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철학수업 - 인간의 정신을 만드는 사상적 원천은 무엇인가
윌리엄 제임스 지음, 이지은 옮김 / 나무와열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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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철학수업

 

철학이란 진리를 탐구하는 학문이다.

진리의 개념에 관해선 여러 견해가 대립하고 있고, 일치하지 않는 상황이다.

절대적인 진리가 있다는 견해, 진리란 상대적이라는 견해, 인간으로는 진리에 다다를수 없다는 견해등 여러 견해가 주장 되고 있다. 하지만 진리의 개념에 관해선 서로 다른 견해를 가졌다고 하더라고, 이들이 말하는 진리의 특성은 공통되는 것들이 있다. 예를 들면 진리의 불변성,영속성, 보편성등이 대표적인 특성일 것이다.

 

역사를 보면 진리라는 것도 시대가 변함에 따라 변화하였다는 것을 알수 있다. 신을 진리라고 보았던 시대가 있었고, 이성을 진리라고 보았던 시대, 그러다가 과학을 진리라고 보는 시대가 도래하였다.

 

서양의 철학은 진리탐구의 역사이다.

여러 철학자가 자신의 철학을 체계적으로 정립하여 철학사의 한 봉우리를 차지한다.

또한 서양철학은 서로 대립되는 두 가지 이론을 지지하는 학자들이 서로의 견해를 비판하면서, 그 비판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이론을 더욱더 예리하게 하여왔다.

서로 대립하는 대표적인 이론은 명목론과 실재론, 경험주의와 이성주의, 유물론과 유심론이다.

 

이책 하버드 철학수업은 철학사에서 서로대립하면서 지금 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주제를 소개하고 설명한다. 그리고 실용주의자 입장에서 각각의 견해를 논평한다.

이책을 통해 우린 철학사의 논쟁을 볼수 있고, 우리가 책을 읽다가 종종 만나게 되는 용어들에 들에 관해서도 알게 된다.

 

저자가 실용주의 철학자이다보니 다른 철학자들의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는 문제를 저자는 쉽게 해결한다. 예를 들면 신이 있냐 없냐에 관한 유물론과 유심론의 대립에서는 그런 것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라는 것이다.

신이나 영혼을 물질을 기반으로 하는 강력한 생명체로 인식한 다면 유물론과 유신론이 양립불가능한 것도 아니고, 물질적 기반을 하는 것이므로 과학이 발전하면 언젠가는 과학적으로 증명가능할 것이지만, 지금 단계에서는 불가능하므로 잠시 미루어 두자는 것이다.

 

증명불가능한 것을 두고 유물론과 유신론이 서로 다투는 것이 실용주의자 눈에는 이상하게

보였을 만 할 것이다. 이책은 이러한 내용을 완곡하게 표현한 것이란 느낌도 들었다.

 

이책은 서양철학사의 주요 논쟁거리를 알 수도 있고, 더불어 실용주의 철학자가 세상을 어떻게 보는지 각 주제별로 실용주의적 관점을 적용하여 보여주는 것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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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 업계지도 - 투자처가 한 눈에 보이는 비즈니스 지도 시리즈
한국비즈니스정보 지음 / 어바웃어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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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지도

 

출판사 어바웃어북에서 출간된 업계지도는 한국비즈니스정보가 지은책이다.

한국비즈니스정보는 2008년에 국내 최초로 업계지도를 기획한이래 많은 투자자들의 환영을 받아왔다. 업계지도는 비즈니스정보에 관한 핵심 데이터를 다방면에 걸쳐서 수집하고, 이를 목적에 맞게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재가공을 거쳐서 비즈니스에 종사자들이 한눈에 핵심 정보를 파악하도록 하였다. 이책은 현재 업계의 상황은 물론 업계의 미래에 대한 견해를 제시함으로써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투자처를 발굴하기 쉽게 해놓았다.

 

세계는 지금 4차산업혁명이 화두이다.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AI, 블록체인등 4차산업의 핵심기술은 사회전반을 이전과 다르게 바꾸어 놓을 것이다. 산업계도 4차산업혁명에서 살아남기 위해 새로운 신기술에 적응해야 하고, 미래의 비젼이 명확해야 한다. 4차산업혁명이 성숙기에 접어들면 지금 세계를 주름잡는 대기업들은 사라지는 기업이 있을 수도 있을 것이고, 반대로 지금은 아주 작은 회사에 지나지 않지만, 향후에는 세계를 리드하는 거대 기업으로 성장하는 회사도 있을 것이다.

