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콥터 하이스트
요나스 본니에르 지음, 이지혜 옮김 / 생각의날개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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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사건을 토대로 구성되었다는 설명과 함께 시간의 흐름대로 구성되어 있음을 차례를 통해 알려주고 있네요.

 

래브라도레트리버들과 함께 빨간 오두막에 살고 있는 의문의 한 노인(알렉산드라 스벤손)이 등장하는군요.  초대한 복서 출신의 사미 파르한이 현관에 먼저 도착하였고 노인은 본채와 별채 사이의 지하창고에서 비닐봉지에 담겨 쌓여 있는 3억 크로나(540억 원가량)가 존재하고 있음을 인식시켜 주네요.

 

돈은 표지에서 보이는 헬리콥터 탈주극에 사용될것임을 암시하고 있지 않나 싶네요.

 

곧 이어 등장하는 미셸 말루브, 사미보다 크가 작은 그는 잘 기른 검은 턱수염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두명이 모이자 노인은 하나의 제안을 하게 되는데...

 

이어지는 미셸의 과거에 이은 세계적인 보안회사인 G4S사에 방문하게 된 미셸은 안데르스 밀드라는 캐시 솔루션의 책임자(상무이사)와 그의 상사 릭 알만자(회장)를 만나게 되는데 사실 미셸은 스웨덴에서 가장 악명 높은 강도라는 사실을 이제서야 알려주고 있네요. 과연 강도가 무슨일로 보안회사에서 담당자들과 미팅을 하게 되는 것인지

 

카린을 위해 요리학교에 등록한 사미 하지만 사실 그는 요리학교를 그만둔 상태로 새로운 인생의 첫날을 맞이할려고 한다니 과연 어떤사건들이 독자들을 기달리고 있을런지

 

 

 

보안가방을 소개하며 두 사람에게 소개해주는 미셸

 

사미은 십대 시절 클럽에서 복싱을 하며 알게 된 입라힘의 소개로 알게 된 터키인 하산 카야와 함께 사업을 시작할려고 하나 사기를 당하게 되는데.

 

유모차를 끌고 비타베리스타르셴 공원에서 만난 토마스 만델은 사미가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테뷔 경마장 급습에 대해 이야기하고

 

한편 미셸은 빨간 오두막에 살고 있는 노인이 이야기해준 여자와 만돌린이라는 레스토랑에서 만나게 되고 왜 노인이 G4S에서 일하는 알렉산드라 스벤손을 만날라고 제안했는지 이해할수 있었다고 하니 아무래도 G4S와 알렉산드라가 관계되었기 때문에 그녀를 만나라고 한것은 아닐런지

 

 미셸 그리고 알렉산드라와의 만남에서 지붕을 뚫고 회계부로 들어갈수 있음을 알렉산드라에게서 듣게 되는 사미

 

베스트베리아 알레 11번지 도면을 훔쳐내어서 계획을 세우기 시작하는 미셸과 사미

 

결국 헬리콥터를 이용하기로 하는데...

 

과연 그들은 어떻게 헬리콥터를 이용해서 강도사건을 성공하였는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읽으면 읽을수록 흥미진진하고 가독성이 뛰어난 헬리콥터 하이스트

 

영화로도 제작이 확정되었다고 하니 개봉되면 소설과 비교하여 보는 재미도 괜찮지 않나 싶네요

 

지치기 쉬운 열대야의 무더위.. 서스팬스와 범죄 스릴러를 맞볼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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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끌리다 - 나를 위한 특별한 명화 감상
이윤서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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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화가 개인의 삶 그리고 화가와 평생을 함께 했던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인문 교양에세이다는 인터넷 서점의 책소개를 보니 명화만을 소개해주는 다른 책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합니다. 에세이라는것이 모든 문학형식 가운데 가장 유연하고 융통성있는 것으로 개인적인 글이다보니 작가의 사고나 삶의 방식등을 알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작가의 간략한 이력부터 시작하여 모딜리아니부터 우리에게 정겨운 민화까지 총 21개 파트로 분류되어 있는데 작가의 감정으로 4부로 나누어진점도 특이하라도 할수 있겠네요.

