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변화시키는 긍정적 생각의 힘
박기현 지음 / 새론북스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챕터 하나하나를 읽어나가는 동안-

머릿속에서 계속 떠나지않던 문구-

 

<피할수없다면 즐겨라>

 

고등학교땐가.

힘들어하는 우리들에게 국어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신. 피할수없다면 이 상황을 즐기도록해봐라.는 말씀_

그 땐 ..이걸 어떻게 즐겨,.!! 라면서 볼멘소리를 지었지만.

 

그때부턴가.

종종 선생님의 그 말씀을 스스로 되내어보곤했었던 기억이 났다_

 

그 짧은 말 한 문장속에 내포되어있던. 의미와 그 순간.의 공감_

나는 그 순간을 어느새 본능적으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보려 노력했던것일것이다.

 

어느샌가.

지리한 일상속에서 긍정적생각같은건 안중에도없이. 늘 불평불만만 쏟아내고있는 지금.

 

그 옛날. 내 스스로 맘속에 담겨있던.

긍정적 마인드를 상기시켜주고 . 꺼내준것만으로도.

 

이 책의 긍정적 효과는 충분치않을까-

 

남을 사랑하려면 나를 사랑하라는..책속의 말이 잊혀지질 않는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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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그리는 바다
야마다 아카네 지음, 최선임 옮김 / 지식여행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지독하게 우울한 여자와.

지독하게 우울한 남자의. 이야기랄까_

 

나쓰키의 의존증을. 약한 마음을.

첫사랑 상대인 에이치의 탓으로 모두 돌리는것은 비겁한일일수도있겟지만-

그래도.

그 비겹하고 치사한 남자를 미워하고 경멸하는 내 자신이 느껴진다.

 

그리고. 책속에 등장하는 이중적이고 치사한 상황의 남자들 역시-

물론. 나쓰키 그녀 역시 그남자들만큼이나. 아니 어쩌면 그 남자들 보다 더- 치사하고 비겁하다고 보여진다.

 

이렇게 치사하고 비겁하며 약한 그녀가.

나름 강한척하고 자신의 소신을 갖고있는. 코지를 만나-

서로서로 기대어가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잘되었으면-히고 바라게 된다.

 

사실. 책속의 주인공들이 정말 너무...픽션같아서.

동질감이라던가 공감이던가의 공통성을 이끌어낼수는 없었지만-

 

전부 혼자 짊어지고갈수는없다.

싫으면 싫다고 말해야한다는-

나쓰키의 말은. 몇번이고 되내어보았다-

 

그들처럼의 삶을 살지는않지만.

그래도 그 공허한 느낌이라던가.

다른사람에게서 소중한 사람이라는 감정을 느끼고싶다는 .

그네들의 말은 십분 이해하고도 동감했기때문에-

그래도 마지막에.

바닷속에 가라앉는건 나중으로 미루고.

다시한번 세상으로 돌아가는 그들의 모습이 반가웠나보다.

 

나도 모르게 웃고있었던걸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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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인연 앞에 놓아주고 싶은 책
양명호 지음 / 징검다리 / 200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지금 연애를 하고 있는 나로썬.

이 책의 제목에서 부터- 그 사람을 생각했었다.

 

소중한 인연 앞에 놓아주고 싶은 책. 이라-

어떤 이야기들로 꾸며져있을까.

어떤 생각들을 하게 만들어줄까.

 

읽기 시작했을때. 작가의 이야기-

15일을 사귄 그녀와의 이별-이야기를 읽고선.

 

나라면?

나라면? 가능할까? 란 생각이 먼저 들었다.

나라면-_-; 절대 불가능할거같다.

그렇게 멀리 떠나보내는 일도 쉽지않겠지만.

거기다 연락처도 서로 모른다니..;;

(만약 나라면, 걱정되고 궁금해서 미쳐버리지않을까? 란 생각마저 했었다--;)

 

암튼, 읽는 내내.

나는 지금 나에게 이 글들을 맞춰보았다.

 

나는 지금 어떠한가?

그 사람에게 어떤 태도인가?

 

이렇게 읽어가면서-

완전 공감한 부분도-

고개를 조악거리며 생각했던 부분도-

이렇게 할걸-하고 후회했던 부분도-

이건, 좀 아니지않나? 하고 혼자 꺽어보는 부분도-

 

많은 감정들을 느끼고. 많은 생각들을 하게됐다.

 

특히나. 쪽팔림은 순간이다- 이 구절에서 핏-하고 웃고말았다.

물론. 공감도 100%

 

작가가 말하면서 들었던 예와는 다르지만,

누군가를 만나기위해서도 쪽팔림은 순간이다- 란 다짐을 할 필요가 있지만.

연애를 하고있는 중간에도.. 무진장 되내어볼 구절인것같다.

물론 지금은 잘 하지않지만.

연애초창기적- 오빠는 늘 전화끝에. 노래를 불러달라고 부탁하곤했었다.

그치만. 전화에다 대고 노래를 부르는 것도 남사스러운데.

누군가에게 바치는 노래라니.

부끄러워서 도저히. 할 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 어느날 오빠가 아주 피곤해했던날-

정말 큰 맘 먹고.  그 당시 유행했던 앙증맞았던;; 아빠힘내세요-를 나름 개사해. 오빠힘내세요-로 불러준적이있다.

정말. 얼굴이 보이지않음을 감사했다,.