 

수십년전만 하더라도 구글이나 애플은 작은 회사에 지나지 않았고, 특히 향후 4차산업혁을 이끌어 나갈 페이스북, 알리바바, 아마존등은 예전에는 거의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던 모험기업일 뿐이었다.

 

예전보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대의 트렌드를 읽지 못한다면, 기업은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사라질 뿐이다. 마찬가지로 투자자역시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투자산업등을 발굴하지 못한다면, 냉혹한 투자의 세계에서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다.

 

이 책 업계지도는 우리나라 산업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범위를 넓혀 업계를 주도하는 세계적인 국외기업까지 함께 분석함으로써 투자들이 우리나라기업이 세계에서 어느 정도의 위치에 있는 지를 확인할 수 있게 하였고, 국내 산업도 해당분야의 1등 기업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래에 성장동력을 가진 유망한 기업을 발굴하여 소개함으로써 투자자들이 미리 유망한 기업을 선점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책은 산업을 국내외 40여종으로 구분하여 그림과 표, 그래프등을 이용하여 분석한 내용이 한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해당 업종에서 1위기업에서부터 미래 성장가능성이 높은 회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였고, 그 기업들의 장단점과 미래전망, 그리고 간략한 재무현황까지 싣고 있다.

 

투자자라면 이책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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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대중의 탄생 - 흩어진 개인은 어떻게 대중이라는 권력이 되었는가
군터 게바우어.스벤 뤼커 지음, 염정용 옮김 / 21세기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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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근현대사를 돌아보면 역사가 전환되는 지점에는 거의 예외없이 대중이 등장한다.

대중이 등장하여 역사의 거대한 물줄기를 다른 방향으로 이끈다.

프랑스대혁명에서 대중들은 자신들의 힘을 자각하게 되었고, 그 이후 세계 각국에서는 다양한 대중운동이 전개된다. 우리나라에서 최근에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새로운 정부가 들어선 것도 대중이 이끌어낸 결과이다.

 

하지만 개인주의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대중의 시대는 끝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그러나 현재의 대중은 인터넷 통신기술등의 발달로 인해 과거의 대중과는 다른 속성을 가지게 되었고, 대중들의 영향력도 오히려 강화 되었다고 할 수 있다.

 

21세기 북스에서 출간된 새로운 대중의 탄생은 역사적으로 대중의 탄생, 대중의 속성, 대중의 움직이는 원리, 다양한 대중의 양상 등을 해당 소주제 마다 관련된 전문가의 글을 인용하여 논리적으로 설명한다. 그리고 기존 대중과는 다른 속성을 나타내는 현대의 대중에 관해 설명한다.

 

대중에 관한 일반적인 정의는 계급·직업·학력·재산 등의 사회적 속성을 초월한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로 이루어진 집합체로써 공통된 규범이나 조직성 없이 우연히 조직된 인간의 일시적 집단을 의미한다. 대중 개념은 프랑스 사회학자인 귀스타프 르봉이 소수의 지적귀족과 대립되는 지각없는 인간집단을 의미하는 군중개념에서 시작되었다.

 

이후 프랑스의 사회학자인 타르드는 군중과 구분되는 개념으로 공중이라는 개념을 제시하였다. 공중은 지각없는 군중과 달리 합리적이고 독립적인 인간들의 모임으로써, 모든 문제를 이성적으로 판단한다는 점에서 군중과 구분되는 개념이라고 하였다. 하지만, 자본주의의 발전에 따라 매스컴의 발달은 지배계급의 여론조작과 사상선전을 받아들여 무기력해진 대중의 존재를 강조하기에 이르렀다. 공중의 개념은 근대적 인간상을 이상화 한 것이 지나지 않았음이 드러나면서 공중의 개념은 대중의 개념으로 대체 되어갔다. 대중개념이란 르봉이 말한 군중개념과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이책은 기존 대중과 새로운 대중 모두가 가지는 속성으로써, 단순한 사람들의 무리와 구별되는 몇가지 특징을 소개한다. 그리고 알프레드 히치곡 감독의 영화 새떼들의 공격에서 나오는 새떼를 대중의 비유로 소개함으로써 대중이라는 개념을 독자들의 쉽게 이해 하도록 하였다.