 

36세에 죽음을 맞이한 모딜리아니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의 격변기의 시대에서 특유의 화풍의 초상화를 남겼으며 결핵 수막염으로 사망하고 모델이자 아내인 잔느 에뷔테른은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자살하였다고 하니 비극적인 사랑으로 우리에게 남겨지게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기차역에서 본 할머니와 할아버지 그리고 꿈속에서 본 할머니의 위로. 누구에게나 그리운 사람이 있기 마련인데 저자에게는 조모가 이런 의미였음을 에세이를 통해 알수 있었습니다. 누구나 죽는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려면 지금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모두가 알고 있는데... 행동하는 사람은 의외로 적은것이 현실이더군요.

 

유대인 가정 출신으로 어머니의 열의로 러시아 공립학교에 입학하였고 프랑스로 체류하게 된 마르크 샤갈, 전쟁으로 파리로 돌아가지 못하고 러시아에서 8년을 지내게 되는데 벨라와 결혼후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하며 결혼 후부터는 그녀가 그림에 중요한 소재로 등장한다고 하니 이는 여타 다른 화가들과 비교해봐도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결혼은 인륜지 대사라는 말도 있듯이 인생에서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는것이니까요.

 

생전에 34여 점의 작품을 남긴것으로 추정되는 베르메르는 우리에게는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모델이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았다고 하니 궁금증이 증폭될 수 밖에 없지 않나 싶습니다.

 

 

 

 

고통으로 자유로운 삶을 마감한 고갱, 하지만 현대 추상미술에 끼친 영향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대단하다고 하나 가족들에게서는 죽는 날까지 함께 할수 없었다고 하네요.

 

커피숍에서 타인의 대화로 느낀 생각의 차이 그리고 함부로 내뱉는 말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작가가 느끼는 감정.

우리일상에서 흔하디 흔한 풍경이라고 할수 있는 사건들에게서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에세이를 통해 알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하루 아침에 청력을 잃어버린 고야에 대해 알게 되니 베토벤이 생각나는것은 당연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두 위대한 인물들은 비록 청력을 잃었지만 뛰어난 작품들을 남겨 후세들에게 큰 영향을 주지 않았나 싶네요.<사투르누스>를 통해 자식을 먼저 떠나보낸 아버지의 마음을 표현한것이 아닌가 싶네요. 이처럼 환경이나 심경의 변화를 작품을 통해 잘 구현한것이라 생각되네요. 

 

명문가 출신으로 시스티나 예배당의 천장화를 그린 천재 화가 미켈란젤로는 브라만테가 곤경에 빠뜨리고자 그를 추천한것이라고 하는데 열정을 받쳐 작품을 완성한 열의를 보니 그 누구도 따라할수 없는 집중력을 발휘할수 있는 인물이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우리에게 흰소로 잘 알려져 있는 화가 이중섭, 아버지의 요절 그리고 한국전쟁으로 모친을 북에 두고 월남하였으며 부인은 두 아들을 데리고 일본으로 떠났다고 하니 그의 기구한 인생살이를 알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죽어서야 가족을 만날 수 있었던 이중섭.시대를 잘못 만난 불운의 화가 중에 한명이 아닌가 싶네요.

 

저자 아버지의 집에 나타난 유기견 '가을이'를 통해 인간의 속성을 알수 있었으며 입양되어 잘 지내고 있다고 하니 강아지를 입양하기 전에 잘 생각해보아야 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처럼 에세이에서 평범한 일상을 솔찍 담백하게 서술하고 있어 많은 공감이 되었습니다.

