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
온다 리쿠 지음, 이지수 옮김 / 클레이하우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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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하루와 준이 내 눈앞에 있는것 같았다.
마치, 직접 본 사람들마냥,
지금도 검색해보면 나오는 사람들마냥,
위대한 위인, 예술가의 위인전을 읽은것 같은,
픽션이나 픽션이 아닌것 같은 느낌.

나는 워낙 몸을 쓰는 일에 서투르고 능력부족인지라,
늘 몸을 잘쓰는 사람들, 특히나 춤이나 운동을 잘하는 사람들을 동경하고있는데,
이 책을 읽는 내내,
하루와 준을 동경했다.
(이건 공감,동감이나 이해와는 다르다. 공감이나 동감은 전혀 할수가 없으므로; 그저 동경하고 경탄하는 정도다)

책속에 등장하는 실제 예술가들을 보고서,
누군지 모르니; 직접 검색해서 찾아보고 책속에 나오는 설명들과 비교해보고 무엇인지 알아보는 재미가 꽤나 있었다.

무용쪽에는 문외한이라, 전혀 모르는 분야인데도,
책을 읽는 동안,
그 모습들이 머릿속에 절로 그려져서~
읽으면서 신기하기도 했고,
이게 왜 내가 이해가되지? 하는 기분이 들어서 묘했다.
(작가님의 묘사력덕분이구나.하는 생각이든다)

작가님의 의도이겠으나,
하루_는 천재(?)일수밖에 없군..하고 생각했다.
하루는 はる=spring 이지만
이 스프링은 또 용수철과 동음이의고,
몸을어마어마하게 쓰는 하루는 어쩔수없는(?) 천재일수밖에..하고 혼자 생각하고 웃었다.

지금도 찾으면 나올거같은
이 친구들에게 느끼는 기묘한 친근감은,
작가님의 친절하고도 디테일한 설명때문일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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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이 남쪽으로 가는 날 - 2024 스웨덴 올해의 도서상 수상작
리사 리드센 지음, 손화수 옮김 / 북파머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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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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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이 남쪽으로 가는날_리사 리드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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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어갈수록,
쉬운말로 말하곤한다.
"나이드는건 슬픈일이야.."
언제나 진심이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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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했던 일들이 당연하지 않다는걸,
안다는건 나이든거라는 생각을 하곤한다.
그래서, 나이드는건 슬픈일이지만,
또 사람의 성숙함에서는 슬프지만은 않은 일이라고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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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그런 보통의 나이들을 더 더 더 지나서,
나와 친밀했던 사람이,
아니 친밀하지않더라도 그저 아는 사람이,
나이들어 변해가는걸 보는건.
슬픈일이다.
.
.
그래서 이 책을 읽는내내,
계속 좀 많이 슬펐다.

어쩌면, 외할머니 생각이 나서일지도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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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쉽게 말하곤하는,
옆에 있을때 잘하자_고 다시 한번 되내이게된다.
.
마지막즈음에,
"너도 알다시피 난 네가 자랑스럽단다"
그말이 왜 이렇게 사무치는지..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
우리가 묵묵히 전하는 사랑이 때로는 가장 큰진심이 되어 전해진다는 것을 잊지않으려한다는, 옮긴이의 말처럼_

하루하루,
우리는 표현하고 사랑하고 또 간절하고 소중하게 살아가야겠다,하고 많이 느끼게 되었다.

따뜻하고 마음이 눅진해지는 기분,
추운겨울에 어울리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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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이남쪽으로가는날 #리사리드센 #소설 #외국소설 #해외소설 #인생 #죽음 #가족 #사랑 #부모님 #눈물 #감동 #베스트셀러 #신간 #책추천 #책리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북파머스 #북로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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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명은 비밀입니다]_전수경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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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알게된 엄마의 비밀을 시작으로,
엄청 스펙타클한 생활로 바뀌는가 싶다가,
그럼에도 자기 자리에서 두발로 단단히 서서,
본인의 일을 열심히하는,
우리의 주인공. 제갈희진.
.
무슨엄마가 이래_? 라는 생각을 갖게만들던 엄마도,
끝내는 엄마였더라.라는 깨달음과함께,
그럼에도 이 집은 엄마보다 딸이 어른스러운건,...ㅋ
어쩔수가 없구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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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훅 훅 읽어내려갈수있는,
재밌지만, 가볍지않은, 그렇다고 속이 깝깝하게 무겁지도않은~
즐거운 상상이 되는 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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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식 - 우리가 지나온 미래
해원 지음 / 텍스티(TXTY)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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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식? 아카식이 뭐지? 하고 궁금했다가,
책소개글을 보자마자, 우왓 너무 재밌겠다!!! 했는데,
읽는 내내, 글이 술술 읽히는데다가..
진짜 재밌자나ㅠ
제일 먼저 시작한 ktx의 사고와 언니의 실종으로 부터 뻗어나온 이야기는 정말 생각지도못한, 상상하지도못하는 이야기들로 뻗어가는데..
이건 무슨 책을 읽는게아니라,
SF 액션 영화를 보는 기분이랄까..!

읽다가, 헉 하고 나도 모르게 가쁜숨을 내뱉은게 몇번인지..
생각지도못하는 이야기의 전개와 등장인물들의 관련성, 등장인물의 정체까지!!

읽는 내내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빨리 읽고싶었음!!!!

그나저나,
데미안이랑은 어?!
같이 핫도그먹었냐고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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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팅 - 그가 사라졌다
리사 엉거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시간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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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팅이라는 단어의 뜻을 이 책을 읽게되면서 알게되었다.
대체, 너는 누구야? 익명성을 전제로하지만 익명따위 상관없이 가볍게 만나는 데이팅앱은 역시...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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