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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지어에서 원자폭탄까지 - 잊혀진 여성들의 잊을 수 없는 아이디어
에슬리 앤베어.그레그 파섹 지음, 장석영 옮김 / 현실과미래 / 2002년 2월
평점 :
품절
난 화장실을 갈때 주로 서재에서 찾아가지고 가는 책들이 있다.
그럴려고 그런건 아닌데 늘 가지고 가는 책들이 있다. 주로 깊은 내용의 책보다는
짤막한 에피소드들을 엮은 책들이다. 깊이 생각할 필요도 없고 심심풀이로
시간 때우기에 쵝오인 책들.. (너무 많이 보면 치질 생깁니다. )
이 책은
위대한 여성 발명가들에서 소소한 일상품의 발명가들까지..
여성 발명가라면 생각 나는 사람이 요즘은 "한경희" 씨이다. 가정용 스팀청소기를 발명하여
대박난 여성 사업가!
주로 이 책의 발명가들은 미국의 발명가들이 대부분이다.
일명 "화이트"라 불렸던 수정액의 발명가가 사실은 여자 였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별거 아닌 거 같지만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물품들
브래지어도 그렇고, 그러고 보니 굴직하진 않아도 실생활에 유용한 발명품은
주로 여자가 발명했던 것 같다.
이 책에는 여러 발명품들의 주인공들의 짧은 약력과 함께 발명품이 발명되기까지의 에피소드
와 이야기들이 엮어져 있다.
흥미로운 내용은 그 유명한 화장품회사의 창업주인
엘리자베스 아덴과 헬레네 루빈스타인의 재밌는 에피소드들이다. 서로를 견제하고
서로를 싫어했던 또 죽을때까지 경쟁했던 두 화장품 천재들의 이야기는
다소 지루할 뻔 했던 책의 내용에 활력소를 주기도 한다.
여러명의 에피소드들을 넣었기 때문에.. 그닥 깊은 내용은 없다.
대략 백과사전같은 느낌 .. 아무래도 엮은 책의 한계인 것 같다.
어쨌든 그럭저럭 새로운 재미가 쏠쏠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