 

<미인도>의 위작 사건으로 유명세를 떨치게 된 천경자도 쉽지 않은 삶을 영위했음을 알게 되었으며 국제적인 명성을 지닌 프랑스 뤼미에르 광학연구소에서 <미인도>가 진품일 확률을 0.0002%라고 발표했다고 하니 개인적인 생각은 위작일 확률이 높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마지막 파트로 우리의 민화까지 소개되어 있는 이 책을 통해 화가들의 삶과 작품을 이해할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명화들과 조각상을 감상할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작가의 이야기를 통해 인생에 대해 알게 되는 기회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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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잡지 - 18~19세기 서울 양반의 취향
진경환 지음 / 소소의책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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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에서 밝힌 책의 기획년도는 2003년이라고 하니 꽤 지난 시간에 흐르고 나서야 출간이 되었군요. 저자는「경도잡지」의 「풍속」편을 거듭 읽으면서 출간을 할수 있었다고 하네요. 「풍속」편의 19개 항목을 4장으로 재정리하였다고 하니 이 책을 통해 18~19세기 서울 양반의 취향을 잘 알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복건에 대한 여러 명사들의 생각과 사례들을 기술하고 있어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애용했던것은 아니고 망자에게 쓰운 쓰개이기도 하였다고 하니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고 중국에서 기원한 사모는 상복으로도 사용되기도 하였다고 하네요. 조선시대 드라마를 볼때 조상들의 머리에 있던 갓을 별의미없이 보기만 했는데 갓의 변모로 시대를 파악할수 있다는 사실을 기록과 함께 그림으로 나타내주고 있어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여자의 신으로 알려져 있는 당혜와 운혜는 군왕을 호위ㆍ경비하는 친위병들도 사용하였다고 하니 그동안 나름 역사적 인물이나 사건들에 대해 관심이 적지는 않았다고 자부하고 있는데 조상들의 의복에 관련된 사항이나 생활양식에는 소홀하지 않았나 생각이 드는데 이 책을 통해 많이 배우고 익힐 수 있지 않나 싶네요.

 

모선은 방한도구이자 얼굴을 가리는 가리개 역활도 하였다고 하니 선조들의 지혜가 아닌가 싶고 견마잡이라는 용어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으며 백마를 타고 신부집으로 초행을 하는 신랑, 팔인교를 타고 시잡을 가는 신부 그리고 정약용이 없애자고 주장한 관행을 통해 당시의 사회상을 엿볼수 있는 기회도 되었습니다. 허례허식은 지금도 큰 사회적 문제이지만 과거에도 적잖이 문제가 되었던것은 인간의 사치스러운 속성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시대가 변해도 인간의 사고는 크게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역사속에서 쉽게 확인할수 있는 사실이니까요

 

과거시험이 인생최대의 목표였던 시대상과 합격자가 발표된 후 행해지던 행사을 보니 개인이 꿈꿀 수 있는 이상형의 출세길임을 짐작하게 되었고 신고식이라는 나쁜 악습이 과거에도 있었음을 김준근의「신은 실네 짓는 모양」이라는 그림으로 알려주고 있고 다른 유형의 신참을 괴롭히는 유형들도 소개되어 있는것을 보니 시대와 장소를 떠나 이러한 악습은 쉽게 라지지 않을것임을 짐작할수 있었습니다.

 

사대부는 집을 치장하기 위해 대문과 지붕 장식중 하나인 노송취병을 하였고 문방사우에 관해서도 많은것을 알려주고 있네요. 이 시대와 지금을 비교해보니 길어야 3세기밖에 되지 않는 지금과는 확연히 차이나는 문화와 사상 그리고 사회상을 보니 많은것들이 짧은 시간에 변화하였음을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18세기 화훼 재배와 정원 경영이 크게 유행하였다하니 지금도 큰 부자짓 정원에는 아름드리 나무와 정원등이 잘 꾸며져 있다는 점을 상기해볼때 심신수양과 마음의 안정을 갈구하던 사람의 마음 씀씀이는 변치 않는 것인가보네요. 물론 과시용으로 꾸며 놓은집도 있겠지만 결국은 인간은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감상하고 싶었던 마음이 표현된 사회적 현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느시대 누구나 생존이 필수불가결 중에 하나인 먹을거리에 대해서도 기술해주고 있습니다. 여러책에서 술 담그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니 우리조상들도 나름 애주가였나 봅니다. 지금 우리가 즐겨 먹는 소주가 1965년 양곡관리법이 시행된 이후이고 이전까지 막걸리를 주로 마셨다고 하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차(茶)는 18세기 후반부터 19세기 전반에 이르서서야 하나의 문화로 정착하였다고 하니 유래가 7세기 신라때임을 감안해본다면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사실과 함께 담배가 일본을 통해 17세기 초엽에 들어왔다고 하니 차의 역사와 비교해볼때 그리 길지 않다는 사실 또한 알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담배가 우리민족과 함께 한 시간은 얼마되지 않지만 담배에 얽힌 우리네 이야기는 그림과 글로 남겨져 우리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네요.

