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에세이 #명상 #한문화

#당신이명상을하면좋겠어요 #고통극복하기

 

갈등과 고통으로 얼룩져가는 세상에서

어떻게 인간다움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답을 주는 책,

"당신이 명상을 하면 좋겠어요."

살다 보면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골치 아프고 머리 아픈 일,

또는 내가 감당할 수 없을 것만 같은 일들이 일어나곤 한다.

그럴 때마다 그 문제의 해결 방법을 찾는 것과는 별개로

심리적으로 고통받지 않고 잘 이겨내려면

내 스스로를 잘 다독이는 마음챙김이 필요하다.

이 책은, 쓸데없는 생각을 멈추고 오래된 상처를 치유하며

세상의 많은 갈등과 고통 속에서 인간다움을 잃지 않으며 살아갈 수 있는 방법,

자기 연민, 감사, 희망으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어린 시절의 노숙생활, 아내를 암으로 잃은 시련 등을 이야기하며

인생에서는 끊임없이 문제가 일어나고 그 과정에서 갈등과 고통으로 얼룩질 수 있지만

내면의 힘과 즐거운 회복탄력성, 그리고 고통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어떤 조건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 삶의 아름다움에 초점을 맞춘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명상 스승인 틱낫한 스님에게 배운 이야기와 수련방법을 통해

독자들도 매 순간 평화롭게 존재할 수 있도록 단계별 수련방법을 기재하고 있다.

고통을 없앨 수는 없지만 고통에 압도되지 않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인간다움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방법.

어쩌면 그것이 인생을 평화롭게 행복하게 살아가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싶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마음 챙김은

세상의 번거로움과 고통을 등지고 자기만족을 위한 명상, 마음챙김이 아니라

사람들과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는 명상수련을 통해 이 세상이 더 나은 곳으로 만들지는 것을 추구한다.

즉, 나 혼자서만의 명상이 아니라 나를 이해하고 타인을 이해함으로써

이웃과 더불어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합리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런 방법이 단기간에 효과를 보긴 어렵겠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 챙김 수련을 통해 충분히 실현 가능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 중간중간에 보면 명상수련이라는 부분이 따로 기재가 되어있고

명상수련을 하는 도중에 생길 수 있는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도 사안별로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이런 부분이 이론적으로 명상 수련의 필요성에 대해 그치는 게 아니라

책을 접하는 독자들이 실제로 명상수련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참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명상은 지금 이 순간의 행복과 자신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방법이다.

때문에 명상을 통해 어지러운 생각과 과거 현재의 고통과 절망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자기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고

이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런 제대로 된 명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통, 현재의 문제를 직시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데

이 고통을 마주하는 방법은 명상을 위한 기초 단계이기도 하지만

실질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기도 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꼭 필요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것에 직면하기를 두려워하고 피한다.

하지만 저자는 이미 우리의 내면에 현재를 직시할 능력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단지 훈련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면서 고통에 직면하는 방법부터

불행을 다루는 방법, 오래된 고통을 치유하는 방법 등

명상을 통해 나 스스로를 다스리고

최종적으로는 온전히 살아있음을 느끼는 게 중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단계별 수련방법을 통해

내 스스로를 들여다보고 세상을 바라본다면

아마도 지금보다는 좀 더 수월하게 인생이 던져주는 고통과 고난 속에서

의연하게 걸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고통과 슬픔으로 일상생활이 어렵거나

과거 트라우마로 인해 상처가 있으신 분들,

삶이 불행하다고 느끼시는 분들,

내 마음에 평안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마주치는 것을 모두 바꿀 수는 없지만,

마주하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 제임스 볼드윈-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P2P 투자로 제2의 월급 만들기 - 실제 투자 사례로 배우는 P2P 투자!
경병선.고재균 지음 / 위즈플래닛 / 201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P2P투자로제2의월급만들기 #재테크서적

#P2P투자 #P2P도서추천 #피투피 #P2P입문서

P2P 투자의 개념에서부터 상품분석방법까지

P2P에 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책,

'P2P 투자로 제2의 월급 만들기'

제로금리 시대에 상대적으로 높은 기대수익률과

간편한 투자절차로 인기를 끌고 있는 P2P 투자는

최근 핀테크 성장과 더불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새로운 금융산업이다.

