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아 구름아 뭐하니?
프랑수아 데이비드 지음, 마르크 솔랄 사진 / 그린북 / 2001년 4월
평점 :
품절



파란 하늘에 구름이 곰돌이 모양을 한 책 표지가 무척이나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예찬이도 이 책이 마음에 드는지 한참이나 들여다 보고 또 보고...

엄마인 내 눈에는 더 마음에 든다.

어릴적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을 보며 저건 무슨 모양 같고..

저건 무얼 닮은 것 같고... 하늘에 구름이 뭉게뭉게 피어 오르는 날이면..

그렇게 구름 속에서 여러가지 모양을 찾던 내 어릴적 추억이 생각이 났다.






뭉글 뭉글 솜처럼 부드러울 것 같은 구름들을 만져 보고 싶은지...

예찬이가 손을 뻗어 책 장을 쓰윽 문질러 본다.

글씨도 크고 글밥도 적당해서 아이들에게 부담 없이 읽어 주기에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예찬아 이게 뭐야? 어? 깡총 깡총 토끼네~ "

"깐촌 깐촌? "

"그래~ 토끼야~ 예찬이 토끼 알지? "

갑자기 예찬이가 쓰윽 일어나더니 장난감 바구니를 뒤진다.

뭘 하는거지? 했더니...녀석.. 토끼 머리띠를 찾아서 머리에 해본다.

그러더니 날 보고 씨익~ 웃어 보인다.. ㅎㅎㅎ

"어? 우리 예찬이가 토끼가 되었네?"

 




책장을 넘기며 구름에서 여러가지 모양을 찾아 보니..

예찬이도 나도 너무 즐겁다..

물고기가 나오는 장에서는 예찬이가 물고기 처럼 입을 뻐끔뻐금~ 흉내낸다.

오리가 나오는 장에서는 꽥 꽥~ 소리도 내 보고...

구름책을 보면서 너무 즐거워 한다.

구름을 가지고 이렇게 재미있는 동화책을 만든 작가의 상상력이 참 재미있다는

생각이 든다..

날이 맑으면서 구름이 하늘 가득 할 때 예찬이와 함께 구름에서 여러가지 모양을 찾아 봐야겠다.

참 즐거운 경험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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