 

조상들의 놀이문화로 꽃놀이와 춤등이 있다고 하며 옛기록으로 알려주고 있기도 하네요.

 

이 外에도 다양하게 우리네 조상들의 삶의 방식과 생활양식등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선조들의 삶의 방식으로 우리의 과거를 이해할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책 말미에는 주석이 있어 본문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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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는 보틀 쿠킹 - 신선하고 맛있는 병조림 기본 레시피 & 응용 레시피 97 탐나는 스타일 시리즈 4
JBOOKS 편집부 지음, 김상애 옮김 / 이덴슬리벨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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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요리책은 가끔이나마 접할 기회가 있기는 하지만 보틀(병) 요리책은 거의 만나보지 못했는데 이번에 양장으로 된 큰사이즈에다가 화려한 비주얼의 사진 그리고 만드는 방법도 몇가지 되지 않아 요리 초보자나 중고급자 모두에게 맛과 영양을 보충해줄 수 있는 다양한 레시피를 만나볼수 있지 않나 싶네요.

 

Contents를 통해 5명의 보틀 쿠싱 요리사의 레시피와 사계절 보틀 쿠킹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첫번째 - 사루보 쿄코

 

유리병의 장점으로 시작하며 기본 레시피와 응용 레시피를 만드는 방법과 재료를 소개해주고 있네요. 특제 레시피도 알려주어 혼자만이 아닌 가족이나 친지 가까운 지인들과의 식사자리에서 훌륭한 먹을거리가 되지 않나 싶고 9가지의 조미료 만드는 방법도 있다니 도움이 되지 않을 수가 없네요

 

두번째 - 오오바 에이코

 

병에 채소나 반찬 10종류 정도를 담아 놓는다는 그녀는 병요리 예찬과 더불어 기본 레시피로 마파와 한국풍 소고기 볶음 그리고 된장 볶음밥 등을 소개해주고 있어 우리 입맛에도 큰 부담감 없이 병요리를 즐길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6가지의 채소 조림된 병요리 사진들만 보아도 한끼식사로 든든하지 않나 싶을 정도네요. 채소가 몸에 좋다고 알고는 있는데 병에 담궈서 저장하면 그렇지 않는 경우보다 오래두고 먹을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세번째 - 다카하시 키미

 

건강 요리 교실 운영자이자 병요리 70가지 정도 만들어둔다고 하니 그의 병요리 사랑을 잘 알수 있지 않나 싶네요. 발효식품의 효능과 발효식품으로 만든 병요리 소개, 율무 및 애호박을 이용한 간단한 레시피까지 한번에 소개된 모든 레시피를 다 따라할수는 없겠지만 자신이 선호하는 레시피를 따라하다보면 요리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을것 같네요.

 

네번째 - 츠가네 유키코

 

몇번 들어본 기억은 나지만 생소한 단어 - 푸드스타일리스트


푸드스타일리스트답게 화려하고 아름답기까지 한 식탁위의 요리사진과 병에 담은 된장과 케이크가 굉장히 인상적이네요. 보통 케이크는 전용 틀안에 넣어 두는것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보틀을 이용하여 저장하다니 발상의 전환이 인간의 생활에 편리(便利)를 제공할수도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되었네요.

