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프링
온다 리쿠 지음, 이지수 옮김 / 클레이하우스 / 2025년 2월
평점 :
읽는 내내, 하루와 준이 내 눈앞에 있는것 같았다.
마치, 직접 본 사람들마냥,
지금도 검색해보면 나오는 사람들마냥,
위대한 위인, 예술가의 위인전을 읽은것 같은,
픽션이나 픽션이 아닌것 같은 느낌.
나는 워낙 몸을 쓰는 일에 서투르고 능력부족인지라,
늘 몸을 잘쓰는 사람들, 특히나 춤이나 운동을 잘하는 사람들을 동경하고있는데,
이 책을 읽는 내내,
하루와 준을 동경했다.
(이건 공감,동감이나 이해와는 다르다. 공감이나 동감은 전혀 할수가 없으므로; 그저 동경하고 경탄하는 정도다)
책속에 등장하는 실제 예술가들을 보고서,
누군지 모르니; 직접 검색해서 찾아보고 책속에 나오는 설명들과 비교해보고 무엇인지 알아보는 재미가 꽤나 있었다.
무용쪽에는 문외한이라, 전혀 모르는 분야인데도,
책을 읽는 동안,
그 모습들이 머릿속에 절로 그려져서~
읽으면서 신기하기도 했고,
이게 왜 내가 이해가되지? 하는 기분이 들어서 묘했다.
(작가님의 묘사력덕분이구나.하는 생각이든다)
작가님의 의도이겠으나,
하루_는 천재(?)일수밖에 없군..하고 생각했다.
하루는 はる=spring 이지만
이 스프링은 또 용수철과 동음이의고,
몸을어마어마하게 쓰는 하루는 어쩔수없는(?) 천재일수밖에..하고 혼자 생각하고 웃었다.
지금도 찾으면 나올거같은
이 친구들에게 느끼는 기묘한 친근감은,
작가님의 친절하고도 디테일한 설명때문일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