 

이책에서 소개한 대중의 몇가지 속성을 보면,

집결하기는 대중이 일단 움직이기 시작하면 더 많은 움직임을 만들어 내는 속성을 뜻하는데, 히치콕의 영화에서도 기이한 사건으로써 새 한 마리가 어떤 인간을 최초로 공격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새한마리가 그 지역을 공격하는 새떼들의 출발점이 된다.

 

지향성은 어떤 곳에 기다리는 단순한 사람들의 무리와 비교되는 것으로써, 대중구성원들의 공동의 목표를 향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흥성은 대중은 언제나 즉흥적으로 형성되는 것을 말한다.

 

변화는 대중의 구성원들의 일상생활과는 다른 분위기와 감정의 상태에 놓였는 것을 말하는데, 그들은 격식을 차리거나, 공격적인 태도를 보일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위 영화에서 새들의 공격성은 그곳에 모인 새들이 특별히 위험한 종이 아니라는 것은 이들의 무리속에서 변화되었음을 의미한다. 히치콕은 자신의 영화에 대하여 새들의 참새, 갈매기, 까마귀 같은 아주 평범한 새들이라는 사실이 마음에 들었다고 명확히 밝혔다고 한다.

 

사회적 융합은 대중속에서는 사회적 계층이 뒤섞이는데, 이는 대중이 일시적으로 사회적 계층의 경계를 없애준다는 점에서 대중속에서는 상대적 평등상태가 이루어 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위 영화에서도 여러 종류의 새가 무리속에서 갈등없이 공동의 목표, 즉 인간에 대한 공격을 감행한다.

그리고 대중의 출현은 폭력과 결부되기도 하는 데, 이러한 역사상 사례는 많다고 한다. 모든 대중이 폭력을 휘두르는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외의 사람들은 대중을 종종 위협으로 느낀다.

위 영화에서도 새떼 들은 인간을 공격하여 결국 인간을 마을에서 몰아낸다.

 

이러한 대중의 몇가지 성질에 대해, 지금의 대중은 기존 대중이 갖지 않은 본질적인 특성이 하나가 추가 된다고 한다.

대중에 속하는 개개인은 누구나 자신에게 최고 권력기관에 대한 영향력이 있다고 여기는데, 미디어 사회에서 개개인에게는 상시적으로 권력자의 결정에 참여할 기회가 제공된다. 누구나 권력자들과 인기 스타들 의 트위터 메시지를 받을 수 있으며, 페이스북을 통해 그들의 사생활 에 대한 소식을 접할 수 있고, 자신의 견해를 제시할 수 도 있다는 것이다.

 

저자에 따르면, 현재의 대중이 기존 대중과 가장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은 기존 대중은 개인이 대중의 전면에 드러나지 않고 대중속에 묻히는 즉, 몰각되었지만, 현재의 대중의 구성원인 개인은 대중속에서 사라지지 않고,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표현한다한다는 점이다.

개인 미디어 발달이 이를 가능하게 하였고, 대중의 모습도 크기는 과거에 비해 소규모로 변하였지만, 밀도는 오히려 훨씬 놓아졌다는 것이다.

 

거의 무한한 인터넷 공간에서 자신의 주장과 같은 주장을 하는 사람을 찾기란 쉬우며, 나와 같은 주장을 하는 사람을 확인하는 것은 자신의 주장이 옳다는 것을 인정받는 것이라고 인식하기 때문에, 인정받기를 원하는 인간의 특성상 자신과 생각이 같은 사람들의 가상모임에 열중 하게 되기 때문일 것이다.

 

변화된 사회에서 새로운 대중 속의 개개인은 대변자. 조직자감독자괴짜코미디언정보 전달 전문가의 모습으로 드러난다. 대중 행사를 통해 구성원들은 함께 참여하고 있다는 의식을 명확히 보여준다.

 

특히 관찰자들도 자신의 관점을 바꾼다. 다시 말해 그들이 예전에는 밖에서부터 대중을 바라보았다면, 오늘날에는 거의 언제 나 대중에 속해 있다. 각 개인은 벌어지는 일을 휴대폰으로 촬영해 서 영상을 곧장 전송할 수 있게 해주는 뉴미디어 덕분에 대중의 입장참가들 자신의 입장에서 보는 내부자 시각을 가질 수 있다. 예전에는 따로 떨어져나은 개인들이 높은 자리를 차지한 지휘관의 시각에서 대중을 내려다보았다.

