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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러드 라이언스의 거대한 전환 - 새로운 세계 질서는 어떤 기회와 위협으로 다가올 것인가
제러드 라이언스 지음, 김효원,김혜민 옮김, 이영구 감수 / 골든어페어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서문에서 말한것처럼 작년 영국이 EU(유럽연합)을 떠나기로 한 사건(브렉시트)를 화두로 시작하여 유로화의 통화 시스템이 불안정한 이유를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단순히 유로화로 인해 유럽모든 나라들에게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줄것이다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책을 읽고 근래에 벌어진 그리스 스페인 사태로 뒤돌아본 유럽은 단일통화가 불안정함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자는 세계경제가 성장하리라 생각하고 있다면서 몇몇 사례들을 열거하고 있군요. 경제를 확실히 예측할수는 없을지 몰라도 이러한 사례들이 이루어진다면 충분히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되네요.
근대 역사에서 중요한 세 시기를 1차 산업혁명, 2차 산업혁명, 황금시대로 나누어서 설명해주고 있어 각기 다른점을 알수 있었고 2008년 금융위기때의 상황을 전후 상황 그리고 회복과정을 설명해주어 앞으로 이런 사태가 발생하였을때 모범답안을 보는듯하였기는 하였지만 '돈을 찍어내는 것'으로 해답을 찾을수는 없다고 하네요.
중국의 개혁개방정책으로 급성장하게 되었지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수출보다 내수 비중을 증가시킬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고 있네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서구 무역이 부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고하니 수출에 의존하는 우리나라같은 국가들이 지금 불경기에 시달리고 있는 배경이 아닐까 합니다. 결국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는 타국의 경제상황에 의존할수밖에 없는 것이겠지요.
출산율과 경기순환의 관계, 유럽과 동북아시아에서의 고령화에 따른 문제, 도시화와 신약개발과 환경, 부정부패,에너지에 대해서도 언급해서 단순히 경제만이 아닌 다른요소들도 함께 제시해주어 큰 틀어에서 경제문제만이 아닌 범 지구적인 문제까지 관심을 기울일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네요. 경제가 활성화되고 중산층이 늘어날수 있도록 이러한 여러가지 문제들도 고민해야할것 같습니다.
주요 금융위기에 대해서도 소개되어 있어 어떤식으로 어떤방법으로 해결하였는지 구체적으로 알수 있었습니다. 경제불황이나 금융위기를 사전에 예방하거나 감지하는것이 불가능할지는 몰라도 최선의 예방책이 무엇인지 문제 발생시 어떤 대처로서 극복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소프트파워로 대변되는 설문조사가 우리에게 서유럽과 북미 호주와 뉴질랜드가 좋은 성적을 내는 이유를 알려주고 있고 소프트 경제력을 구성하는 두가지 요소가 있다는 사실도 설명되어 있습니다.
신냉전이 발생한다면 미중사이에 발발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남중국해 문제를 비롯해서 중일간의 관계악화등을 알수 있었고 이는 우리나라에도 적지 않는 영향을 줄것이 분명한터 미리 준비하고 대비하여야 하지 않나 싶네요.
미래 재정정책을 설계하는데 고려해야 할 열가지 원칙과 국가별 및 지역별로 개혁의 방향을 제시해주기도 합니다. 고용의 가장 큰 문제 청년실업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경제에 관한 미래예언서같은 느낌이 들었고 과거와 현재 그리고 불확실한 경제상황에 대한 통찰력있는 고견들을 만나볼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