높은 기대수익률과 단기간 투자라는 매력적인 장점 덕분에

나도 P2P 투자를 하고 있지만 반면에 원금이 보장되지 않고

상품분석을 투자가가 해야 하는 단점도 확실한 투자방법이다.

그 말은 결국, 주위 이야기만 듣고 아는 것 없이 덤벼서는 안된다는 것.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처음 P2P 투자에 관심을 가지는 초심자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개인적으로 P2P 투자는 잘 활용한다면 정말 좋은 투자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P2P 투자에 처음 입문했을 때 모르는 것도 많고 궁금한 것도 많아서

검색도 많이 하고 관련 카페에 문의도 했었는데,

사실 P2P 투자에 관련해서 알아야 할 기본적인 지식이나 개념은

이 책에 모두 나와있다. (배경지식, 개념부터 투자방법, 상품분석방법까지)

특히 상품분석과 관련된 용어는 초심자에게는 낯설 수 있는데

따로 P2P 투자 관련 용어가 정리되어 있어서 참 좋았고

개인적으로는 두루뭉술하게 알던 지식들이 한 번에 정리되는 느낌이 들었다.

P2P 투자 바람이 한참 불다가

P2P 투자 업체들의 사기나 부도 등의 안 좋은 소식들이 한참 들려오던 때가 있었다.

원금 보장이 되지 않는 특성상 손해를 본 사람들이 많았고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신뢰할만한 P2P 플랫폼을 선정하는 것이

P2P 투자의 가장 중요한 요인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상품 자체를 아무리 분석해도 투자 업체가 문제가 생기면 아무 소용 없기에)

현재,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P2P 플랫폼을 선정해서

주로 그곳을 통해 투자 중인데 상품분석 노하우를 길러서

타 플랫폼의 상품들도 들여다보며 내 상황에 맞게 투자할 생각이다.

초심자도 P2P 투자에 관심만 있다면

금세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쉽게 설명이 되어있는 책,

'P2P 투자로 제2의 월급 만들기.'

단지,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 책의 초판일이 2018.11이라는 점.

2019년 반영 예정인 내용까지 담고는 있지만

현재가 2020년이라는 걸 고려하면 조금 지난 정보라는 느낌이 살짝 들었다.

물론 전반적인 틀과 기본 개념은 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됐고

특히 실제 투자 사례로 알려주는 상품분석방법은 개인적으로 정말 좋았다.

저금리 시대에 재테크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아닐까 싶다.

단기간 여유자금을 굴릴 투자방법

간편하고 투자절차를 통해 접근성이 높은 투자방법

은행에서는 접할 수 없는 높은 기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방법

= P2P 투자

P2P 투자를 처음 접하시는 분이나

체계적으로 알고 싶다고 생각하는 분은

전문 투자 법인의 P2P 투자 노하우가 담긴

'P2P 투자로 제2의 월급 만들기'를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뉴요커처럼 당당하고 똑소리 나게 사는 법 - 뉴욕 타임스가 들려주는 직장, 집, 재테크, 인간관계, 건강 5가지 비결
캐런 배로우.팀 헤레라.캐런 스코그 지음, 강예진 옮김 / 키출판사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기계발 #키출판사

#뉴요커처럼당당하고똑소리나게사는법

뉴욕타임스가 들려주는 직장 집 재테크 인간관계 건강

5가지 비결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책,

"뉴요커처럼 당당하고 똑소리 나게 사는 법"

요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일러스트로 장식된 표지에

일반 책 크기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의 책인데

한마디로 똑똑한 삶을 위한 팁이 담겨있는 책이다.

SMARTER LIVING.

누구나 똑똑하고 현명하게 살고 싶어하고

더 좋은 선택을 통해 행복한 인생을 살고 싶어 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똑똑한 삶의 방식이나 과정에 대해 정의 내리기도 쉽지 않을뿐더러

인생에는 예측하기 힘든 많은 선택 과정들이 있어 그 모든 것을 예측하기란 불가능하다.