 

오늘날에는 사람들이 비록 가상으로만 대중에 포함되어 있다 해하더라도, 대중 속에서 밖을 바라본다. 이것은 이제 모두와 공유할 수 있는 개개인의 시각이 된다. 거꾸로 대중 속 의 개개인은 외부에서부터 소식을 전달받음으로써 자신이 속한 대중의 영향력을 확인할 수도 있게 되었다. 이제는 관찰자와 행위자를 분리할 수 없는 경우도 자주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통신기술의 발달, 더 자세히 말하면 개인용 sns드의 발달로 예전과는 다른 대중이 탄생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대중의 힘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무시할 수 없는 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기존 대중의 탄생에서부터 그들의 행동원리, 그리고 새로운 대중의 탄생을 논리적으로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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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와 고흐 : 따뜻한 위로가 필요할 때 - 전통과 도덕적 가치를 허문 망치 든 철학자의 말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공공인문학포럼 엮음, 빈센트 반 고흐 그림 / 스타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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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와 고흐

 

출판사 스타 북스에서 출간된 니체와 고흐는 독일의 철학자 니체의 저서에서 가려뽑은 말과 고흐의 그림을 11로 배치시켜 니체의 깊은 사색을 통해 얻어진 통찰과 고흐의 그림을 함께 감상할수 있도록 만든책이다.

 

니체는 이성이라는 재료로 쌓아올린 근대의 가치체계를 무너뜨리고, 20세기 아방가르드 정신의 기초를 놓은 독일의 철학자이다. 이후 우리는 지금까지 그의 철학의 영향아래 있다.

기독교 세계관이 지배할 때는, 인간은 신의 형상을 본따서 빚은 존재로서, 신으로부터 세계의 주인이라는 소명을 받고, 이성이라는 신적인 특징 한 조각을 부여받아 신이 만들어 놓은 세계의 질서를 파악하고, 자유의지에 따라 신의 섭리를 따르는 도덕적 존재 였다.

 

하지만 다윈의 진화론을 발표한 이후 신의 존재가 사라지면서 세계는 맹목성과 우연이 지배하는 세계로 되었다. 인간 역시 세계의 주인이 아니라, 진화의 가장 발전된 형태일뿐, 다른 생명체와 동일하게 진화의 산물로서 그들과 나란하게 존재할 뿐이다.

자유의지 역시 신의 존재에 근거하는 바, 신이 사라진다면 육체에 대한 정신의 지배도 자유의지도 불가능하고, 남는 것은 맹목적인 충동일 뿐이며, 이충동은 다른 생물체와 마찬가지로 신체적인 생존을 지속하고 확장하려는 의지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다윈이후 어떠한 질서도 없는 세계와 어떤 의미도 없는 삶만이 인간에게 남겨지게 되었고, 인간의 이러한 세계속에서 허무감을 느낄 뿐이다.

 

니체는 이러한 허무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허무감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인간이 지금까지 덮어 쓰고 있던 자기기만을 벗어던져야만 한다고 하였다. 그래서 그는 기존 도덕을 냉혹하게 비판한다. 기존 도덕이야 말로 우리가 벗어야할 자기기만이며, 위선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는 기존 도덕이란 패자인 노예들이 자신의 무력감을 합리화 하고, 승자인 고귀한 자들에게 복수하고자 만든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그는 기존 도덕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도덕이 쓰여질 것을 주장하면서 그의 철학의 핵심인 힘에의 의지(권력의지)’, ‘위버멘쉬(초인)’에 대하여 얘기한다.

 

힘에의 의지란 자기 자신을 끊임 없이 확대하려는 의지를 말하는 것으로써, 쉽게 말하면 끊임없이 강해지려는 욕망이라고 할수 있다. 힘에의 의지는 우연과 무의미를 인정할 뿐 아니라 오히려 사랑하며, 불행을 두려워 하지 않고 견디면서 성장하는 의지이다.

이것이 곧 자신의 운명을 사랑한다는 것을 뜻하는 아로르파티라 하겠다.

 

기존 도덕은 원초적인 허무감으로부터 도피하기 위한 위선적인 시도로써, 무력감과 의지의 위축을 원천으로 했다. 니체는 이에 반대하는 새로운 인간의 도래를 주장하는데, 그는 원초적인 허무감을 긍정하고,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며, 끊임 없는 힘에의 의지를 추구하는 새로운 인간을 제하였다. 그가 바로 위버멘쉬(초인)’이다.

