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한 나를 만드는 심리학 - 가까운 사람들과 건강한 관계 만들기
앤 르네 테스타 지음, 오현미 옮김 / 비전과리더십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제목부터가 가슴에 팍 와 닿는 책이다.

나는 내 자신에게 얼마나 당당한가를 생각해보게 된다.

내 자신에게 당당하는 건 그만큼 자신감이 있다는건데..

사실 난 얼마전까지도 내 자신에게 그리 당당하지가 못했던 것 같다.

나 자신에게 당당해지기 위해 이 책을 펼쳐든다..

 

당당한 나를 만드는 심리학은 미국에서 심리학자이자 인간관계 코치,미디어 전문가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앤 르네 테스타라는 학자가 쓴 책이다.

그녀는 자신이 어린 시절 학교에서 두 여자아이에게 부당한 괴롭힘을 받았으나,

자신이 가지고 있던 내면의 내적인 능력으로 그것을 극복하고 현재의 자리까지 왔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의 그러한 경험과 더불어 여러 사람들의 부당한 괴롭힘의 예시를 통해

사람들의 내면적인 마음을 살펴보고 왜 부당한 괴롭힘을 할 수 밖에 없고

왜 부당한 괴롭힘을 당할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그녀가 말하는 부당한 괴롭힘은 실로 놀랍다.

우리가 흔히 주변에서 흔히 경험하고 있는 또는 경험했을 일들을 그녀는 부당한 괴롭힘이라고 말한다.

그녀는 괴롭힘이라는 정의를

"괴롭힘이란 신체적인 학대나 언어를 통한 직접적인 학대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상대에게 모멸감을 주고 모욕감을 안기는,혹은 자신을 별 볼 일 없는 존재로 여기게 만드는 반복적인 행위를 뜻합니다."

라고 말하고 있다.

"정신 똑바로 차렸으면 내 말 알아들을 수 있었을껄?"

"어쩌면 넌 그렇게 비보같냐?"등... 우리가 흔히 평소에 쓰고 있는 말도 괴롭힘의 일종이라고 한다.

그러니 우리가 알게 모르게 상대방에게 괴롭힘을 받거나 괴롭힘을 주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생각하게 된다.

 

우리 주위를 보면 가정의 폭력성이 그대로 자녀에게 대물림 되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아무리 자신이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해도 그것을 그대로 보고 자랐기 때문에

자기 의식속에 무의식적으로 그것들이 세뇌되어지고 후에 그러한 폭력성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괴롭힘 역시도 자라면서 경험하고 지켜봐온 행위들을 대물림하고 있다고 말한다.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도 힘들지만 괴롭히는 사람도 고통스럽고 힘들다고 한다.

이러한 괴롭힘이 악순환 되는 것을 끝내기 위해서는 나에게 피해를 주는 괴롭힘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거부하라고 한다.

저자는 이러한 괴롭힘으로부터 당당한 나를 만들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그녀는 A.R.T을 제시하고 있다.

A.R.T방식이란  현실을 인정하기(Acknowledge), 나를 재평가하기(Reassess),행동을 취하기(Takeaction)의 약자로써,

자신의 삶의 주인이 되고 인간관계에 긍정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실제적인 방법이다.

저자는 저자가 말하는 A.R.T의 방식을 그대로 실천하라고 한다.

1단계 문제를 인정하라

2단계 내 선택이 올바른지 확인하라

3단계 나의 선택, 행동으로 옮긴다

마지막으로 멈추지 말고 계속 나아가라

 

저자는 이렇게 나 자신에 대해 당당해지는 방법을 제시하며 계속 격려하며 할 수 있다고 힘을 준다.

날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은 나 자신 뿐이라고 말한다.

또한, 나 자신을 발견하는 것은 평생의 모험이라고 말한다.

이 책을 덮으며 나도 지금껏 내 인생을 살아오며 수많은 괴롭힘을 당하고..

또 수없이 상대방을 괴롭혔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나 자신이 스스로 당당해지기 위해서는 그 대물림의 끈을 끊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어린시절을 생각해보면 나는 어릴적부터 직업 군인이신 아버지 아래서 엄격한 가정 교육을 받았고..

남들 다 삐뚤어 나가고 반항 한다는 사춘기 시절에도 부모님께 반항 한 번 하지 못한 채

그야말로 온실 속의 화초로 자랐다.

항상 아버지 앞에만 서면 난 주눅이 들었다.

나 뿐만이 아니라 내 아래의 두 동생들도 아버지를 참 무서워 했다.

그것은 아마도 엄격한 아버지 아래서 자라온 환경 탓이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겉으로는 활달해 보이는 성격이었지만 내면의 소극적인 성격탓에 여러 사람들과의

관계에 어려움을 겪은적도 많았다.

이 책이 앞으로 나의 삶에서 내 주위 사라들과의 관계에서.. 또 당당한 나를 만들기 위한 디딤돌이 되었다.

책을 덮으며 거울 속의 나를 들여다 본다.

거울속에 당당한 내가 서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