이 책은, 인생에서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는

직장 집 재테크 인간관계 건강의 측면에서

알고 있으면 반드시 도움이 되는, 필요한 순간에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

정보와 팁을 제시해 주는 책이다.

뉴욕타임스의 스마트 리빙 섹션을 바탕으로 정리했다고 해서인지

일정 부분에서는 일반적인 우리나라 정서상 조금 동떨어져있다고 생각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전문적인 부분부터 일상적인 부분까지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고 앞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이 기재되어

두고두고 보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재택근무를 하는 내게, 시간관리와 생산성 부문에서

워라밸을 지킬 수 있는 재택근무요령 편은 가장 큰 도움이 됐다.

워라벨을 위해서는 일과 업무를 분리해야 한다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사실이지만

재택근무의 경우에는 이 경계가 무너지기 쉬운데

재택근무 중 이 경계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들이 기재가 되어있어서

앞으로는 여기에 나온 방법들을 적극 활용해서 업무를 진행해볼 생각이다.

이 외에도 연봉협상의 고수가 되는 법, 주 52시간제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법 등

직장 편에서는 경력, 시간관리와 생산성, 직장 생활에 필요한 팁들을 알려주고 있다.

 

재테크 부분에서는 은퇴연금을 성공적으로 관리하는 법,

재무상담, 예산과 지출의 관리 방법 등 연령대에 상관없이

알아두면 좋을 재테크 방법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관심 분야라 재미있게 읽었고 도움받은 부분이 많아서

다음에 찾아보기 쉽도록 책 여기저기에 표시도 해두었다.

 

 

100세 시대. 평균수명이 늘어나서 행복한 사람들도 많겠지만

걱정이 앞서는 사람들도 많을 것 같다.

이제는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물론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 살면 더 좋겠지만.

때문에 행복한 은퇴생활을 위한 재테크나 건강관리, 원활한 인간관계 부분은

시간을 들여서라도 공부하고 투자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책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에 대해 간결하게 정리되어 있다.

건강한 삶을 위한 9분 근력운동, 4분 운동법, 30-20-10 훈련 등

꼭 필요한 운동법과 식습관 개선 방법.

윤택한 삶을 위한 은퇴연금 준비 방법과 예산-지출 관리 방법.

그리고 모든 인간관계 맺음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과

스트레스 관리하는 법까지.

 

행복한 오늘과 더 행복할 내 인생을 위한

인생사용설명서.

"뉴요커처럼 당당하고 똑소리 나게 사는 법."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고 계획하는 사람,

일상적인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

더 나은 삶을 위해 투자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툭하면기분나빠지는나에게 #심리책

#감정수업 #책세상 #팀토마스 #감정읽기수업 #심리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감정들.

슬픔, 불안, 분노, 질투 죄책감, 지루함 고통, 고독.

그런 감정을 느끼는 것 자체가 나는 나쁜 사람인가? 란 회의감이 들 때

또는 세상살이에 지쳐 나쁜 감정들이 휘몰아 닥칠 때 읽어보면 좋을 심리책

"툭하면 기분 나빠지는 나에게."

사람들은 하루에도 수십. 아니 수만 가지의 감정을 느끼며 산다.

이왕이면 그 감정들이 즐겁고 행복하고 웃음짓게 하는 긍정적인 감정이면 좋겠지만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치워지지 않은 방을 보면, 새치기하는 사람을 보면.

순간적으로 드는 부정적인 감정들에 기분이 나빠지기도 하고 짜증이 밀려오기도 한다.

이 책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부정적이라 생각하는 이 감정들이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운 것이며 감정을 현명하게 다스리는 방법을 통해

행복과 성공으로 가는 길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감정들.

슬픔, 불안, 분노, 질투 죄책감, 지루함 고통, 고독.

그런 감정을 느끼는 것 자체가 나는 나쁜 사람인가? 란 회의감이 들 때

또는 세상살이에 지쳐 나쁜 감정들이 휘몰아 닥칠 때 읽어보면 좋을 심리책

"툭하면 기분 나빠지는 나에게."

사람들은 하루에도 수십. 아니 수만 가지의 감정을 느끼며 산다.

이왕이면 그 감정들이 즐겁고 행복하고 웃음짓게 하는 긍정적인 감정이면 좋겠지만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치워지지 않은 방을 보면, 새치기하는 사람을 보면.