 

니체는 여러 권의 저서를 집필했다. 그의 의도가 기존 가치관을 전도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기존 도덕에 익숙한 우리에게, 그의 글은 신선함과 새로운 깨달음을 얻도록 해준다.

 

스타북스에서 출간된 니체와 고흐는 니체의 말을 읽으면서 아울러 고흐의 열정이 느낄수 있는 그림을 동시에 감상할수 있도록 하였다.

 

니체의 글에 다른 화가도 아니고, 왜 고흐일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니체와 고흐는 공통점이 있다.

둘은 지금은 현시대를 지배하는 철학자와 화가이지만, 그들이 살아가던 시절, 그들의 가치를 알아볼수 있는 사람들은 드물었다. 특히 고흐가 더욱더 그러하였다. 고흐의 그림을 알아봐 준사람은 그의 동생인 테오정도일 것이다. 천재들이란 시대를 앞서가는 사람들이므로, 자신이 살던 시절 인정을 받기 어렵다는 것은 어쩌면 천재들의 숙명이라 할 것이다.

이들의 가치는 시간이 많이 흘러 그들을 알아보는 또다른 천재들에 의해 알려지게 된다.

그리고 둘은 삶을 불행하게 마감 하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니체는 정신병을 앓다가 죽었으며, 고흐는 자살로 생을 마감하였다.

 

이책을 통해 자신의 분야에서 자신의 이론과 화법을 완성한 사람들의 글과 그림을 함께 감상 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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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할지는 모르지만 아무거나 하긴 싫어 - 여행에서 찾은 외식의 미래
이동진 외 지음 / 트래블코드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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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할지 모르지만 아무거나 하긴 싫어

 

이책은 저자들이 여행을 하면서 만난 평범하지 않은 식음료사업에 대해 소개한다.

저자들은 4가지 주제를 가지고 독특하면서, 배울점이 있는 식음료 사업을 소개하는데, 이책을 읽은 독자들은 이책으로부터 사업에 대한 영감을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이책은 홍콩,타이페이, 상하이, 런던, 뉴욕, 샌프란시코등 6개 도시를 여행하면서, 과거의 재해석, 고객 경험의 전환, 고정관념파괴, 미래기술도입이라는 4가지 주제별로 식음료업을 구분하여 소개한다.

 

먼저 과거의 재해석 편에서는 추억의 맛을 소환하는 디저트 게인 잇달링잇, 찻집에서 별자리를 찾아보는 스미스앤슈, 감옥이라는 테마로 꾸민 칵테일 바인 비하인드 바를 소개한다.

잇 달링 잇을 보면그곳의 디저트를 먹으면 고객은 별안간 시간 여행을 떠나게 된다고 한다. 미래 에서 온듯한 디저트처럼 보이지만, 맛은 어릴적 집과 거리에서 먹던 추억 의 음식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누구에게나 익숙한 음식을 낯설게 구현한 덕분에 고객 호응이 뜨겁다고 한다.

 

두 번때 테마는 고객의 경험을 바꿔보면 어떨까?’ 인데, 오리지널 레시피 없이 미쉐린 스타를 단 레스토랑인 인시투, 디저트와 차를 공짜로 대접하는 디저트 가게 써니힐즈, 조리 과정을 메뉴로 만든 레스토랑인 원하버 로드를 소개한다. 여기서는 고객의 구경을 구매로 연결하는 수완이 돋보였다.

 

세 번째 주제인, ‘고정관념은 부수라고 있는 거야에서는 바텐더가 없는 각테일 바 드레프트랜드, 신장개업을 달마다 하는 레스토랑 테이스트키친, 마시지 않을 와인을 파는 와인 매장, 베리 브로스 앤 러드를 소개하는데, 와인을 마시는 것이 아니라 투자의 대상으로 생각하고 고객을 모으는 베리 브로스 앤 러드가 독특했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주제인 미래기술을 도입해 본다면에서는, 카페와 바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로봇팔의 힘을 이용하는 레시오, 에이아이 스피커기 술을 파는 보틀로켓, 로봇이 모든 것을 하는 로벗허를 소개하는 데, 로벗허를 보면 미래의 식음료업이 어떠한지 예상 해 볼수 있을 것이다. ‘로봇 허에선 종업원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한다. 종업원의 일을 서빙 로봇분류 로봇정리 로봇이 대신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책은 세계 여러도시의 독특한 식음료업을 소개함으로써, 현재 식음료업을 운영중이거나, 운영계획을 가진분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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