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연립주택 투자지도
이형수 지음 / 진서원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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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연립주택 투자지도


평소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많았지만 연립주택에 대해서는 상상도 해본 적이 없었고 정보나 지식도 일천한 투자처였지만 이 책을 보자마자 뭔가 신선한 주제이면서도 역발상의 좋은 아이디어일 것 같아 솔깃해서 집어든 책이다. 


저자는 연립주택을 단순히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아닌 가로주택정비사업 수혜지이자 역세권 직주근접지면서 서울 신축아파트 가능지라는 전문적이면서도 논리적인 근거로 접근하고 있다. 


그렇게 연립주택은 서울 내집마련의 마지막 기회이자 5천만원으로 시작하는 신축아파트 투자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개인적으로도 이미 서울 아파트는 포기한 상태에서 뭔가 희망의 불씨를 발견한 기분이었고 가로주택정비사업이라는 새로운 정보를 접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또한 이 책에서는 서울시 연립주택 100개 리스트를 과감하게 공개하며 자신의 노하우를 독자들과 공유하고 있다. 책의 구성은 전반부 준비마당과 후반부 실천마당으로 이어지는데 전반부에서는 신축아파트를 짓기에 적합한 땅인지 대지지분, 용적률, 용도지역부터 알아본다. 그런 다음 연립주택을 신축아파트로 변신하는 과정을 익히기 위해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살펴본다. 온라인에서 연립주택 정보를 얻는 법, 나만의 채점표로 가치를 측정하는 법, 매수와 실거주 꿀팁 등 서울 전역을 뛰어다니며 얻은 노하우도 아낌없이 나눠준다.


실천마당에서는 서울 연립주택 100선을 지역별로 정리하고 있는데 선정기준은 제2·3종 일반주거지역, 준주거지역, 준공업지역이면서 역세권이고 호재에 따른 가격 반영이 큰 곳은 제외하고 있다. 추가로 거래가 10억원이 넘는 곳과 10평 미만이면 제외하고 2020년 상반기 현장답사를 기준으로 삼는다. 


그 외에도  온라인에서 연립주택 정보 얻는 방법부터, 일반·소규모 재건축 조합원 지위 승계 조건, 외필지 확인하는 법, 연립주택 실거주를 위한 인테리어 팁, 서울시 2020년 2분기 가로주택정비사업 추진현황 등의 유용한 팁도 읽어볼 수 있었다. 


또한 책에 수록된 ‘AS 쿠폰’을 활용하면 연립주택 최신 정보를 다운받을 수 있다. 책에서 소개한 연립주택의 시세, 개발현황은 물론이고, 지면이 부족해 담지 못한 미수록 연립주택에 대한 정보도 업데이트한다. 함께 제공되는 엑셀파일을 다운받고 마음에 드는 연립주택을 뽑아 나만의 관심 리스트를 만들어 관리하다 보면 내집마련의 기회가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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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마누라의 1인칭 병의원 절세 시크릿
하선영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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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의사마누라가 아닌 회계사, 세무사이자 의사마누라인 저자의 쉽고 친절하며 실용적인 절세노하우를 알려주는 유익한 책이다. 실제 병원을 운영하는 독자뿐만 아니라 일반 사업자 입장에서도 도움되는 내용들이 많았고 개인적으로도 헷갈리고 궁금했던 업무용 승용차, 접대비, 세액공제· 세액감면· 소득공제 등을 명쾌하게 정리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저자는 10여 년간 병의원 세무대리를 하며 남편을 비롯한 수많은 개원의의 현실을 잘 알게 되었고 장황하고 어려운 전문 회계 지식이 아닌 개원의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병의원 절세의 핵심만을 이 책에 담았다. 


그 외에도 개원의라면 꼭 알고 있어야 할 기본 세무지식뿐만 아니라 경제적 자유를 위한 마인드의 중요성도 강조하고 있어 유익한 읽을 거리로써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책의 구성은 총 일곱개의 챕터로 이어지며 서두에는 의사마누라의 병의원 절세감상기로 불공정과 역차별의 끝판왕, 소득세율, 표준소득률에 대한 소회, 원장이 생각하는 세무사 vs 세무사가 생각하는 원장, 세무광고의 진실, ‘환급의 유혹’ 등의 일종의 에세이라고 느껴질 정도의 흥미로운 저개가 인상적이기도 했다. 