순간적으로 드는 부정적인 감정들에 기분이 나빠지기도 하고 짜증이 밀려오기도 한다.

이 책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부정적이라 생각하는 이 감정들이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운 것이며 감정을 현명하게 다스리는 방법을 통해

행복과 성공으로 가는 길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최근 나의 일상은 대체적으로 평안해서

어떤 사건이나 타인의 행동들이 나의 기분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지만

직장 생활을 하던 시절 나의 기분은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현실과 지옥을 오갔다.

거래처에서 약속을 어겨 갑자기 일정을 조정해야 할 때면 화가 났고

처리하지 못한 문제들에 대한 불안함에 퇴근 후에도 기분이 우울해져있는 날들도 많았다.

그리고 갑작스럽게 몰려오는 이런 감정들에

내가 이상한가? 왜 자꾸 이런 감정들이 들지? 라면 자문한 적도 꽤 있었다.

당시에는 그런 부정적인 감정들을 다스리는 방법을 몰라서

내 안엔 차곡차곡 쌓였고 어느 순간에는 내가 그 감정들에 잠식되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이 책에 따르면 불안은 위험을 경고해 주는 경보장치이고

분노는 정당하지 못한 대우를 받았음을 알려주는 도덕적 감정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불안을 통해 위험을 경계하고 대비해 발전해 나가는 과정으로,

분노는 자신을 갉아먹는 감정이 되지 않도록 지혜롭게 이용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부정적인 감정들이 그대로 쭉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를 통해 성공, 행복을 향해 갈 수 있다는 개념이 참 좋았다.

밤에는 끝없는 어둠이 이어질 것만 같지만 새벽에 그 자리를 내어주듯이 말이다.

이런 부정적이라 일컬어지는 감정들이 자연스러운 것이며

다스리는 방법에 따라 또 다른 길을 찾을 수 있는 과정이 될 수 있다는 말에

사실 조금은 위안을 받았다.

육체적으로도 힘들었지만 정신적으로도 괜찮지 않았던 그때,

이전과는 다르게 하루에도 몇 번씩 기분이 나빠지는 나를 보며

성격이 변한 걸까. 내게 문제가 생긴 걸까.라며 걱정하면서 나를 책망하던 시절이 있었다.

당시에는 그저 그 상황을 버텨내고 있었을 뿐이었지만

그 시절의 나에게 잘 버텼다고, 당연한 감정이라고 위로해 주는 책을 만난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리고 다행히 부정적인 감정들을 불러올만한 환경들이 사라지고 나자

나는 원래대로 돌아왔고 현재는 매우 평온하다.

부정적인 감정들이 찾아온다는 것이 마냥 나쁜 것이 아니고

자연스러운 현상임을 알았기 때문에 만약 앞으로 비슷한 일이 있다면

그때는 부정적인 감정들에 휩쓸리거나 잠식되지 않고 잘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

부정적인 감정들로 삶이 어두워져간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과거와는 달리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감정 때문에 스스로를 자책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심리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적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딩크족 다이어리
곰토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딩크족다이어리 #곰토 #지식과감정

#딩크책 #DINK #아이없는부부 #딩크생활 #딩크부부

6년 차 딩크 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책,

딩크족 다이어리

왜 딩크로 살기로 했는지, 그 과정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양가 부모님과 주위의 편견으로부터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등

곰토 작가가 생각하고 경험했던 것들을 편안하게 풀어쓴 책인데

글과 일러스트 모두 곰토 작가님 작품이라

일러스트는 귀엽고 글을 간결해서 술술 읽히는 책이다.

물론 두께도 얇은 편에 속한다.(일러스트 포함 P.136)

이 책을 읽으면서 사실 공감하지 않은 부분이 없다.

왜냐면.. 내가 딩크니까.

곰토 부부와 정말 너무 비슷해서 읽는 내내 내가 쓴 글인가 착각이 들 정도였다.

심지어, 결혼 전에는 막연하게 결혼하면

흔히들 생각하는 가족의 구성 형태로 자녀를 낳아 살 거라고 생각했고

결혼 후에는 출산에 대한 막연한 부담감과 신혼생활을 핑계로

출산을 조금씩 미루다가 방황기를 거쳐

현재의 안정된 상태가 이르렀다는 것까지.

