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중 아이들과 읽어 볼 ..
탈무드 홍신베이직북스 2
마빈 토케이어 지음, 원창화 옮김 / 홍신문화사 / 2003년 4월
평점 :
품절


세계의 유일무이한 베스트 셀러는 다름 아닌 "성경"이다.

전세계의 언어로 번역되어 그 어떤 책에도 베스트 셀러 1위 자리를 내어 주지 않은 책!

그 성경을 집필했던(물론 성령으로 인하여) 유태인들의 또 다른 책인 탈무드는

역시 세계 각국의 어린이들에게 지혜서로 , 성장기때 꼭 읽어야할 필수 도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그 번역본만 해도 헤아리기 힘들 정도다. 다양한 제목으로 다양한 디자인으로

출판되었다. 그러나 .. 가끔 생각한다.

사람들이 이 탈무드를 읽고 정말 유태인의 지혜를 얻을 수 있을까 라고..

 

미국을 움직이는 유태인, 온 세계의 경제권을 쥐고 있는 유태인,

돈을 벌 수 밖에 없는 유태인

사실 그 유태인의 지혜를 하루 아침에 이 책 한권으로 얻을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탈무드는 그 분량이 방대한데 우리나라에 번역된 책들은 아주 짧게 요약하고 요약하여

줄거리 정도 밖에 안되기 때문이다.

 

그래도 탈무드가 볼만한 값어치를 지닌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탈무드에는 다른 책에서 볼 수 없는 유태인만의 특유한

삶의 지혜들이 곳곳에 나타나고 있다.

돈버는 지혜, 건강과 관련된 지혜, 좋은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지혜 등등

 

손을 자주 씻고, 눈을 자주 씻고.. 위생관념이 철저했던 유태인들은

자신들의 삶의 지침서인 이 지혜의 책에서 그런 습관을 길들였고

예전 중세시대때 온 세계가 페스트로 엄청나게 죽어나갔을 때도

이 유태인들만은 거의 피해를 입지 않았다 한다. 덕분에 페스트가 유태인들이

퍼트린 병이라는 해괴망측한 소문까지 돌아 결국 그로 인하여

보복살인 당한 유태인들까지 많아졌지만..

 

유독 유태인들만이 피해를 입지 않은 것은 위생관념이라고는 거의 없었던 중세시대때

이들만큼은 위생관념이 철저했기 때문이다.

 

이런 삶의 지혜들이 탈무드에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꼭 한번 봐야할 책이지만.. 그렇기에 자칫 소홀 하게 넘기기 쉬운 책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