뒤이어지는 본격적인 세금 이야기에서는 개원의의 절세 기본상식으로 소득세를 내는 기본 구조부터 지출증빙 제대로 알기, 승용차 관련 비용, 운행기록부 작성법, 문화접대비, 짝퉁 접대비, 영수증 없는 접대비, 접대비로 절세하는 4가지 황금법칙 등에 대해 배워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병의원 절세 삼 형제라고 할 수 있는 세액공제· 세액감면· 소득공제에 대한 상세하면서도 체계적인 정리가 되어있는 다섯번째 챕터가 특히 유용했고 개원의가 궁금한 6가지 코너도 기존에 고민이었던 세금문제를 시원하게 해결해주는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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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는 집으로 가자 - 내 집 마련부터 시작하는 부동산 투자
이광석 지음 / 탈잉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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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는 집으로 가자


시중에 부동산 투자서라고 하면 넘쳐날 정도지만 이 책은  실제 저자의 하루라도 빨리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싶다는 마음으로 퇴사 후 부동산 투자를 시작한 경험을 바탕으로 부동산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알아야 할 개념부터 부동산 흐름을 제대로 공부하는 방법 등을 친절히 안내해준다는 점에서 단연 돋보이는 부동산 투자 입문서라고 할 수 있겠다. 



저자는 아파트, 분양권, 재개발, 빌라, 오피스텔 등 다양한 부동산에 투자하며 경력을 쌓았고 각종 부동산 정보를 공유하는 블로그 〈카인드 부동산랩〉을 운영하며 수백 건의 부동산 상담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책의 구성은 먼저 부동산 공부에서 꼭 알아야 할 필수 개념과 핵심 부동산 지식을 짚고, 부동산 가격이 움직이는 근본적인 이유와 그 속에서 기회를 찾는 법에 대해 다룬다. 그리고 공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부동산 흐름과 타이밍을 분석하고 아파트, 오피스텔 등을 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적용해본다.


개인적으로도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가지면서 궁금했던 점과 놓치고 지나쳤던 내용들을 이 책을 통해 해결할 수 있었고 투기가 아닌 저자의 진심이 담긴 투자 원칙에 대한 조언들을 읽어볼 수 있었다. 


특히 계속 오르는 집값을 기다리지도, 부동산 공부를 미루다가 후회하지도 말고 이 책을 펼쳐 지금이라도 부동산 공부를 시작해보자는 저자의 제안이 가슴 깊이 와닿았던 책이다. 지금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부동산 전망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많아 혼란 스럽기도 한데 이러한 변화들은 앞으로 내가 무엇을 공부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이 책이 방향을 잡아준다. 


책의 구성은 다섯개의 챕터로 이어지는데 첫번째 챕터에서는 부동산으로 인생이 바뀐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풀어낸다. 뒤이어 본격적인 부동산 투자 조언들을 읽어볼 수 있는데 막막한 부린이를 위한 핵심 부동산 지식들로 부동산 가격이 움직이는 근본적인 한 가지 이유, 부동산의 흐름 속에서 기회를 찾는 방법, 매매가보다도 더 중요한 전세가의 비밀, 알면 돈이 되고 모르면 독이 되는 호재 구분법, 가격이 오르는 입지를 찾아내는 법, 전문가가 아닌 우리에게 꼭 필요한 부동산 세금 지식, 내 집 마련에 큰 힘이 되는 필수 대출 지식 등을 읽어 볼 수 있었다. 


그 외에도 오르는 부동산 빅데이터로 스마트하게 찾아내는 법과 세상의 모든 내 집 마련 비법, 부동산 시장을 예측하는 방법 등에 대해 상세하게 알려주기도 한다. 우리는 정보가 매우 풍부한 사회에서 살고 있습니다. 부동산 분야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지역에 어떤 아파트가 언제 지어지는지, 지역별로 거래량은 어떻게 되는지, 매매가와 전세가는 어떻게 되는지 등 부동산과 관련된 거의 모든 정보가 공개되어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모든 정보가 개방되어 있다 하더라도 이를 해석하는 능력이 없다면 이런 정보들은 무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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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과 코인 누가 돈을 버는가
예자선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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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과 코인 누가 돈을 버는가


책 제목부터가 솔깃해서 집어들게 된 책이다. 개인적으로도 주저주저하다 아직 비트코인 한번 사보지 못한 사람인데 이 책을 계기로 블록체인과 코인에 대해 제대로 배워보는 시간이 되었다. 



책의 구성은 길지 않은 분량이지만 재밌는 그림과 함께하며 블록체인과 코인에 대해 보통 사람들이 한번쯤 생각해봤을만한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으로 이어지고 기본개념과 관련정보들을 아주 명쾌하게 정리했다. 


의외였던건 책의 저자가 현직 변호사로서 디지털금융분야의 실무도 함께 하고 있는 전문가라는 점이다. 그만큼 내용에 대한 신뢰도 높았다.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가상화폐를 실제로 활용할 수 있거나, 적어도 돈을 벌 기회라고 믿고 있지만 어떤 서비스의 실체는 그것을 제공하는 ‘사업자 관점’에서 봐야하고 그들이 어떻게 돈을 버는지? 다시 말해, 돈이 이동하는 대가로 사회에 어떤 가치가 제공되는지? 등의 사유로 접근하길 권한다. 