물론 그 과정에서 조금씩 다른 디테일은 있지만..

내가 고민했던 것, 주위로부터 들었던 걱정들까지 정말 많이 비슷했다.

그래서 이 책을 2년만 전에 만났다면 내 고민은 조금 줄어들었을까? 란 생각도 들었다.

주위에 딩크 부부가 없었고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줄 만한 사람도 없어서

정말 많이 고민하고 생각하고 찾아본 후 지금의 안정을 찾았기 때문이다.

때문에 딩크로 살아도 될까?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해 주고 싶다.

"모두들 아기를 '상상할 수 없는 행복'이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 상상할 수 없는 행복을 위해 상상조차 해 본 적 없는 돈을 마련할 자신이 없다.

그래서 현재 '상상 가능한 행복'을 위해 상상 가능한 범위의 돈만 쓰기로 결정했다.

우리에겐 지금, 현재, 우리가 가장 중요하니까. 현재의 행복을 위해서만 달리기로 했다."

- 딩크족 다이어리 中 -

아이를 상상할 수 없는 행복이라고 표현하는 이야기는 나도 참 많이 들었던 이야기이다.

그때마다 내가 들었던 생각은, 지금도 충분히 행복한데..

상상할 수 없는 행복을 위해서 지금 누리는 많은 것들을 버려야 하는가였다.

책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행복과 상상조차 해 본적 없는 돈을 비교했지만

개인적으로 우리는 돈보다는 자유, 시간, 부부관계 등이 더 먼저 생각했었다.

경험해보지 못한 상상할 수 없는 행복과 (+내려놓아야 할 많은 것들)

지금 경험하고 있는 소박하지만 감사한 행복 중에서

우리는 후자를 선택했고 아직까지는 그 선택에 감사하며 하루를 살고 있다.

작가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아이가 있는 삶과 없는 삶은 각자의 가치관의 문제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닌데

가족주의가 만연한 우리나라에서 딩크족은 가끔 이기적인 사람들로 판단되곤 한다.

국가를 위해서, 노후에 외로우니까, 다들 그렇게 살아가니까 등

다양한 이유로 내가 선택한 삶의 방식에 태클을 걸고 꾸짖는 사람들.

우리나라는 관심이라는 이름하에 예의를 갖추지 않은 충고와 지나친 간섭을 하는 사람들이 참 많다.

우리나라에서 딩크로 살아간다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아이를 선택하지 않은 부부의 삶도 그 선택을 존중받을 권리가 있고

모든 형태의 삶이 존중받고 축복받길 바란다는 작가의 말에

예전에 상처받았던 말들이 떠올라서 괜스레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작가님 말처럼 딩크로 살아보는 것은 쉽지만

계속 딩크로 사는 것은 쉽지 않다.

결혼 초와 다르게, 나이를 먹어가면서 주위로부터 듣는 압박과

왜 당연한 삶의 방식을 따르지 않는지에 대한 의문스러운 시선들은

생각보다 견디기 힘들고 때로는 큰 스트레스가 되기도 한다.

어쩌면 나도 지금은 딩크의 삶을 누리고 있지만

몇 년 뒤에는 마음이 바뀌어 아이를 낳고 일반적인 가족의 형태를 꾸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주위의 압박이나 나이로 인해 그 선택을 하고 싶지는 않고

나와 배우자의 생각과 입장을 최우선 한 선택을 하고 싶다.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바뀌어서 요즘에는

결혼하지 않는 것도 선택의 문제라는 인식이 많이 확산되고 있는데

아이를 낳지 않는 것도 가치관과 선택의 문제라는 인식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고

그래서 아이를 낳는 것도, 낳지 않는 것도 삶의 한 방식으로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

 

2-3년 전만 해도 딩크에 관련된 책이 많이 없었는데

이렇게 자신의 경험담을 녹여낸 책을 만나게 돼서 기뻤고

딩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물론 딩크에 관심이 없고 아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해도

나와 다르지만 이런 삶의 방식을 추구하는 사람도 있구나라며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