥공업국이 담당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은 바로 정보혁명을 통해 탄생한 IT기술들이다.특히 4차 산업혁명에서 자주 이야기되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그리고 블록체인 기술이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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