이 책에 나온 기본적 기술 개념만 알면, 활용도에 대한 이야기들을 스스로 판단할 수 있다. 그리고, 사업구조를 통해 실체를 이해하고 나면, 사기, 도박, 금융 같은 다른 현상과 정확히 구별할 수 있다. 그러면, 여러 나라들이, 많은 사람들이 어떤 이유로 그러고 있는지 생각하게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특히 나는 코인 안 하는데~ 로 끝날 일이 아니며 코인사업자에게 수천억, 수조의 불로소득이 단기간에 몰려서 경제질서가 왜곡되고, 그렇게 모인 돈이 외국으로 쑥쑥 빠져나가고 있는 지금도 사업자들은 돈과 여론의 힘으로 정책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는 날카로운 지적에 섬뜩하기까지했다. 


책의 구성은 다섯개의 챕터로 이어지며 초반부에서는 비트코인은 사용에 10분이 걸리는데, 어떻게 현장 결제를 하지? 가격이 변하는 코인을 받으면, 회사는 재무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하지? 코인 결제서비스는 어떤 프로세스로 하는 걸까? 이용자도 없는 이런 결제서비스를 누가, 왜 만들고 있을까? 등의 질문에 대한 답을 읽어볼 수 있었다. 


뒤이어 블록체인의 기술적 원리로 비트코인 프로그램의 목표, 코인의 사용 프로세스, 합의 알고리즘, 트랜잭션의 취소와 확정, 비트코인과 금의 결정적 차이 등에 대해 알려주고 더 나아가 이더리움 프로그램의 목표, 스마트컨트랙트와 댑(DApp), 채굴경쟁의 문제점과 변형된 블록체인,‘지분위임증명’이라고 하는 이오스의 운영방식, 블록체인의 종류와 특징 정리 등도 다루고 있다. 


그 외에도 비즈니스, 각 국가의 입장, 붕괴 조짐과 제도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개인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심도 깊은 내용도 읽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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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주도학습법
임현서 지음 / 스튜디오오드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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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주도학습법


공부법에 관한 책이라면 시중에 쏟아져 나올 정도지만 이 책은 위기주도학습법이라는 색다른 방법론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단연 돋보인다고 할 수 있겠다. 소위 말하는 벼락치기와는 결이 다르면서도 실제 10일만에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하고 불과 2개월만에 변호사 시험을 패스한 자신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아주 혁명적인 공부법을 전수한다. 



공부를 해보면 가장 큰 걸림돌은 여러가지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딴짓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TV시청이나 게임, SNS 등의 유혹에 흔들리는 사람의 마음은 본능에 가까운 것이라고 깊이 공감하면서도, 마음먹기에만 의지해, 나에게 맞지 않은 옷과 같은 다른 공부법에만 의지해 상황을 모면하려는 태도를 지적한다. 


그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저자는 위기를 이용하라고 제안한다. 소중한 걸 잃을 수 있다는 심리 기제를 이용하면 그 어떤 방법론보다 성과를 내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그 위기를 구체적으로 학습 과정에 어떻게 조성하고 이용할 수 있는지를 이 책에서 상세하게 풀어낸다. 


책의 구성은 네개의 챕터로 이어지며 서론에 해당하는 첫번째 챕터에 이어 공부 환경의 문제를 진단하는 법, 환경과 멘탈을 지배하는 위기주도학습법, 위기주도학습을 실천할 때 명심해야 할 것을 한 챕터씩 배정해서 피가되고 살이되는 조언들을 담아냈다. 


저자는 의지는 학습 능률을 절대 높이지 못하며 공부 방해 요소는 단칼에 제거하고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구축하라고 말한다. 또한 코너에 몰리면 빡세게 하게 되어 있고 위기는 집중력을 높이는 최고의 수단이며 공부하지 않으면 손해 입을 상황을 만들어라고 조언한다. 


평균에 해당하는 사람이라면 현상 유지를 하고 싶어 한다. 또 안락함을 즐기며 나태해지고 싶지, 공부하는 데 의지적 노력을 기울이는 것을 꺼릴 것이다. 이것은 마치 본능에 가깝다. 하지만 그 못지않게 모든 것을 잃을 것 같은 위기 상황에서 나 자신을 구하고자 하는 마음도 강렬하다. 이런 위기를 회피하거나 극복하고자 하는 마음 역시 본능에 가깝다. 그래서 위기주도학습이란 어떻게 보면 우리 본능의 이면에서 학습에 적합한 면모를 끌어내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우리는 나에게 맞는 위기 상황을 설계하고 아무리 훌륭한 설계라도 포기하면 끝임을 명심하고 이 방법은 구체적 목표나 성과가 있을 때만 유효한 것이라고 조언한다. 위기주도학습법은 별안간 우리에게 위기의식을 가지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스스로 자신에게 맞는 구조적 위기 상황을 설계하고 작동시킴으로써 실제 자신에게 닥친 위기에 대응하라는 메시지에 더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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