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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이스라엘 2000년의 역사
전호태.장연희 지음 / 소와당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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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신앙으로 자라 온 나는 어릴적부터 성경을 옆에 끼고 살았다.

물론 내 의지는 아니었다. 아버지의 반 강제적인 면도 없잖아 있었다.

아침마다 일어나서 성경을 읽으면서 하루를 시작하고..

때때로 성경을 읽은 곳을 잘 읽었는가를 확인 하시기 위해서 성경 퀴즈를 내시기도 했다.

그 덕분에 나나 내 동생들은 교회의 주일학교에서 성경 퀴즈 대회를 하거나 성경고사를 치르게 되면

1등 상은 거의 따놓은 셈이었다. 그렇게 어렸을 때부터 성경을 읽으며 성경의 지식을 쌓아갔다.

그 때 당시 어린 나이에는 그것이 엄청난 스트레스로 다가오기도 했지만..

지금 성년이 되어 그 때 당시를 생각하면.. 아버지께 감사하는 부분이 있다.

그로 인해 성경적인 지식도 많이 알게 되었고.. 지금도 성경을 읽으면서 이해가 되는 부분도 많고..

이제는 그 차원을 넘어서서 말씀 속에서 은혜를 받기도 하니까 말이다.

 

처음.. 이 책을 보았을 때..꼭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고대 이스라엘은 성경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경이 곧 이스라엘의 역사를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성경에서 구체적으로 나와 있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내가 경제적인 능력이나 시간적인 여유가 된다면..

이스라엘로 여행을 가서 성경의 역사적 발자취를 따라가보고 싶지만.. 그렇지 못하니..

이렇게 책으로라도 만나볼 수 밖에.. 

아무튼 이 책을 읽기도 전부터 이 책에 대한 기대가 무척이나 컸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이 책은 크게 4개의 장으로 나누어진다.

제 1장 엑소더스-새 민족의 탄생

제 2장 신국에서 왕국으로

제 3장 이스라엘 왕국의 분열,멸망,유배

제 4장 디아스포라와 메시아 운동

 

제 1장 새 민족의 탄생에서는 성경에서 믿음의 조상이라 일컬어지는 아브라함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아브라함이 민족을 이루게 되는 배경과 그의 아들 이삭, 에서와 야곱 그리고 애굽[이집트]에서 국무총리가 된 요셉의 이야기가

전개되어진다. 요셉의 큰 성공으로 인해 이스라엘 민족이 이집트에서 정착하여 살기 시작한 후 오랜 세월이 흘러 모세에까지

또한,모세가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 애굽[이집트]에서 해방되기까지 이 역사의 이야기는 고스란히 독자들에게 전달된다. 

 



 

 

제 2장  신국에서 왕국으로

애굽[이집트]에서 탈출한 이스라엘의 첫 세대들은 모두 광야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그 첫 세대들이 모두 죽을 때 까지 광야 생활은 계속 되었는데.. 그 기간이 무려 40년이었다.

첫 세대들이 죽고 새로운 세대들은 가나안을 정복하였으나 끊임없이 전쟁을 치루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 후에 본격적인 하나님의 직접적인 개입이 있었던 신국에서 첫 초대왕인 사울을 세우면서 왕국의 역사가 시작된다.

그러나 사울은 하나님의 뜻에 거스르는 일을 반복 하다가 끝내는 하나님께 버림을 받고 비참한 최후를 맞는 왕이 되고 만다.

 



 

 

제3장  이스라엘 왕국의 분열,멸망,유배

사울이 죽은 후 그 이후의 왕권은 다윗에게로 간다.

다윗은 왕위에 올라 이스라엘 역사에 맡은 업적을 남겼으나 충성스런 신하의 아내를 취하기 위해 전쟁터에서 죽게하는 오점을 남기고..

또한 많은 아내들로부터 태어난 자녀들이 왕권을 두고 피를 부르는 권력 투쟁을 하기에 이른다.

후에 많은 형들을 제치고 왕이 된 사람은 지혜의 왕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솔로몬이 그 왕위를 잇게 되어 이스라엘 최고의 황금시대를

맞이하게 된다.그러나 왕국의 번영으로 수많은 나라와 동맹을 맺어 이방 여인들과 혼인을 한 솔로몬은 왕비들을 따라 하나님 이외의

다른 신을 섬김으로 인하여 제국의 분열이라는 비극을 맞이한다.

그 후 여러 왕들이 이스라엘을 다스렸지만.. 이스라엘은 멸망의 길로 치달았고 바빌론에 의해 멸망.. 사람들이 유배 되어 갔고..

다윗 왕궁의 역사는 700여년만에 막을 내리게 된다. 

 



 

 

제 4장  디아스포라와 메시아 운동

여기서 디아스포라란 사람들의 흩어짐을 이야기 한다.

나라가 멸망함으로 인해 민족들이 모두 흩어졌으나 자신들의 공동체를 만들어 자신들 스스로를 지켜 나갔다.

또한 터를 잡고 살던 나라에서 지도적 위체에 오른 사람들도 많았는데..

성경의 나온 인물을 예로 들면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 사드락,메삭,아벳느고를 들 수 있으며.. 에스더를 예로 들 수 있겠다. 

[성경에서는 다니엘서와 에스더서를 읽어보면 더욱더 확실하게 알 수 있다]

그들은 약 400년간을 그리스와 로마의 식민지로 살면서 하나님의 계시가 없는 기나긴 침묵의 시대를 보내게 된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 세례 요한이 등장한다.

그는 메시아가 오심을 알리는 선지자의 역할을 감당하였으며

성경의 많은 선지자들의 예언과 성경의 말씀대로 메시아의 약속은 지켜지게 된다.

 

 



 

 

이 책 한권은 우리가 성경에서 미처 알지 못했던 이스라엘 역사를 더욱더 깊숙히 파고 들어가 그 때 당시 시대적 배경을 더욱더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역사사로써의 그 가치가 더 높은 것 같다.

그러나 역사서로서만 치부 할 수 없는 이유는 성경에서 일어나는 중요한 사건들이나 말씀들을 부각시켜 성경의 진실성을 배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할만 하다.

특히,신학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으며..

이스라엘의 역사적 배경이나 기독교의 역사에 대해 알고 싶다면 더더욱 이 책이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한번 읽고 덮어 버리는 책이 아닌.. 성경을 읽으며 이 책을 함께 한다면 성경의 역사적인 면을 더 잘 이해하지 않을까 싶다.

이 책 한권을 통해... 2000년 고대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 한번 들어갔다 나온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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