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영어울렁증 - 쉬운표현으로 자신있게 말하기
김은정 지음 / 로그인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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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내가 영어 공부를 가장 열심히 한 때를 뽑으라면 중학교때와 고등학교때였던 것 같다.

중학교때는 영어를 너무나 중요하게 생각하던 아버지 덕분에

학교에서 선생님도 시키지 않던 하루에 영어 단어 10개씩 외우기,본문 외우기등..

일주일에 한번씩 시험을 쳐서 목표 점수에 도달하지 않으면 엉덩이에 멍이 들도록 맞았다.

그렇게 아버지의 강압적인 학습 지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해야했다.

그리고 고등학교때는 입시라는 문턱 앞에서 꼬옥 필요한 과목이었기에 열심히 해야만 했다.

그러나 정작 대학교에 들어가서는 중,고등학교때보다 덜하면 덜했지 그보다 열심히 하진 않았던 것 같다.

더구나 중,고등학교 때 배운 영어들은 문법 위주의 교육이 많았기에

실생활에서의 도움이 될만한 것은 거의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나는 영어를 서서히 멀리 하는 아줌마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어느날 만나게 된 한 권의 책 "굿바이 영어 울렁증"~!!

제목부터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그녀가 아줌마라는 점도...ㅎㅎㅎ

 

이 책의 저자 김은정씨는 경희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6년을 영어 강사로 일하다가 말이 안되는 죽은 영어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죄스러워 미국으로 건너가 너 죽고 나 죽자라는 식으로 덤벼들어 영어를 배웠다.

그리고 지금 그녀는 미국 대학교에서 ELS영어 강사로 일하며 전세계에서 온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그녀는 자신이 미국생활을 통해 경험한 것들을 토대로 많은 사람들이 조금더 자신감을 갖고 영어로 쉽게 이야기 하는

방법을 말해주고 있다. 또한,재미있는 그림과 더불어 '꼭 외워 두세요'라는 란을 만들어 다시 한번 정리해주는 센스도 돋보인다.

이 책은 크게 다섯가지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첫번째 (울렁거림이 없어지다)

아차하면 오해사기 쉬운 영어 극복하기

이 부분에서는 미국 생활을 하면서 문화 차이 때문에 오는 이야기들을 예로 들어가며

가장 기본적인 안부 인사에서부터 생활에서 꼭 알아 두어야 할 것들을 잘 정리해두었다.

 

두번째(영어에 슬슬 재미가 붙다)

맨날 쓰는 우리말에 딱 떨어지는 영어 받아먹기

우리말로 늘 많이 쓰는 말이지만 영어로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힘든 말들을

우리말 하듯이 영어하는 법을 말해주고 있다.

특히, 정들었다라든지 쪽팔려~ 라는 표현 등 도저히 영어로는 표현 안 될 것 같은

한국말을 참 맛깔나게 잘 설명해주고 있다.

 

세번째(영어 호기심이 생기다)

진짜 궁금한데 아무도 안 가르쳐 주는 영어 즐기기

가장 기본적인 우리의 생활과 연관 되어 있는 먹고,자고,싸고,사고치고 말다툼하고..

그런것들과 밀접하게 관계되어 있는 정말 궁금하고 필요한데 아무도 안 가르쳐 주는

영어들이 가득하다.

 

네번째(영어와 친구 되다)

미국 갈 때 필요한 최소한의 상황 영어 접수하기

일상생활에서 미국 사람들과 더불어 살면서 어떤 장소에 가서

해야 할 말들,애들을 키우면서,슈퍼에 갈 때 꼭 필요한 말들이 정리되어 있다.

 

다섯번째(영어 뭐 별 거 아니네)

중학교 문법으로 할 말 다하는 법 전수받기

중학교 3년 동안 머리 터지도록 배우던 문법..

그 문법으로 말할 수 있는 방법들을 이야기 하면서 영어가 절대로 어려운 것은 아니라는 것을

가장 잘 나타내주고 있는 파트이다.

 

이 책 한권을 다 읽었을 쯔음엔 왠지 영어에 굉장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당장이라도 미국에 이 책 한권만 들고 가서 살아 보라고 한다면

충분히 그럴수 있을만큼 생활에서 꼭 필요한  표현으로 가득하다.

그동안 수없이 보아오던 영어에 관련된 책과는 비교가 안 될 만큼

머리에 쏙쏙 들어오고 전혀 지루하다거나 그런 느낌없이 속이 시원하면서도

즐겁고 재미있게 영어회화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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