 

보틀을 이용한 TIp들도 소개하고 있어 유키코씨의 노하우를 만날 수 있기도 하네요. 무엇이든 알면 손해날것은 없다는것이 지론(持論)인데 많은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다섯번째 - 츠바타 히데코

 

가정주부로서 과일나무를 직접 수확하여 요리한다고 하니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은 어느 어머니나 같은 마음이라 생각되네요. 대부분의 레시피가 독학한 거라고 하니 열정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토마토와 복숭아를 사진만 봐도 먹음직한 레시피가 아닌가 싶고 이러한 과일을 가까운 마트에서 구매하여 간단하게 만들수 있을뿐만 아니라 다른 과일을 응용하여 만들어 볼 수도 있다고 생각되는건 책을 보는 다른사람들도 느낄 수 있는 감정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이외에 사계절 보틀 쿠킹 레시피로 들어가기 전에 책에 등장하는 제품과 팁등이 소개되어 있어 유용한 정보를 확인할수도 있었고요.

 

이어서 봄부터 겨울까지 4계절로 나누어서 보틀 쿠킹 레시피를 소개해주고 있네요. 기본레시피 + 응용레시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만드는 방법 또한 이전에 소개한  5명의 보틀 쿠싱 요리사의 레시피와 동일하게 간단하여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한끼 간편식이나 후식으로도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대표적으로 봄의 레몬 콩피, 산초, 꼴뚜기가 소개되어 있으며 여름에 빼 놓을수 없는 매실에 관한 몇가지 레시피와 옥수수를 이용한 레시피, 양하와 차조기등이 소개되어 있어 입맛 없는 여름 식욕을 자극하는 요리법을 만날 수 있었네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속담도 있듯이 인간삶에 있어 먹는것만큼 중요한 일도 없지 않나 싶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때 보틀요리+ 접시요리도 맛볼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풍성한 가을에 맞추어 고구마를 이용한 레시피와 밤 그리고 버섯등 제철요리를 즐길수 있는 레시피를 통해 건강을 챙길수 있지 않나 싶으며 겨울에는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귤을 이용한 레시피, 연근과 우엉 그리고 대파를 이용한 레시피를 보니 참으로 계절에 걸맞는 다양한 레시피를 만날 볼수 있는 기회였음을 알수 있었네요

 

저같은 경우 대파는 보통 냉장고나 냉동고에 보관하여 요리할때 조금씩 넣어서 먹고는 하는데 병요리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은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다양하고 끝없는 레시피들로 모르고 있던 사실들도 많이 알게 되었으며 책을 참고하여 소개되어 있지 않는 재료들과 각종 채소등을 이용한다면  자신만의 다양한 레시피를 맛볼수 있지 않나 싶네요. 보틀 요리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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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민폐 좀 끼치고 살겠습니다 - 남 눈치 따위 보지 않고 나답게 사는 용기
고코로야 진노스케 지음, 박재영 옮김 / 걷는나무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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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부터 타인에게 민폐를 끼지지 말라고 들어와서 그런가 어른이 된 지금도 조심 또 조심할려고 하는데 책에서는 민폐 좀 끼치고 살겠다고 하니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네요.

 

일단 자신부터 행복해지라고 하니 틀린 말이 아니네요.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한 세가지를 말하라고 한다면 건강,행복,금전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가장 먼저 자신이 행복해야 삶의 희망과 원동력을 가진 즐거운 인생을 영위해 나갈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자는 대기업에 19년동안 고액 연봉을 받고 죽을 정도의 노력으로 열심이 일했지만 결국 가정이 무너지게 되고 사표를 던졌다고 하니 우리는 노력이라는 단어 앞에 무엇인가를 희생하고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경제학 용어중에 기회비용라는 단어가 있는데 우리는 어떤 기회비용을 잃고 있는것은 아닌지?

