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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평생을 결정하는 행복한 3살 - 건강한 애착이 행복한 아이를 만든다
루스 P. 뉴턴 지음, 전제아 옮김 / 프리미엄북스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이 세상에서 엄마가 된다는 것만큼 귀하고 귀한 것이 또 있을까?
사랑하는 애 아이가 점점 자라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정말 많은 행복감을 느낀다.
하루하루 달라지는 아이의 모습들..행동들..
깜짝 깜짝 놀라게 하는 말 한마디.. 들은 내 생활의 활력소가 되어준다.
항상 아기로만 남아 있을 것 같던 아이가 어느덧 28개월로 접어 들었다.
28개월 동안 예찬이는 성장 과정을 통해 나에게 많은 경이로움과 감동을 선물해 주었다.
처음 태어나던 순간은 물론이고, 처음 나와 눈이 마주치던 때.. 뒤집기를 시작하고 기어 다니고
걸음마를 시작하고 말을 시작하고.. 하나 하나 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과정들을 배우고 익혀 나가는 것을 볼 때 마다
내가 엄마라는 자리에서 아이의 그러한 성장과정을 볼 수 있음에 감사했다.
아이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는 3년 이란다.
그것은 그 3년 동안 아이가 엄마와의 관계 속에서 애착을 형성하고 그 건강한 애착 속에서 자신감이 충만하고
정서적으로도 안정적일 수 있는 아이로 자랄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직장생활을 포기 한 이유도 그 때문이었다.
아이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3년.. 아이의 평생을 결정할 수 있는 3년을 오로지 나의 아이를 위해서 그 시간을 쓰고 싶었다.
처음 그러한 결정을 하고 나서 아이를 키우며 그러한 결정을 후회 한 적도 많았지만..
돌아보면.. 그 시간 동안 내가 예찬이에게 해 준 것 보다는 예찬이가 나에게 선물해 준 것들이 더 많음을 느낀다.
예찬이를 키우며 내 부모의 사랑을 느꼈고.. 예찬이를 키우며 한 걸음씩 부모가 되는 길로 들어 서고 있었다.
부모라는 이름이 생소했던 나에게 예찬이는 '엄마'라는 소중한 이름을 선물해 준 것이었다.
아이의 평생을 결정하는 행복한 3살 책을 읽으며 이 책을 더 빨리 만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 책이 지금에서야 출간 된 게 그저 아쉽기만 했다.
예찬이가 조금 더 어렸을 때 부터 이 책과 함께 했더라면.. 내 아이에게 더욱더 건강한 애착 관계를 선물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 보았다. 예찬이는 비교적 나와는 애착 관계가 잘 형성 되어 있다.
때로는 그 애착 관계가 너무나 지나치리만큼 나와의 애착관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러나 조금 아쉬운 점은.. 아빠의 잦은 출장과 야근 때문인지.. 아빠와는 애착 관계가 잘 형성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질 못한다.
그 점이 항상 아쉽다. 아이와의 유대관계와 애착 형성은 부모 중 그 어느 한 사람에게만 집중 되어야 하는것이 아닌..
두 사람 모두에게 적절히 형성 되어야 한다. 그래야만히 아이가 엄마에게서 아빠에게서 받을 수 있는 각각의 또 다른 애착 관계 형성을
통해 더 안정적이고 건강한 정서를 갖게 될 수 있다.
예찬이는 요즘 한참 자기 주장이 강해지고 있는 시기이다.
그래서인지..나와 아이는 요즘 매일 매일 전쟁 아닌 전쟁을 치루고 있다.
아이가 감정 조절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기인만큼.. 참 많은 어려움을 겪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밖에 나가기만 하면 들어오지 않으려는 아이와 왜 다시 집으로 가야 하는지 설명을 하는 나..
아이의 모든 고집불통 행동에 일일이 성멸을 하며 아이를 이해 시키려는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
하지만..나도 사람인지라 때때로 아이의 고집불통 앞에서 그러한 의지들이 무너져 내리고 아이의 엉덩이를 때릴 때가 있다.
그럴 때 마다 더 아픈 건 내 마음이지만 말이다.
이 시기에 아이의 감정이 건강하게 표현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지금의 내 몫이고 앞으로는 아이에게 건강한 자존감을 심어주기 위해
또 노력해야 할 것이다.
'행복한 3살' 책을 통해 내 아이에게 건강한 애착관계를 심어주고 성격 좋은 아이로 키울 수 있게 됨을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하며..
내 아이에게 더욱더 따뜻하고 다정하고 좋은 엄마가 되기를 다짐해 본다..
안전 애착을 심어주는 15가지 방법
1.아이의 신호를 읽고 적절한 반응을 보인다.
2.아이의 독특한 표현 방식과 특성을 파악한다.
3.모유 수유를 하고,젖병을 물릴 땐 품에 안아 준다.
4.갓난아기 때부터 늘 이야기를 건넨다.
5.아이와 는 눈을 맞추고 미소를 지어 보인다.
6.부드럽고 차분한 목소리로 말을 건넨다.
7.아이와 몸의 거리를 좁힌다.
8.더 자주 신체 접촉을 한다.
9.시간이 날 때마다 적극적으로 놀아준다.
10.우는 이유를 알아내 바로 달래준다.
11.아이의 감정에 동조해 준다.
12.규칙적인 일과를 지키고 다음 할 일을 알려준다.
13.아빠가 적극적으로 육아에 참여한다.
14.부모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안정된 모습을 보인다.
15.아이가 가족의 일원임을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