얼굴이 어찌나 붉어지던지--;

 

그럼에도 나는 그 노래를 다 불러주었고,.

그 날. 그 저녁에 즐거워하던 오빠의 목소리는 아직도 기억이 난다-

그 후에는 또 자주 불러주지않았지만;;

 

암튼.

정말 그 순간의 쪽팔림과 두근거림은 잠시지만;

그 사람을 위해 나도 무언가 해줬다는 것이 -역시- 나 자신에게도 꽤 큰 기쁨이 되어서 돌아왔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일도 떠오르고.

또 ,이런저런 일들이 떠오르면서-

다 읽은 지금도 _ 내 스스로의, 지금 모습을 또 반추해보고있다.

 

그 사람에게 나는 요즘 어떻게 행동하는가?

 

사귀기 전에 . 행동들도 중요하지만.

정말 그 후에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말도 나오듯이-

나는 요즘.......다시금 내 모습을 돌아보고 생각해보는데 큰 도움을 받은것같다.

 

또 잊고있던 기억이 떠올라.

새록새록. 그 사람이 또 보고싶어지도 하고-

 

 

'진정으로 사랑하는 그 마음'의 테크닉을- 잊지말고 다듬어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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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의 계절
온다 리쿠 지음, 임경화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온다리쿠-

그녀의 이름만 보고선 내용이고 뭐고 생각도 안하고 주저없이 그냥 사버린 책.

 

구형의 계절-

무슨뜻일까. 했었는데- 다 읽고난 지금에서야 조금...아아- 했다는.

 

야츠.

일본의 어디에서나 볼수있는 흔한동네라지만.

흔한 동네치고는 꽤 특이한 분위기와 그 동네만의 문화가 오랜시간동안 축적되어온 동네-랄까.

책 속의 야츠-는 일반적인 우리가 상상하는 시골동네의 모습을 가지고도있었지만.

또 그와 수반하여. 神의 느낌이랄까-

미신. 귀신....이런 오컬트적인 요소의 냄새가 참 짙게 풍겨와서-

그 신비스러움을 더한것같다.

 

야츠.라는 동네에 이렇게 홀딱 바져버린걸 보면-

 

동네에 돌고도는 소문에 의해 시작된 일들이.

커져가고. 사람들이 동요하고. 숭배하고. 두려워하고.. 등등의 모습으로 변모.변화되어간다.

더 발전(?)....전개되기도 하고_

 

그저 말만 한마디 했을뿐. 자신은 아무것도 한게 없다는 스스무의 이야기가- 그 상황이-

정말. 무섭도록. 사실이라서_

 

또 불안한 미래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으로.

나만 그런것이 아니라. 누구나 다 그런 두려움으로- 교회를 찾아가는 그들의 모습이...

 

가슴아프도록 이해가 되었고. 또 공감이 되었다.

 

어쩌면.

정말. 거기에 간다면-

나는 다른사람이될수도...?!

 

그런 마음이 생겨날수밖에 없는.

그들을 약하다. 고만 얘기할수없는.

 

처절하게 공감되는 그들의 느낌이.

나는 더이상 10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너무 뼈저리게 와닿아서. 마음이.서늘해졌다.

 

미노리의 바람처럼.

그들. 돌아와주겠지.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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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점 맞은 날 - 아이좋은 그림책 13
김지연 외 지음 / 그린북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정말 읽는데.

한 2-3분도 안 걸린 것 같다는 ;;

 

그럼에도 다시한번 처음부터 읽어보고.

책 속의 그림들도 다시 한번 보고.

 

빵점맞은 날. 이 책의 서평단을 뽑을때 질문이 생각난다-

저런 상황이 되면 어떡하겠냐-하는 .;;

그때 참 ..저런 상황이 정말 닥치는건 상상하기도 싫다.

무섭다..화내지않고 넘어갈 자신이없다..뭐 이런 대답을 했던걸로 기억이 난다 ㅎㅎ

 

난 어느새 엄마의 입장이되어서 대답을 했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았다. (나이의 본능적인 실감이랄까;)

빵점맞은 아이의 입장이 아니라 =_ =;

 

빵점을 맞은 아이의 입장에서.

집에가는 그 짧은 순간과. 집에 도착해서 밤이 될때까지-

엄마한테 말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어떻게 말해야하나- 하는 그 고민을 하면서 겁먹은 모습이.

무척이나 공감이 갔다.

 

어릴적.

혼날까봐 무서워서 말하지못했던. 내 모습이 퍼뜩 떠올라-

풋-하고 웃다가도.

그 심정을 알기에. 동화임에도 불구하고. 엄마에게 혼날까-하는 걱정을 동시에 했다는- _-;

 

빵점을 맞은것보다.

거짓말을해서 엄마가 더 화가나셨다는.

주인공 어린이의 깨달음.

그리고 빵점맞은 시험지를 땅에 묻어 백점짜리 시험지가 주렁주렁 매달린 꿈을 꾸면서- (정말. 기발한 꿈 ㅎㅎㅎ)

앞으로 절대 이런일로 실망시켜드리지않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다짐이.

참 이쁘다고 생각되었다.

 

금방 읽어버린 책이지만.

어릴적 생각이 나서 흐흐 하고 웃어버렸다.

 

잘 챙겨뒀다가 유치원에다니는 조카녀석에게 선물로 줘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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