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합니다
저드슨 콘월 지음, 신상문 옮김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주께와 엎드려 경배 드립니다.

주 계신 곳엔 기쁨 가득..

무엇과도 누구와도 바꿀 수 없네

예배 드림이 기쁨 됩니다.

 

우리 예찬이를 재울 때 내가 자장가로 많이 불러주는 찬양이다.

이 찬양엔 예배에 대한 기쁨과 감사가 함축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어릴적부터 모태 신앙으로 자라 온 내가 예배에 대한 뜻을 모를리 없다.

또..모든 크리스찬 역시 예배에 대한 뜻을 모를리 없고..

그런데..왜 이 시대에 진정한 예배자가 없는 것일까.. 라는 의문이 든다.

나 역시도 하나님 앞에 진정한 예배를 드린적이 있는가를 묻는다면..

자신있게 대답할 수가 없을 것 같다.

31년이란 평생을 살아 오면서 그저 내가 크리스찬이라는 이유만으로

의무적인 예배를 드린것이란 생각이 더 많이 든다.

그러한 나에게 저드슨 콘월의 예배합니다는 예배의 진정한 의미와 진정한 예배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 과정부터 찬찬히 이야기해주고 있었다.

 

사실 내가 생각했던 예배는 단순히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주일날 아무 생각없이 무의식적으로 교회에 가서 앉아서 찬양 몇곡을 하고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오면 일주일 동안 그 예배가 나의 삶을 유지했다.

이 책을 읽으며 순간 순간 큰 깨달음이 있었다.

하나님께서 보이지 않는 힘으로 우리를 예배로의 부르심을 하고 계신다는 것..

그리고 예배는 하나님께 대한 사랑을 우리 사랑으로 반응 한다는 것..

참 당연하면서도 성경에 있는 진리를 크리스찬들은 잊고 살아가고 있다.

참된 예배는 주일날 교회에 가서 드리는 예배만이 아니라..

우리의 오늘..지금..매일 매일의 삶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우리의 예배가..아니 나의 예배가 하나님과 나와의 일대일 관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잠잠한 가운데서 그분의 임재를 느끼며.. 그분 앞에 깨어지며..그분 앞에 나의 사랑을 표현하며..

거룩함으로 나아가 그분께 나의 몸과 혼을 다하여 그분을 예배해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감동적으로 다가온 부분이 있었다.

예배의 태도에 대한 부분이었는데.. 향유를 담은 옥합을 가지고 온 여인이

예수님의 발 아래 엎드려 예수님의 발에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머리털로 예수님의 더러워진

발을 닦고 값비싼 향유를 붓고 예수님의 발에 입맞춤 하는 모습을 통해...

진정한 예배의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성경을 읽을 땐 아무렇지도 않게 다가왔던 이 여인의 이야기를 눈물을 흘리며 읽었다.

나는 왜..이 여인처럼..하나님 앞에 진정한 예배자의 모습이지 못한가...

 

예배의 진정성이 점점 희미해져 가는 요즘..

이 책 한권이 예배에 대한 커다란 가르침과 깨달음을 준다.

우리가 잊고 있었던 예배의 가장 기본적인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가 있고..

내가 하나님 앞에 진정한 예배자인가를 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하나님을 믿는 많은 크리스찬들이 진정한 예배자가 되기를 바라며..

또,우리나라 교회의 진정한 예배의 회복이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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