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기도가 빚어낸 하나님의 가능성
박은희 지음 / 두란노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아이를 낳아야 진정한 여자이자 엄마가 되고.. 자식을 키우면서 부모의 마음을 안다고 했다.

나는 우리 예찬이를 낳아서 기르면서 엄마의 마음...부모님의 마음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 것 같다.

감히 하나님의 사랑을 다 안다고는 하지 못하겠지만..

예찬이를 키우면서 내가 전전 긍긍하고 안타까워 하는 마음.. 부모의 마음..

그것이 우리를 보시는 하나님의 마음 일꺼라고 생각한다.

그러니..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부모라는 자격을 허락 하시기까지 얼마나 큰 뜻이 있으셨는지를

생각해보게 된다

한 아이를 잉태하고 그 아이를 낳아서 키운다는 것은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른다.

아이로 인해 행복함을 느끼고...아이로 인해 감사함을 느낀다.

 하나님께서 우리 부부에게 예찬이라는 큰 선물을 주셨을 때..

나는 이 아이를 어떻게 하면 더 잘 키울 수 있을까 고민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늘 아이의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한다.

솔로몬과 같은 지혜를 주시고 다니엘과 같은 믿음을 허락해 주시라고..

예찬이의 이름처럼 예수님을 찬양하며 살아가는 아들이 되게 해 달라고..

 

이 책의 저자의 글을 읽으며 나는 저자가 아이를 양육함에 있어 모든것을 하나님께 전적으로 맡기며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나는 과연.. 예찬이를 하나님께 전적으로 맡기며 기도하고 있는가..

하나님이 잠시 나에게 맡겨 두신 이 자녀를 내 욕심대로 하려고 하진 않는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 역시 그런 말을 한다.

자녀는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이며 하나님이 잠시 맡겨 두신 자녀라고..

자신은 청지기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아이들이 뱃속에 태아로 있을 때부터 배에 수시로 손을 얹어 기도하고,

어렸을 때부터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하고 찬양을 하고 가정 제단을 쌓으며..

아이들을 올바른 신앙의 반석 위에 세우는 모습을 보며..

아...그래...정말 하나님을 믿는 신앙인이라면.. 아이들을 이렇게 키워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문득..내가 예찬이를 하나님의 자녀로 올바르게 양육 시키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찬이의 머리에 손을 얹어서 기도하고.. 찬송가를 불러주며 자장가를 대신하고..

예찬이가 놀 때 어린이 찬양을 틀어 주는 것 외에 내가 하는 것이 뭐가 있지... 라는 생각이 들며..

부끄러워졌다.

저자는 저자의 자녀들에게 6살이 되기 전까진 아이들 책도 사주지 않고 그 돈으로 남을 돕는데 사용하고..

아이들에게는 온전히 성경말씀만으로 양육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너무나 잘 자라주었다.

세계를 품은 그리스도인이 되라고 늘 아이들에게 말을 한 것처럼...

아이들은 모두 외국에서 유학 공부를 마치며 하나님이 인도하신 길을 순탄하게 걸어갔다.

그러나 그러한 순탄한 길은 저자의 기도의 힘이었다.

특히,둘째 아들 현영이가 스탠포드 대학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고 졸업하기 까지는 저자의 기도의 힘이

실로 컸다. 춤 추기를 좋아하고 공부에는 도통 흥미가 없어 하위권만 유지하던 현영이를 하나님은

강하게 붙드셨다.어렸을 때부터 탄탄하게 쌓아 올려진 신앙의 반석에서 저자의 기도로 현영이는

하나님의 가능성이 된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순간 순간 딱 맞는 말씀들이 적혀 있는 것을 읽으며 많은 은혜를 받았다.

그리고 내가 예찬이를 키우며 앞으로 꼭 붙들어야 할 말씀이란 생각이 들어서 다이어리에 적어 두었다.

나도 우리 예찬이를 하나님의 가능성으로 키우고 싶다.

내 욕심으로 키우는 것이 아닌.. 온전히 하나님께 맡김으로 이 아이에게 행하실 계획과 목표를 나는

그저 기도로 빚어내고 싶다.. 저자가 자녀들의 청지기가 된 것 처럼...

나 역시도 예찬이의 청지기 역할을 하며.. 이 아이에게서 하나님의 무안한 가능성을 이끌어 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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