 

'좋아하는 일만 하고, 싫어하는 일은 그만둔다는 것'은 생각보다 더 큰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p21

 

세상을 살아가면서 모든 일을 스스로 할 필요는 없습니다. p31

 

그렇습니다. 세상 모든 일은 스스로 다 할 능력도 되지 않을뿐더라 설사 그런 능력이 된다하더라고 다 할수 없는것이 세상살이니 타인에게 자신이 잘하지 못하는 업무는 분담하고 자신이 잘하는 업무는 자신이 처리하는것도 하나의 삶의 방식이라 할수 있겠죠.

 

어느 누구라도 미움받지 않을 수 없다는 현실을 상기해주면서 미움받지 않기를 바라는 생각을 포기하라고 조언해주고 있네요. 살아가는 동안 마음에 새겨야 할 문구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유없이 그냥 싫은 사람도 있기 마련이니 그 사람이 자신이 되지 말라는 법도 없겠지요.

 

행복은 조건이 없다는 사실과 지금 당장 행복해지는것이 중요하다고 말해주고도 있습니다. 행복과 불행, 사람마다 처한 환경이나 기타 조건이 다른건 사실이지만 마음먹기에 따라 큰 부자라도 불행할수 있고 가난뱅이라도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만 보더라도 돈이나 권력을 가지고 있다해도 마음 편치 않고 행복하지 않다면 과연 인생의 의미는 어디에서 찾을수 있는것인지?

 

당신이 죽기 전에 후회할 23가지를 통해 어떤 인생과 삶을 살아야 하는지 잘 알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유한한 인생, 인간에게 있어  젊은 시절은 얼마 없다는 것을 상기해볼때 노년에 후회하지 않을려면 젊었을때부터 23가지를 실천하며 살아야 하는것이라 생각되네요.  

 

생각을 바꾸면 새로운 현실이 보인다고 하네요. 많은 자기계발에서도 말하는 문구이긴 하지만 정말로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긍정적이고 좋은 생각만이 자신을 바꾸는 가장 현명한 길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걱정하지 않아도, 인생은 충분히 비참해진다.' p77

 

틀린 말이 아니네요. 걱정하지 않아도 나이 먹으니 생각하지도 못했던 육체적이 병들이 찾아오니 더욱 건강에 신경쓰고 언행을 조심할려고 하는데 걱정하지 않아도 심신에 좋이 않는 영향이 찾아오는걸 보니 일부러 걱정할 필요는 없겠더군요.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조언해주는 작가, 하고 싶은 일을 찾으면 그게 바로 최고의 인생이라고 하니 틀린말이 아니군요.

 

빌게이츠, 스티브 잡스등 수많은 성공한 사업가들은 타인들이 무모하다고 말할만한 사업을 시작했고 성공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좋아하고 하고 싶었던 꿈꾸던 일을 시작하였기에 즐거움과 성공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은것이 아닐까요

 

싫어하는 일을 그만두는것이 성공과 행복을 잡을 수 잇는 방법이라고 하네요. 싫어하는 일을 하지 않고 좋아하는 일을 한다면 한번뿐인 인생 후회는 없을리라 생각되네요. 우리는 너무 많은 후회와 하지 못한 일들로 과거를 되돌아보고 있는건 아닌지

 

마음에 맞지 않는 친구 관계를 정리했다는 저자의 글을 보니 그동안 인관관계 때문에 불편한 자리에도 많이 참석한 기억이 떠오르네요. 불편한 관계라면 만나지 않고 자신을 위한 시간 투자에 좀 더 할애하는것이 정답이지 않나 싶고 상대를 바꿀려는 노력은 포기하라는 조언도 곁들이고 있습니다.

 

반복해서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기를 권하는 저자

 

유한한 인생에서 자신을 위한 삶을 살아라는 뜻이겠지요.

 

타인에 대한 배려에서 자신을 중심으로 한 삶으로의 변화는 쉽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도전해 볼 만한 가치는 있지 않나 싶습니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자신이 행복해야하는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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